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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때 인간은 자신이 행복한 것을 느끼지 못하고 불행해져야 그때 행복했음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현재의 행복이란 없고, 과거의 기억으로만 행복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우리가 지금까지 그토록 싫어하고 피해 왔던 불행들이란,

행복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조건이 된다.

 

죽음 직전에 살아나야만 삶의 기쁨을 가장 크게 맛볼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불행과 고통을 어찌 마다할 수 있겠는가.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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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관한 좋은 글귀

 

욕심이 없으면 행복하다. 그러나 미래의 희망이 없다는 점에서 불행하다. 사람은 희망 때문에 살아간다. 다른 사람의 공적을 보상할 때도 상대를 한번에 만족시켜서는 안된다. 희망이 없어졌을 때가 가장 무서운 것이다.

 

무엇인가 추진하거나 적어도 무엇인가 배운다는 것은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사실 인간은 가만히 있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어떤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은 인간에게존재하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인간에게 그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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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민족주의

1989년 탈냉전 이후 나타난 민족우월주의, 인종주의, 종교적 근본주의 등의 의사민족주의.



시기적으로 1989년 사회주의 붕괴 이후 동구권에서 주로 나타난 민족주의는 그 양상에서는 1870년에서 1918년 사이의 이른바 '민족주의의 시대'의 민족주의와 유사하다. 그러나 과거의 민족주의와 달리 최근의 민족주의는 소련 체제의 붕괴로 인해 발생한 것이며, 스스로 어떤 동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1989년 이후의 민족주의는 분리주의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어떤 적극적인 프로그램이나 전망을 결여하고 있으며 해체를 겪고 있는 사회에서 사회통합의 어떤 대체물의 성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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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지 민족주의

logn-distance nationalism



 근대 자본주의는 범세계적인 노동력 이동을 가져왔다. 자연스럽게 선진자본주의 국가들로 노동력을 지닌 이민자들이 유입이되고, 이러한 이민노동자의 1세대는 어느정도의 부를 축적하면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갈 꿈을 꾸었지만, 차츰 세월이 지나면서 이들은 건너온 땅에서 정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이들은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의 추억을 되씹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야 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것이다. 이들 1세대가 고통과 차별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바로 고향에 대한 기억이다. 따라서 그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 간의 단결이 필요해지고, 그것은 자신의 민족 혹은 문화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난다. 이것이 앤더스(B. Anderson)이 말한 이른바 '원격지 민족주의'이다. 이 원격지 민족주의는 선진자본주의 국가 내에서의 민족차별주의에 의해 더욱 구체화되는데, 고통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은 폭력에 호소하게 된다. 현대의 테러리즘은 바로 백인의 우월주의와 문명을 가장한 야만적 행동에 대한 저항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시민으로서 동등한 대울을 받고 싶어하는 차별민족의 '인정을 위한 투쟁'의 일환이다. 이들의 민족주의는 겉으로는 문화적 정체성에 바탕을 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현실을 들여다 보면 세계 자본주의의 범세계적 확장으로 인한 차별화가 바탕에 깔려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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