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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1499-2호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초상 일괄(금관조복본 (金冠朝服本))'은 금관조복을 입은 흥선대원군의 전신좌상을 그린 그림이다.

(본 초상은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된 금관조복본과 거의 유사한데 미세한 부분적인 차이들을 감안하더라도 하나의 초본을 바탕으로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복본 또는 별본으로 추정된다.)

금관조복이란 조선시대 문무백관이 조하(朝賀 조정에 나아가 임금에게 하례하는 일) 또는 각종 의식 때 예복으로 착용하는 가장 성대한 복식으로, 머리에 금관과 허리에 서대를 착용하였 흰색의 상아홀(象牙笏 상아로 만든 홀로, 1품에서 4품까지의 관위(官位)에 있는 자가 관복을 하였을 때 손에 가지는 수판(手板)을 지칭하는 것)을 들고 있다.

얼굴의 표현은 극사실주의에 가깝게 잔붓질을 여러 번 반복해 그렸으며 얼굴 윤곽선 가까이로 갈수록 진하게 표현하여 얼굴의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금관을 비롯한 각종 장식들의 세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그림이다.

보물 1499-2호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 초상 일괄(금관조복본 (金冠朝服本))'/ⓒ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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