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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감정은

놓아버리고 싶다고 해서 놓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 안에 올라오는 느낌과 생각들은

사실 내 것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조건과 원인에 의해 잠시 일어난

주인 없는 구름과 같습니다.

생각이나 느낌을 '잠시 들른 손님이다.'하고 떨어져

조용히 관찰해보십시오.



우리 마음 안에는 히틀러와 테레사 수녀님이 같이 있습니다.

내 존재 자체에 대한 공포와 미움이 기반을 이루면

히틀러가 되는 것이고

타인을 향한 자비와 이해심이 강해지면

테레사 수녀님처럼 되는 것입니다.

-혜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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