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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 하더라도

너무 오랜 시간 착 달라붙어 있으면

힘들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사랑을 할 때는

같은 지붕을 떠받치는,

하지만 간격이 있는 두 기둥처럼 하세요.


잡으려면 끝끝내 떠나고,

진정으로 놓아주려 하면

이상하게도 본인 의지로 떠나지 않아요.

사람들이 이 이치를 알아야 하는데 말이지요.


사랑은 상대를 위해 무언가를 많이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같이 있어주는 것이

더 깊은 사랑의 표현일 때도 있습니다.

-혜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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