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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여신/출처: 위키백과]



아테네 여신은 여신이면서도 남성적 특성을 많이 보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어머니 없이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난 존재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직조(織造)의 신이면서도 전쟁의 신이다.

직물을 짜는 재능은 확대되어 모든 기술을 통제하는 데까지 이른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가 헤파이스토스와 함께 여러 공방에서 숭배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아르고 호 영웅들이 모험하기 위해 떠날 때 배만들기를 지도하는 모습이나 프로메테우스가 흙으로 인간을 만들 때 그것을 지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테네는 트로이아 목마작전에도 관여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그녀가 말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특성은 포세이돈의 경우처럼 이 여신의 기원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아테네가 기술의 신으로서 재갈을 발명했기 때문이다. 벨레로폰이 날개 달린 말 페가소스를 차지할 때 아테네 여신의 도움을 받은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여신이ㅡ 도상적 특징은 항상 무장을 갖춘 모습으로 그려진다는 것이다. 이 모습으로 전장을 누비는 모습이 '일리아스'에 잘 나와 있으며, 젊은 영웅들을 뒤에서 보호나는 역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헤라클레스를 보호하는 모습으로, 유명한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전 메토프에는 이 영웅의 열두 가지 위업 그림마다 아테네 여신이 빠지지 않고 새겨져 있다.


[아테네 여신/출처: 위키백과]



종교적 숭배를 위한 상(像) 중에는 이따금 무장을 걸치지 않은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래도 그것이 아테네임을 알 수 있는 표지가 있다. 그녀의 무장 중 다른 이들에게는 없는 아이기스라는 것이 어깨에 둘러져 있는 것이다(최신식 전함 '이지스'의 이름이 여기서 유래되었다).

이것은 뱀으로 테두리가 장식된 숄 같은 것인데, 여신은 때로 방패 없이 그것을 방어무기처럼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것을 휘둘러 상대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이것이 원래 제우스의 것인데 아테네가 일시적으로 빌려 사용하는 것처럼 되어 있기도 하다.


[파르테논 신전/출처: 위키백과]



아테네 여신은 처녀신인 만큼 연애담이 없지만, 일종의 양자를 얻게 된 이야기는 하나 있다. 즉, 헤파이스토스가 그녀를 마음에 두고 성급하게 행동하다가 씨앗을 땅에 흘려 거기서 에릭토니오스라는 아기가 태어났다는 얘기이다. 이 아이는 땅에서 태어난 다른 존재들과 마찬가지로, 자체로 뱀이거나 아니면 하체가 뱀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그를 맡아 기르던 여인들을 놀라게 하고는 결국 아테나이 아크로폴리스의 아테네 신전으로 숨어들었다고 한다. 흔히 거기 모셔졌던 아테네 상의 방패가 뱀 형상으로 받쳐져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아테나이의 아테네 신전에서는 신성한 뱀을 사육했으며, 페르시아전쟁 때는 이 뱀들이 다 사라져서 시민들이 도시를 비우고 퇴각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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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백과, Marie-Lan Nguyen (2009년 9월)


전쟁의 신인 아레스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 태어난, 몇 안되는 자식 가운데 하나이다.

아레스에게는 별 이야기가 없는데, 이는 그가 희랍(希臘) 신들 가운데 가장 덜 인격화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는 전쟁에서 발휘되는 폭력적인 힘의 상징으로서 한편으로는 꼭 필요한 존재로 여겨지지만, 다른 한편 모든 이의 미움을 받ㄷ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아레스가 희랍의 북쪽지역인 트라키아 출신인 것으로 되어 있는 것도 그의 거친 성격과 더불어 그의 소외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그림이나 조각에서 대부분 완전무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 아레스는 로마의 신 마르스(Mars)와 같은 것으로 여겨지며, 그래서 마르스의 이름이 붙은 행성인 화성(火星, Mars)의 위성에도 아레스의 아들들 이름이 붙어 있다.

아레스가 전장에 나타날 때는 보통 두려움(데이모스)과 공포(포보스)를 대동하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이 둘이 화성의 위성 이름으로 쓰이는 것이다.

아레스가 관련된 일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아프로디테와의 연애사건이다.


출처: 위키백과, 산드로 보티첼리 - National Gallery, UK


헤파이스토스가 일터로 간 줄 알고 항상 그랬듯 밀회를 나누러 갔다가, 기술 좋은 대장장이신이 설치해놓은 보이지 않는 그물에 걸려 여러 신 앞에서 창피를 당한 이야기이다.

이 연애사건 역시 희랍인의 균형감각의 소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 모든 것을 죽이는 전쟁과 모든 것을 생겨나게 하는 사랑을 짝지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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