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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독일보]

 

얼마전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석촌동에 거주하던 60세 어머니와 그녀의 두딸, 세모녀가 생활고를 이기다 못해 동반자살을 했던 것인데요..

이들 세모녀는 12년전 아버지가 방광암으로 사망하면서 얻은 많은 빚 때문에 이렇게 생활고에 시달렸고, 설상가상으로 두 딸은 고혈압과 당뇨 등의 병으로 건강이 많이 좋지 않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합니다.

생활을 위해 카드빚을 지게되고 두 딸은 그로인해 신용불량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앞길이 막막하던 세모녀는 밀린 공과금 70만원과 함께 집주인 앞으로 짧은 유서를 남기고 동반자살을 택합니다.

"주인 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두 딸중 작은 딸의 필체로 확인이 된 짧은 유서의 내용입니다.

주위에 도움의 손길도 받지 못하고 생활고로 인해 가족이 동반자살을 택했을 때는 얼마나 절박한 심정이였을까요?

 

최근 이 세모녀의 동반자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로인한 베르테르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고 합니다.

더 이상 세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빈곤,빈민층 뿐만 아니라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 대한 우리 모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할 때인것 같습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려운 입장에 처할수도 있다는 역지 사지의 마음으로 여러방면으로 다시 한번 살피고 일시적인 도움이 아닌 지속가능한 도움을 위한 복지정책, 행정적 제도의 마련도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베르테르 효과(Werther effect) 또는 카피캣 자살(copycat suicide)은 유명인의 자살이 있은 후에 유사한 방식으로 잇따라 자살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텔레비전 등의 매스미디어에 보도된 자살을 모방하기 때문에 벌어진다. 1974년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David philips)가 창안했으며, 용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인공 이름 '베르테르' 에서 유래했다.

괴테가 1774년 발표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주인공 베르테르가 다른 사람의 약혼녀 로테를 사랑하여 결국 권총 자살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괴테를 순식간에 전 유럽에 알린 이 소설은 18세기 당시에도 5개국어로 번역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유럽 곳곳에서 베르테르를 모방한 자살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는데, 이작품을 읽고 베르테르의 자살을 모방하여 자살한 사람은 지금까지 전 세계 2,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위키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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