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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하게 산다' 라는 말 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불행을 줄이고' '그럭저럭 살아간다'는 뜻을 가질 뿐이라는 가르침에서 시작해야 한다. 인생은 향락을 누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극복하고 헤쳐 나가기 위해 있는 것이다. 라틴어로는 '세상에 태어난 이상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한다.' 이탈리아어로는 '인생을 적당히 즐겼으면 도망칠 일이다.' 독일어로는 '인간은 세상을 이겨 나가도록 힘써야 한다.' 또는 '그는 세상을 잘 뚫고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심한 고통을 받지 않고 살아 온 사람이다. 고통 없는 상태에 권태까지 깃들지 않은 생활을 하게 된다면 이 세상의 행복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밖의 것은 모두 망상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고통을 참으면서까지 향락을 사들이려고 해서는 안된다.


■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바라는 사람은 눈뜬 장님이다.


 우리가 꿈꾸는 최상의 행복에 대한 비천하고 터무니없는 소망은 세상의 모든 것을 희생시킨다. 그러나 이런 소망을 버리고 자기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것 이외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은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다.

['멜크와의 왕복 서한집', 행복에 이르는 지혜,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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