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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진흥왕릉/ⓒ한국학중앙연구원,유남해

제24대 진흥왕은 즉위할 당시 열다섯 살('삼국사기-신라본기'에는 일곱 살로 되어 있다.)이었기 때문에 태후가 섭정을 했다. 태후는 법흥왕의 딸이며, 법흥왕의 아우인 입종갈문왕(立宗葛文王)의 왕비다. 임종 무렵 머리칼을 깎고 법복을 입고 세상을 떠났다.

 

승성(承聖(남조 양梁나라 간문제簡文帝 소강蕭綱의 연호다.) 3년(554년) 9월, 백제의 군사가 진성(珍城)을 침공해 와서 남녀 3만 9천명과 말 8천필을 빼았아 갔다.

국보 3호 북한산 신리 즌흥왕 순수비/ⓒ국립중앙박물관

이보다 앞서 백제가 신라와 군사를 합하여 고구려를 치고자 모의 했다. 이때 진흥왕이 말했다.

 

"나라의 흥망은 하늘에 달려 있다. 만약 하늘이 고구려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내가 어찌 감히 바랄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 말을 고구려에 알렸더니, 고구려는 그 말에 감격하여 신라와 화친을 맺었다. 이 대문에 백제는 신라를 원망하여 침략해온 것이다.

 

-삼국유사 권 제1 기이(紀異)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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