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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비 은팔찌,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비 은팔찌,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비 은팔찌는 충청남도 공주시 송산리고분군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지름 8cm의 은으로 만든 팔찌로 국보 160호이다. 팔찌의 둘레에는 머리를 뒷쪽으로 돌리고 발이 3개인 두 마리의 용이 장식되어 있다.

팔찌의 안쪽에 [경자년(庚子年, 520년) 2월에 '다리'라고 하는 장인이 대부인(大夫人, 왕비)을 위해 230주이를 들여 팔찌를 만들었다(更子年二月多利作大夫人分二百十世主耳)]고 하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경자년은 왕비가 죽은 병오년(丙午年, 526년) 보다 6년 전으로, 230주이(二百世主耳)는 무게 단위였을 것으로 보인다.

삼국시대에 부인(夫人)이라는 호칭은 왕비나 왕모, 그리고 상류층의 혼인한 여자를 이르는 말로, 무령왕비 은팔찌는 왕비를 위한 것이므로 특별히 대부인이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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