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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사실만 기록한 이 조는 <기이> 편 전체에서 특이한 제목이다. 고운기는 그 당시 이상 징후의 상징적 표현으로 보았다.

제 40대 애장왕(哀裝王, 재위 800~809, 39대 소성왕의 맏아들로 이름은 청명淸명, 즉위 후 중희重熙로 개명했다.) 말년인 무자년(808년) 8월 15일에 눈이 내렸다.

 

경북 경주시 동천동 헌덕왕릉/ⓒ한국학중앙연구원

 

제 41대 헌덕왕(憲德王, 재위 809~826, 38대 원성왕의 손자로 아버지는 원성왕의 맏아들인 혜충태자惠忠太子 김인겸金仁謙, 어머니는 성목태후聖穆太后 김씨다.) 원화(元和, 당唐나라 헌종憲宗 이순李純의 연호로 806년에서 820년까지 사용했다.) 13년 무술년(818년) 3월 14일에 큰눈이 왔다. 어떤 책에는 병인년으로 되어 있ㅇ으나 잘못된 것이다. 원화는 15년에서 끝나며 병인년이 없다.

 

경북 경주시 서악동 문성왕릉/ⓒ한국학중앙연구원

 

제46대 문성왕(文聖王, 재위 839~857, 45대 신무왕神武王의 장남이며, 어머니는 정종태후定宗太后라고도 불리는 정계부인貞繼夫人이다.) 기미년(839년) 5월 19일에 큰눈이 내리고 8월 1일에 온 세상이 어두컴컴했다.

 

-삼국유사 권 제2 紀異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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