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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출처: (주)천재교육]


위는 음식물의 저장고 역할을 하며 금식상태에서는 50mL이던 위 용적은 음식물 섭취 후 1.5L 이상으로 증가될 수 있다. 공복 시에는 위가 서로 맞붙어 있다가 음식물이 들어오면 연동운동을 통해 그 내용물이 액상의 미즙상태로 되고, 소화된 음식물은 소량씩 십이지장으로 이동되어 위의 내용물은 일반적으로 3~4시간이면 소장으로 이동한다.

물은 한 컵을 마시면 10분 정도 후에 소장으로 이동되지만,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위의 연동운동을 저해하여 위에 오래 머무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배가 쉽게 고프지 않은 이유는 위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느리게 이동하기 때문이다.

위액은 하루에 2.5~3.5L가 분비되며 pH가 1.0~1.5 정도인 강산이다. 위액에는 물, 염산, 전해질, 점액, 펩시노겐, 내인성 인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염산은 음식물과 함께 들어온 세균에 대해 강력한 살균작용이 있다. 또한 펩시노겐을 펩신으로 활성화하는데, 헵신은 강력한 단백질 분해효소로서 거의 모든 단백질이 펩신에 의해 분해된다. 내인성 인자는 소장에서 비타민 B12가 흡수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만일 이것이 분비되지 않으면 비타민 B12 결핍에 의해 악성빈혈에 걸리게 된다. 점액은 위점막을 펩신과 기계적 자극으로부터 보호한다.

위는 내용물이 소장으로 이동되고 나면 다음 음식이 위에 들어오는 시기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소화효소나 위산을 배출하고 연동운동을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위에 들어오지 않으면 위를 상하게 하여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 궤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위는 정서적인 상태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위액의 분비나 위의 연동운동이 억제되어 내용물을 소화시킬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식사시간에는 즐거운 기분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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