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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1411호, 임신서기석/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411호 '임신서기석'은 최대 높이 32cm, 최대 너비 12.3cm의 크기로 1934년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석장사터 부근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비석의 제작연대는 비석의 비문에 새겨진 임신년(壬申年)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아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으나 아마도 화랑도가 번창하던 552년 또는 612년 경으로 추정된다.

비문은 첫머리에 임신년(壬申年)이라는 간지(干支, 십간과 십이지를 조합한 연대표)가 있고, 별도의 구획선 없이 5행 74자를 새겼는데, 화랑도의 기본정신에 따른 충도의 실천으로 신라에 충성을 서약하는 내용이 새겨져 있으므로 '임신서기석(壬申誓記石)'이라고 명명했다.


비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壬申年六月十六日 二人幷誓記 天前誓 今自三年以後 忠道執持 過失无誓 若此事失 天大罪得誓 若國不安大亂世 可容行誓之 又別先辛未年 七月卄二日 大誓 詩尙書禮傳倫得誓三年.

임신년 6월 16일에 두 사람이 함께 맹세해 기록하며, 하늘 앞에 맹세한다. 지금으로부터 3년 이후에 충도를 집지하고 허물이 없기를 맹세한다. 만약 이 이서약을 어기면 하늘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맹세한다. 만약 나라가 편안하지 않고 크게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모름지기 충도를 행할 것을 맹세한다. 또한 따로 앞서 신미년 7월 22일에 크게 맹세하였다. 즉 시, 상서, 예기, 전을 차례로 습득하기를 맹세하되 3년으로써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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