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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슬비가 내린다. 밖에 나가서 우산을 편다.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또 귀찮게 비가 오는군 하고 말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비도 구름도 바람도 도저히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야! 근사한 비로군. 왜 그렇게 말을 못하는가.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비에 대해서 무슨 수가 나느냐 물론 그렇게 따질 수 있다. 그건 그렇다. 그러나 당신 자신에게 그렇게 하는 것이 이로운 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몸 전체가 따뜻해질 것이다. 사소한 기쁨의 충동도 이러한 효과가 있다. 그렇게 하면 비 때문에 감기가 걸릴 리가 없다. 인간의 일도 이 비의 경우처럼 생각하라.

[알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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