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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문화의 집'

[프랑스 문화예술단체들의 창조적 활동을 촉진시키는 복합 문화공간]




1959년 프랑스는 문화부를 신설하면서 앙드레 말로(Andre Malraux)가 초대 장관으로 취임한다. 말로는 공연과 전시 및 새로운 창작을 촉진시키기 위해 인구 10만명 이상의 모든 도시에 '문화의 집'이라고 명명한 복합 문화공간의 설립을 계획하였다. 이 '문화의 집(Maiso ns de la Culture)'은 연극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전시,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활동과 확산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문화의 집'은 활용률이나 주민 참여의 면에서 애초에 계획했던 효과를 달성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1973년 이후에는 더 이상 신축하지 않고, 그 대신 기존 건물을 개축한 소규모의 다목적 문화센터로 방향을 바꾸었다. 이 센터들은 문화단체나 교육단체들과의 협력에 집중하여 문화예술단체들의 창조적 활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

 우리나라의 '문화의 집'은 프랑스의 '문화의 집'에서 명칭을 가져왔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우리나라의 '문화의 집'은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설립된 지역 주민의 소규모 문화생활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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