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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3대 선(善)인 건강과 청춘과 자유도 소유하고 있는 동안에는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 그것을 잃은 뒤에야 비로소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고 느끼게 된다. 이 세 가지도 소극적인 선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꿈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고통 뿐이다. 나는 80평생을 살면서 이 사실을 경험해 왔다. 나는 이제 체념할 뿐이다. 나는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겠다. "파리가 태어나는 것은 거미에게 잡아먹히기 위해서이며, 인간이 태어나는 것은 괴로움의 노예가 되기 위해서이다."라고..


♣어떤 사람의 생애가 행복했다는 것은 기쁨과 즐거움을 얼마나 누렸는가의 기준이 아니라, 적극적인 고통을 얼마나 적게 느꼈는가가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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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은 하류층의 끊임없는 채찍이며 권태는 상류층의 채찍이다.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일요일은 권태를, 나머지 6일은 가난을 나타낸다.[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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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슬비가 내린다. 밖에 나가서 우산을 편다.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또 귀찮게 비가 오는군 하고 말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비도 구름도 바람도 도저히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야! 근사한 비로군. 왜 그렇게 말을 못하는가.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비에 대해서 무슨 수가 나느냐 물론 그렇게 따질 수 있다. 그건 그렇다. 그러나 당신 자신에게 그렇게 하는 것이 이로운 것이다. 그러면 당신의 몸 전체가 따뜻해질 것이다. 사소한 기쁨의 충동도 이러한 효과가 있다. 그렇게 하면 비 때문에 감기가 걸릴 리가 없다. 인간의 일도 이 비의 경우처럼 생각하라.

[알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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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그리고 그 다음의 일을 오늘 미리 생각해 두어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장래를 위한 배려이다. 미리 주의하면 닥쳐올지도 모르는 불운을 막을 수 있고, 대비해 놓으면 가가올 재난에 당할 일도 없다. 장래의 불안에 대비해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지 마라. 지헤를 짜내 위기를 미리 방지하도록 해야만 한다. 행동만 앞세우고 생각은 나중으로 미루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나중에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변명거리만 찾게 될 것이다.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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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시계가 없던 옛날, 일반 민가에서의 시간 측정 방법


[사진 고려시대 해시계/네이버지식백과]


 서울이나 몇몇 중요한 도시에서는 새벽이나 저녁에 종을 쳐서 시간을 알렸다. 그렇지만 일반고을에는 시계가 없었고 시간을 알려주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스스로 시간을 알아 내야 했다. 시간을 알아 내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우선 시계를 이용하는 것이다. 민간에서 시간을 측정하는 도구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은 해시계(sundial)였다. 해시계는 가장 만들기 쉬운 시계였으므로 지금도 꽤 많이 남아 있다. 충청남도 예산에 있는 김정희의 옛집에도 해시계 받침 기둥돌이 남아 있듯이, 양반집에서는 종종 해시계를 놓아 시간을 쟀다. 또, 성냥갑처럼 작은 휴대용 해시계도 많았고, 때로는 작은 해시계를 부채자루에 매달아 선추(扇錘)로 쓰기도 하였다. 이런 휴대용 해시계는 어디서나 방향을 알아낼 수 있도록 대개 나침반이 함께 붙어 있었다.


[사진 고려시대 일영의(해시계)/높이9.5cm/합천 해인사 소장/한국한중앙연구원]


 그렇지만 해시계는 밤이나 궂은 날에는 무용지물이었다. 그래서 만들어 낸 것이 향시계(香時計)였다. 향시계는 주로 절에서 많이 썼는데, 참나무에서 나는 버섯을 잿물에 삶은 뒤 가루를 내어 돌 따위에 글자 모양으로 파놓은 홈에 채워 놓은 것인데, 여기에 불을 붙여 그 타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시각을 판별하는 것이다.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는 서양에 초시계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과거시험 가운데 초가 다 탈 때까지 시권(試券:답안지)을 내게 하는 각촉시(刻燭試)라는 것이 있었다. 그러면 궂은 날 향시계도 없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시간을 알았을까? 하고 궁금하겠지만 이때는 어림짐작으로 시간을 판별하는 수밖에 없었다. 또, 대개는 시간을 몰라도 그만이었다.

 그러면 시계가 없을 때에는 어떻게 시간을 쟀을까? 우선 낮시간을 아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해가 어느 곳에 떠 있는가를 보고 알아내는 방법이다. 해의 높이가 아니라 해가 정남쪽에 떠 있는 시각을 오정으로 하여 해가 얼마나 남쪽에 가까이 있는가를 판별해서 시간을 알아 내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아이가 어느 정도 인지능력이 생겨나면 곧바로 동서남북을 가르쳤다고 한다. 소혜왕후 한씨의 '내훈(內訓)'에서도 '예기'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여섯 살이 되면 셈과 방위이름을 가르칠지니'라고 하였다. 방위를 아는 것은 아이들에게 공간감각과 함께 시간감각을 익히는 가장 기초적인 방편이었다.

 방위를 알아 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물론 나침반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풍수지리가 유행하여, 지관들이 항상 패철(佩鐵) 또는 나경(羅經)이라 부르는 나침반을 가지고 전국을 떠돌아 다녔다. 사실 지관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나침반은 마음만 먹으면 구하기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또, 굳이 나침반을 이용하지 않아도 대강의 방위는 알아낼 수 있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북극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공해가 거의 없고 밤이 칠흑같이 어두웠던 예전에는 날만 맑으면 어디서나 별이 또렷하게 보였으므로 북극성을 바라보고 서서 팔을 벌리면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 된다. 이 방법이 미덥지 않으면 마당에 기다란 막대기를 세워 놓고 낮에 그림자를 관찰하여 그림자가 가장 짧아졌을 때의 그림자 방향을 남북으로 정하면 된다.


