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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우연적인 일들에 대해서도, 그리고 그 밖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지혜와 더불어 온화함으로 대한 사람들로서, 진실되고 아주 고매한 정신을 소유하고 있었네. 그런 까닭에 덕 이외에 모든 것을 경시하였으며 갖고 있는 재산 같은 것도 하찮게 여긴데다가 막대한 황금이나 그 밖의 재물 같은 그런 무거운 짐도 거뜬히 감당해 냈지. 그래서 그들은 부의 사치스러움에 취해 자제심을 잃어 자신을 망쳐 버리는 일이 없었으며, 오히려 깨어 있는 정신으로 이러한 모든 것이 우애로운 교분을 통해 덕과 함께 불어나는 것임을 예리하게 통찰하고 있었다네. 반대로 부와 사치스러움을 얻고자 안달하고 그것들을 떠받들면 오히려 덕은 줄어들고 급기야는 그 덕 자체도 그들에게서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말일세.[플라톤/크리티아스,12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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