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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87호 '금관총 금관 및 금제 관식(금관식)'은 경북 경주시 노서동 금관총에서 출토된 높이 40.8cm 크기의 신라시대 유물이다.

전체 형태는 새가 큰 날개 짓을 하는 모습으로 관모에 끼워 사용하는 금제 관식이다. 맞새김(투조 방식) 기법의 당초 줄기 무늬가 장식된 금판 3장을 접합하여 만들었으며, 안쪽과 바깥쪽에 둥근 달개가 여러개 달려 있다. 가운데 장식의 윗부분에는 당초줄기처럼 간략화된 용무늬를 맞새김(투조 방식) 기법으로 표현하였는데 좌우가 비대칭이다.

국보 87호 금관총 금관 및 금제 관식(금관식)/ⓒ국립중앙박물관

 


이러한 신라시대 관꾸미개는 새의 날개 모양이 주를 이루지만 나비처럼 생긴 것도 있으며, 새 날개 모양은 옆으로 날개를 활짝 펼친 형태가 오래된 것이며, 차츰 새 날개 모양의 끝이 안으로 오므라들어 위로 솟구치는 형태로 변화하였다. 따라서 국보 87호 금관총 금제 관식은 비교적 새로운 형식의 관꾸미개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금제 관식은 신라 왕실과 지배자를 상징하는 위세품이며, 신라의 중앙뿐만 아니라 지방 수장의 무덤에서도 출토되는데 출토될 당시 무덤의 주인공이 직접 착용한 상태에서 발굴되는 금관과 달리 부장품궤에서 껴묻거리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특징이 있다.

[국보 87호 금관총 금제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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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 금제관식/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 금제관식/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 금제관식은 국보 154호로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송산리고분군의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높이 30.7cm, 너비 14cm 크기의 백제시대 유물이다.

무령왕릉은 백제 25대 왕인, 무령왕(재위기간 501년~523년)과 왕비의 무덤으로 1971년에 처음으로 발굴되었는데, 벽돌을 쌓아 만든 무덤 내부에서는 금제관식 등을 비롯해 많은 백제시대 유물이 출토되었다. 무령왕 금제관식은 출토 당시 왕의 머리 부분에서 거의 포개진 형태로 발견되었으며, 전체적으로 금으로 된 얇은 판을 인동당초문(인동초 모양)과 화염문(불꽃 모양) 을 조화시킨 형태로 만들었으며, 좌우 비대칭 형태로 한쌍이 함께 머리 장식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중국의 '구당서'에 백제 왕은 검은 천으로 된 관에 금꽃을 장식하고.. 라는 기록이 있다.) 줄기 부분과 꽃 모양 부분에는 지름이 5mm 정도의 작고 둥근 원판 형태의 영락을 달았는데, 작은 구멍을 뚫고 금실로 4~6회 꼬아서 꿰어 메단 형태의 영락은 그 숫자가 127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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