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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는 어느 면으로 보면 영웅적인 고통의 표시기도 하다. 말하자면 훌륭한 보금자리를 찾아서 혹은 죽음과 파멸을 찾아서 캄캄한 밤길을 걸어가는 자의 고통이 곧 질투이다.
 이 절망에서 헤어나 인생의 바른 길을 찾아내려면, 문명인은 일찍이 정신을 확대한 것처럼 심정을 확대해야 한다. 즉 자기를 초워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주의 자유를 획득하게 된다.

 질투는 경쟁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우리는 자기에게 당치 않은 행복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오늘날 안정되지 않은 사회 정세 그리고 만주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에서 전개되는 평등의 이론은 질투의 범위를 크게 확대시켰다. 이것은 당장은 분명히 하나의 악이다. 그러나 보다 훌륭한 사회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참을 수밖에 없는 악이다.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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