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고구려 부뚜막/국립중앙박물관]


[고구려 부뚜막/국립중앙박물관]


부뚜막(쇠화덕)은 고구려 돌방무덤의 하나인 평안북도 운산군 동신면 용호동 1호분에서 출토된 유물로 1918년 일본인 세키노 다다시에 의해 조사되었는데, 조사 당시 돌방무덤의 중앙부분이 무너져 내려앉은 상태였으며, 부뚜막(쇠화덕)은 무덤의 널방(玄室)로 추정되는 곳에서 봉황모양꾸미개와 토기들과 함께 출토된 유물이다.

쇠를 녹여 주조 형식으로 해서 만들어진 부뚜막의 전체적인 형태는 안악3호분의 부엌 그림에서 보이는 부뚜막을 축소해 둔 듯한 형태로 아궁이와 굴뚝이 일직선상에 있지 않고 한쪽 옆에 달려 있는 독특한 형태로, 비슷한 형태의 흙으로 만든 아궁이가 퉁거우에서 출토된 적이 있다.

고구려 부뚜막(쇠화덕)은 실제로 사용했다고 추정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사후 세계에서 죽은이가 사용하도록 함께 묻는 일종의 명기(明器)로 본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