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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 출처: 위키백과]


포세이돈은 보통 세 가지와 연관되어 있는데 바다·지진·말이 그것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제우스·포세이돈·하데스가 제비를 뽑아 지베권을 나누었으며, 그에게 배당된 것은 바다였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이 신이 지진과 연관된 것으로 보아 그는 원래 땅의 신이며, 더 근본적으로는 그냥 권력의 신이었으리라는 추정이 있다.

그의 상징동물인 말도 대개는 거대한 파도가 줄지어 밀려와 부서지는 모습과 연관된 것으로 해석하지만, 사실은 말이 땅에 속한 짐승이라는 설명도 있다.

포세이돈이 관련된 이야기 중 가장 유명한 두 가지는 아마도 아테나이 도시를 놓고 아테네 여신과 서로 다투었다는 것과, 트로이아를 위해 성을 쌓아주고는 그 보수를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앞의 것은 아테나이에서 여러 미술작품으로 크게 기념하던 사건이다. 두 신이 서로 아테나이의 수호신이 되겠다고 다투었다는 것인데, 포세이돈은 짠 물이 솟는 샘을 선물로 주고, 아테네 여신은 올리브나무를 선물로 주어 결국 아네테가 그 도시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포세이돈이 완전히 패한 것은 아니어서 포세이돈 역시 아크로폴리스에 신전을 갖게 되었고, 포세이돈 에렉테우스라는 이름으로 섬겨졌다.

포세이돈이 트로이아에서 사기를 당한 얘기는 신들이 인간에게 봉사한다는 좀 이상한 옛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사례 중의 하나이다. 그 후 경과를 보면, 분노한 포세이돈이 바다괴물을 보내어 트로이아 땅을 황폐하게 했고, 트로이아 사람들은 그 괴물을 달래려 헤시오네라는 왕녀를 바쳤으며, 마침 그때 그곳을 지나던 헤라클레스가 그녀를 구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보답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나중에 헤라클레스가 군사를 모아 트로이아로 쳐들어왔고, 그래서 트로이아는 그때 이미 한 번 거의 멸망할 지경까지 갔었다고 한다.

포세이돈이 말의 신이니 말 모습으로 변하여 여러 존재와 결합했다는 얘기가 많이 있으며, 그 결합에서 명마들이 많이 태어났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사례로 고르곤 메두사가 목이 베일 대 태어난 날개 달린 말 페가소스를 들 수 있으며, 아드라스토스를 죽음에서구해낸 아레이온도 그의 자손이라 한다.

그림이나 조각에서 포세이돈은 보통 삼지창을 들고 있으며, 말을 타고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신화의 세계, 박종성 강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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