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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도/국립중앙박물관



본 '산수도'는 조선 후기의 화가 이방운(李昉運, 1761~?)의 작품으로 당나귀를 타고 길을 떠나는 선비의 모습을 그린 '기려도' 형식의 그림이다.

이러한 '기려도' 형식의 산수도는 반 세속적인 생활에 대한 동경, 그리고 시적 명상 세계에 대해 선비들이 가지는 흠모의 대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산수도'는 이방운의 작품으로 알려진 50여점 중 하나로, 작품의 대부분은 산수와 인물화, 그리고 옛날 이야기와 시를 주제로 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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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도/국립중앙박물관]


[산수도/국립중앙박물관]


[산수도/국립중앙박물관]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은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라는 고유의 화풍을 개척한 인물로 산수와 인물은 물론 짐승과 꽃, 새 등 다양한 소재에 뛰어났다. 특히 남종화풍(南宗畫風)을 바탕으로 조선의 산천을 있는 그대로 화폭에 담았는데, 이는 우리문화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라고 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정선은 진경산수의 전형을 확립하여 조선 후기 화단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 진경시대는 양란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조선 고유의 진경문화를 이루어 낸 시기로, 정선이 활동한 영조대는 진경시대 중 최 전성기였다.


이후 정선의 화풍을 따른 화가들을 '정선파'라고 불렀으며, 산수도는 강세황의 평에 의하면 정선의 중년에 그려진 것으로 전통 화풍과 함께 그의 개성적인 필치가 담겨 있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앞쪽에는 시냇물과 바위, 그리고 나무에 둘러싸인 누각이 있고, 뒤로는 장엄하게 솟은 산과 봉우르들이 표현돼 있으며, 멀리 뒤쪽으로 들녘과 나즈막한 산들이 표현돼 있어 실제 거리감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화면 전체를 꽉 채운 그림 구도는 중국 전통 산수화 양식을 따른 것으로, 계절에 따른 경치의 표현은 남종화풍과 조선 중기에 유행한 절파풍(명대 저장 지방 양식의 영향을 받았던 화가들의 화풍), 그리고 정선 특유의 필치가 혼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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