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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톤에게서는 여러 개의 옛날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국가 제10편에 나오는 용사 에르의 이야기가 그러하다. 에르는 전쟁터에서 싸우다 죽었다고 생각하지만 지옥에서 돌아와 그곳에서 본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에르가 지옥에서 겪은 가장 무서운 시련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영혼 또는 망령은 넓은 평원으로 끌려간다. 그리고 그 눈앞에 많은 자루가 내던져져 있는데 그 안에는 각자가 선택해야 할 운명이 들어 있다. 영혼들은 아직 그들이 살아온 과거의 추억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각자 욕구나 혜안에 따라서 운명을 선택한다.


 무엇보다도 돈이 탐났던 자들은 돈이 가득한 운명을 선택한다. 그리고 돈을 많이 얻었는데도 더욱 많이 손에 넣으려고 한다. 향락을 즐기려 하는 자들은 쾌락이 가득 들어 있는 자루를 찾고 야심가들은 제왕의 운명을 찾는다.


 드디어 저마다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내고 새로운 운명을 어깨에 짊어지고 떠난다. 그리고 레테, 즉 망각의 개울물을 마시고 각자 선택한 데에 따라 살기 위해 다시금 인생의 나라를 향해 떠난다. 이것은 기묘한 실현이자 괴상한 형벌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무서움은 겉으로 얼른 보기와는 달리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행복과 불행의 참된 원인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자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행복의 근원인 이성을 마비시키는 정욕들, 재물, 권력, 쾌락은 지성의 빛을 흐리게 하고 결국은 행복을 없애 버린다. 그러므로 현자들은 외관상 아름다운 자루들을 조심스럽게 뒤져본다. 그것은 자기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리지않고, 애써서 획득하고 간직하고 있는 분명한 정의감을 헛된 운명 속에서 조금이라도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누구나 원치 않는 평범한 그러나 자신만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운명을 짊어지고 가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생 동안 자기 욕망만을 쫓아온 사람들은 더 많은 맹복과 허위와 무지와 부정을 택하는 길을, 그 운명을 다시 선택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재판관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부터 더욱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


 지금쯤 어떤 부자는 저 대평원에 있을지 모른다. 그는 거기서 무엇을 선택하기를 원할까.[알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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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 생명이 있는 모든 물상들은 모두가 일체이다. 우리는 모두 손이나 발이나 위나 뼈처럼 말하자면 커다란 육체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이유에서 태어났고 다 같이 선을 원한다. 또한 서로 죽이는 것보다도 서로가 돕고 사는 편이 서로에게 이롭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가슴에는 똑같은 사랑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건물을 형성하고 있는 돌과 같은 것으로 서로 돕고 의지하지 않는다면 곧 멸하도록 모두 하나로 구성되어 있다.[세네카]


훌륭한 가르침을 완전히 이해하기도 전에 남을 가르치려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이제 금방 먹은 것을 토해 버리는 위와 같은 것이다.[에픽테토스]


목표라는 항구를 모르는 사람에게 순풍은 불지 않는다.[에픽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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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스승은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 이외에 누가

자기 자신의 스승이 될 수 있겠는가.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게 되면

만나기 어려운 스승을 만난 것과 같다.

[법구경-기신품]


지혜롭게 살아라. 무지하게 살지 말라.

이 세상에서도 다음 세상에서도

이 길은 축복으로 가득 차 있다.

[법구경-세속품]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니

살아 있는 동안

진리탐구에 전력을 다하라.

진리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참으로 희귀하며

깨달은 이를 만난다는 것은

더더욱 귀한 일이다.

