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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 비유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향을 쌌던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나는 것처럼

본래는 깨끗하지만 차츰 물들어 친해지면서

본인이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가장 진한 물듦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천천히 스며들며 닮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은 누구를 닮고 싶고

어떤 사람이 당신 주변에 있나요?

-혜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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