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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70호 '백자 청화 매화 대나무 새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70호 '백자 청화 매화 대나무 새 무늬 항아리'는 높이 16.5cm, 입지름 6.2cm, 바닥지름 9cm의 크기로 15세기 조선시대 작품이다.

조선시대 관요(관청에서 필요로 하는 사기 제작을 위한 정부 직영의 가마 또는 사기 제조장)에서는 청화백자에 들어가는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궁중 화원이 담당하였는데, 그 결과 조선 백자는 '백자 청화 매화 대나무 새 무늬 항아리'와 같이 회화적인 성격이 강하면서 화격을 갖춘 매우 걸출한 작품들이 생산되었다.

'백자 청화 매화 대나무 새 무늬 항아리'의 매화, 대나무, 새 등은 청화 안료를 사용해 그렸으며(초기 청화백자에서 보이던 중국적인 화려한 문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선의 정취를 자아내는 문양으로 바뀌게 된다), 한국적인 정서가 돋보이는 원숙한 필치가 느껴진다.

문양의 위치에 따라 색의 짙기를 달리해 그림의 입체감과 사실적인 효과를 높인 것 또한 이 백자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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