[법구경-불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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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다소 고생이 되더라도 너무 평탄한 길은 걷지 않는 것이 좋다. 왕이라고 해서 만사가 생각대로 되는 것이라면 참 가엾은 존재라고 하겠다. 행복이란 분명히 자기 자신에 대하여 눈뜨게 하는 불안이나 정념, 또한 어느 정도의 고통을 언제나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의 세계보다 기대와 상상의 세계를 통해 우리는 더욱 행복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실제 행복을 손에 넣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해서 주저앉아 버리기 때문이다. 재물에는 두 가지가 있다. 주저앉게 하는 재물은 인간을 권태롭게 만든다. 마음을 즐겁게 하는 재물은 다시 계획이나 일을 요구한다.[알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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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체 말라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로마서 12: 15~18]


피차 사랑하는 빚 이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로마서 1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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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에 잠긴 사람이 만일 스피노자를 읽은 적이 있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러나 슬플 때에는 절대로 즐거울 수가 없는 법이다. 그것은 나의 기분, 피로, 연령, 기후의 형편에 따라서 다르다." 좋다. 그것을 당신 자신에 향하여 말해 보라. 그것을 진심으로 말해 보라.

 슬품을 참된 원인에게 돌려주라. 그렇게 하면 바람에 불려 다니는 구름처럼 당신의 괴로운 생각도 날아가 버릴 것이다. 당신은 슬픔을 육체에 돌려준 것이 될 것이다. 이에 의하여 당신의 생각은 깨끗해진 셈이다. 혹 이렇게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즉 사유(思惟)는 슬픔에 날개를 주고, 그것을 날아가는 슬픔으로 만든다. 그런데 반성은-그 반성이 겨냥을 바로 하였다면 -날개를 꺾고 땅을 기어 다니는 슬픔으로 만들 뿐이다. 슬픔은 여전히 내 발밑에 있다. 그러나 이제 눈앞에는 있지 않다. 다만 우리는 높이 날아가는 슬픔을 언제나 원하고 있다.[알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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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자기의 몸무게를 의식하지 못하고 지탱하고 있지만 다른 물체를 움직이려고 하면 그 무게를 느끼는 것처럼, 자기의 결점이나 부덕은 의식하지 못하고 남의 것은 눈에 띄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대신 모든 사람들은 타인 속에 하나의 거울을 갖고 있어 그 거울 속에서 자기의 온갖 부덕과 결함, 무례 및 고약한 성질 등을 분명히 찾아 볼 수 있다. 그런데 거의 누구나 거울을 향해 짖어대는 개와 같은 짓을 곧잘한다. 개는 거울 속에서 자기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그것이 다른 개인 줄 알고 짖어대는 것이다.[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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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진실로 우리들의 모든 사상의 열쇠이다. 각 개인이 스스로 그것을 바라고 개인의 노력으로 그것에 도달할 수 없을 때는 다수의 사람들이 공동으로 그것을 합심해서 추구한다. 행복은 학문의 탐구, 노력, 모든 국가적인 것과 교회적인 시설의 궁극의 거점이 되는 것이다. 인간들은 행복에 대해 제멋대로 해석하지만 행복이야말로 인간생활의 지상 목표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어떻게 해서라도 행복해지고 싶어한다.[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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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인 어머니는 자식에 대하여 자연적인 애정을 억제하고 조심스러워진다. 그러나 비양심적인 어머니는 자기들이 포기한 기쁨의 보상을 자식에게서 구하려고 한다. 전자는 자식에 대한 애정에 굶주려 있고, 후자는 애정이 지나쳐 있다. 그 어느 경우에나 훌륭한 가정에서 우러날 수 있는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행복이 결여되어 있다.


현대 사회에서 부모로서의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어린아이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다.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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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의 생각에서 비롯되었고

현재의 생각은 내일의 삶을 만들어 간다.

삶은 이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니

순수하지 못한 마음으로

말과 행동을 하게 되면

고통은 그를 따른다.

수레의 바퀴가 소를 따르듯.

[법구경-쌍서품]


무지에 굴복하지 마라.

쾌락이나 헛된 야망에 빠지지 말라.

명상 속에서 언제나 깨어 있는 사람은

마침내 저 기쁨의 절정인

'니르바나'에 이르게 된다.


지혜로운 이여,

그대는 무지를 멀리했느니

그대는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이여,

그대는 이제 니르바나에 가까이 왔다.

[법구경-지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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