[사진 북두칠성/위키백과]


 남북이 정해지면 해시계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원반 모양의 돌에 방사선 모양으로 시간을 그리되, 남북방향에 자시와 오시를, 동서방향에 묘시와 유시를 넣으면 되기 때문이다.

 해가 사라진 밤에는 별이 교대했다. 하늘의 별자리가 북극성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아 시간을 판별했던 것이다. 북극성은 찾기 어렵지 않았다. 북두칠성의 국자 모양 끝자리의 별 메라크(Merak)와 두베(Dubhe) 두 개를 직선으로 이어서 두 별의 거리 다섯 배를 한 연장선상에 북극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동서양이 똑같이 사용했다.


[사진 북극성 찾는방법/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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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할 때는 남들의 호감을 쉽게 얻고 주위에 늘 우정이 넘친다. 이처럼 행복할 때 불행할 때를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 그때를 위해 지금 친구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라.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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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는 외투 정도로밖에는 관계가 없는 그러한 종류의 행복이 있다.

예컨대 유산을 상속하거나 복권을 뽑아 한몫 보는 것이 그것이다. 며예도 그러하다. 우연에 의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힘에 의존하는 행복은 이와는 반대로 우리에게 합치된다.

[알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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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유명한 세계 최고의 시인과 함께 고뇌의 거리를 지나면서 어두운 오솔길을 밟았고, 자진해서 정화의 산이라고 불리는 험준한 산길을 통과하고 나서, '그야말로 수많은 나뭇가지 때문에 죽을 고비를 당한 사람이 그리워 몸부림치며 찾는 달콤한 과일'이 비로소 '최후의 모든 마음의 소망을 진정시켜 주는 것'이다.

[단테의 '신곡', 연옥편 제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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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정체성에 대해

 [관련글:자기효능감]




 자아개념은 여러 영역별로 분화되어 형성되는데, 분화된 자아개념은 다시 하나로 통합되는 과정을 거친다. 여러 영역의 자아개념들 간에 일관성이 느껴질 때 자아 개념의 통합을 경험하게 되는 것인데, 이런 경험을 자아정체감 혹은 자아정체성이라 한다.

 그러나 자아 개념의 통합은 그다지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아정체성을 경험하려면 반드시 정체성 탐색과 혼미를 경험해야 한다. 청소년기는 바로 이 정체성 혼미를 경험하는 시기인데, 이는 장아정체성 통합에 이르는 한 과정이다. 자신에 대해서 우리는 때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때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이미 정체성이 어느 정도 형성된 사람은 시시각각 변하는 자기평가에 대폭적인 영향을 받지 않지만, 아직 정체성이 덜 형성된 청소년들은 혼미와 혼돈을 경험한다. 또한 이상적인 자아상과 실제적인 자아 개념 간의 괴리 역시 정체감 혼미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청소년들은 이상적 자아상 중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수용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이 자아 탐색 과정에서 청소년은 절망, 방황, 동요를 겪지만 결과적으로 객관적인 자아정체가을 발달시켜 나가게 된다. 자아정체감 연구로 유명한 에릭슨(Erikson)은 이 과정을 정체성 위기의 극복이라고 했다.

 청소년기에 정체성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 그의 성격 발달은 크게 왜곡된다. 자아정체성의 발달에는 크게 네 가지 수준이 있는데, 이는 정체성의 위기와 극복의 두 개념을 활용한 것이다.

 첫째는 정체성 혼미의 상태인데, 이는 아직 자아정체성에 관한 위기도 경험하지 못했고 따라서 정체성 극복은 당연히 경험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둘째는 정체성 '조기 완료'인데, 이는 정체성 위기를 제대로 경험하지도 못한 채 마치 정체성을 확립한 것처럼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사람은 대개 부모에게 강한 영향을 받아서 부모가 원하는 대로 성격과 직업 발달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다. 셋째는 정체성 유예라고 하는데, 이는 현재 자아정체성 혼미를 경험하면서 회의와 불안정을 경험하고 있으나 적극적으로 자아를 탐색하고 자기 역할을 실험하며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말한다. 넷째는 정체성 성취로서, 이는 앞의 정체성 유예 기간을 거쳐서 비로소 안정된 정체감을 형성한 단계를 말한다. 이들은 인간관계, 인생의 목표, 가치관, 직업 행동 등에서 안정되어 있다.

 자아정체성의 확립에는 누구보다도 부모의 몫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즉 가정교육이 자아정체성 확립에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녀도 가정의 여러 가지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유도하고, 자녀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정상적인 정체성 발달을 이룬다. 반면에 자녀에게 모든 것을 알아서 결정하도록 방임하는 부모, 또는 그 반대로 자녀의 행동과 의사결정을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억제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청소년들은 정체성 발달이 위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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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먼저 자신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한 몸을 통제하지 못하고 어떻게 남을 통솔할 것인가. 노여움 그 밖에 격렬한 폭발적인 감정 따위는 모두 자신을 통솔하지 못한 증거이다. 사람은 남에게 저항하는 것보다 먼저 자기 자신에게 저항해야 한다. 나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 남에게도 이기는 것이다.

[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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