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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적인 어머니는 자식에 대하여 자연적인 애정을 억제하고 조심스러워진다. 그러나 비양심적인 어머니는 자기들이 포기한 기쁨의 보상을 자식에게서 구하려고 한다. 전자는 자식에 대한 애정에 굶주려 있고, 후자는 애정이 지나쳐 있다. 그 어느 경우에나 훌륭한 가정에서 우러날 수 있는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행복이 결여되어 있다.

 

 부모의 행복의 근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기 자신의 일부가 자식에게 객관화되었다는 감정이다. 즉 자기가 죽음을 넘어서 생명이 연장되며, 또한 같은 방법으로 자식도 차례가 오면 그 자신을 객관화하여 원형질이 영원히 확보될 수 있다는 감정이다.

 또 하나는 힘과 사랑이 완전히 일치가 된 감정이다. 어린 생명은 연약하므로 그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싶은 충동을 갖게 된다. 그리하여 이러한 충동은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만족시키며, 또한 부모의 능력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킨다.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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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때 인간은 자신이 행복한 것을 느끼지 못하고 불행해져야 그때 행복했음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현재의 행복이란 없고, 과거의 기억으로만 행복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우리가 지금까지 그토록 싫어하고 피해 왔던 불행들이란,

행복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조건이 된다.

 

죽음 직전에 살아나야만 삶의 기쁨을 가장 크게 맛볼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불행과 고통을 어찌 마다할 수 있겠는가.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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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관한 좋은 글귀

 

욕심이 없으면 행복하다. 그러나 미래의 희망이 없다는 점에서 불행하다. 사람은 희망 때문에 살아간다. 다른 사람의 공적을 보상할 때도 상대를 한번에 만족시켜서는 안된다. 희망이 없어졌을 때가 가장 무서운 것이다.

 

무엇인가 추진하거나 적어도 무엇인가 배운다는 것은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사실 인간은 가만히 있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어떤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은 인간에게존재하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인간에게 그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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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민족주의

1989년 탈냉전 이후 나타난 민족우월주의, 인종주의, 종교적 근본주의 등의 의사민족주의.



시기적으로 1989년 사회주의 붕괴 이후 동구권에서 주로 나타난 민족주의는 그 양상에서는 1870년에서 1918년 사이의 이른바 '민족주의의 시대'의 민족주의와 유사하다. 그러나 과거의 민족주의와 달리 최근의 민족주의는 소련 체제의 붕괴로 인해 발생한 것이며, 스스로 어떤 동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1989년 이후의 민족주의는 분리주의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어떤 적극적인 프로그램이나 전망을 결여하고 있으며 해체를 겪고 있는 사회에서 사회통합의 어떤 대체물의 성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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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지 민족주의

logn-distance nationalism



 근대 자본주의는 범세계적인 노동력 이동을 가져왔다. 자연스럽게 선진자본주의 국가들로 노동력을 지닌 이민자들이 유입이되고, 이러한 이민노동자의 1세대는 어느정도의 부를 축적하면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갈 꿈을 꾸었지만, 차츰 세월이 지나면서 이들은 건너온 땅에서 정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이들은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의 추억을 되씹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야 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것이다. 이들 1세대가 고통과 차별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바로 고향에 대한 기억이다. 따라서 그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 간의 단결이 필요해지고, 그것은 자신의 민족 혹은 문화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난다. 이것이 앤더스(B. Anderson)이 말한 이른바 '원격지 민족주의'이다. 이 원격지 민족주의는 선진자본주의 국가 내에서의 민족차별주의에 의해 더욱 구체화되는데, 고통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은 폭력에 호소하게 된다. 현대의 테러리즘은 바로 백인의 우월주의와 문명을 가장한 야만적 행동에 대한 저항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시민으로서 동등한 대울을 받고 싶어하는 차별민족의 '인정을 위한 투쟁'의 일환이다. 이들의 민족주의는 겉으로는 문화적 정체성에 바탕을 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현실을 들여다 보면 세계 자본주의의 범세계적 확장으로 인한 차별화가 바탕에 깔려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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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의 역사





조선시대 향시(鄕市)는 15세기 말부터 삼남지방에서 생겨난 것으로 추정한다. 기록상으로는 성종 1년(1470년)의 흉년으로 전라도의 농민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듬해부터 서로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들고 나와 장을 열었는데, 이것을 장문(場門)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때까지도 지방은 성읍을 중심으로 인구가 밀집하여 살던 때여서 성 외곽에 정기적인 장이 설 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하였던 것 같다. 또 장이 있었다고 해도 5일 간격으로 1일 행정(行程), 즉 하루 왕복거리인 30~40리마다 교통요충지에 장이 들어서게 된 것은 조선 후기에 들어와서의 현상이다. 즉 임진왜란 전후인 선조 때에 이르러 미약하나마 5일 간격으로 각 지역이 연결되는 시장권이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장시의 개설은 더욱 진전되어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이르게 되면 국토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것은 그동안의 주거기 확산과 수공업의 활성화, 대동법 시행, 그리고 이에 따른 상품화페경제의 발달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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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통 시장의 분류(종류)와 의미






[김홍도 <장터길> 보물 527호]


 조선시대에는 시장보다는 장시(場市) 또는 장(場)이라는 말을 더 많이 썼다. 장시에는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붙는 수식어가 다르다. 우선 장이 언제 열리는가를 기준으로 할 때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을 시(市)라고 하고, 점포를 시전(市廛)이라고 하였다. 시민(市民)은 시전을 운영하는 상인을 말한다. 매일 열리지 않고 주기를 정해 열리는 정기시장은 장(場)이라고 하여 그 주기에 따라 오일장, 10일장 등으로 불렀다. 일정한 주기가 없이 배가 도착할 때라든지 별신제가 열릴 때, 또는 허가된 장소가 아니거나 장을 처음 개설할 때 벌이는 장은 난장(亂場)이라고 하였다.


 장이 서는 위치를 기준으로 구분해 보면 중앙시장과 지역시장이 있고, 경시(京市), 향시(鄕市), 성읍시(城邑市), 가로시(街路市) 등이 있었다. 경시에는 정부로 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시전과 그렇지 않은 난전(亂廛),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잠시 열리는 조석시(朝夕市)가 있었다. 조석시에서는 도시나 성읍의 주민들이 필요한 신선한 생선이나 채소 또는 땔감 등을 거래하였다. 무역이 이루어지는 지역에는 개시(開市) 또는 후시(後市) 등이 있었다.


 거래물종에 따라 시장을 분류하면 일반시장과 특수시장, 농산물시장과 수산물시장으로 구분되고, 거래단계별로 보면 산지시장, 중앙도매시장, 도매시장, 소매시장 등으로, 제조과정을 기준으로 보면 원료시장과 제품시장으로 나뉘는데, 이는 대개가 산업화 이후에 진행된 현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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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 힘을 절약하라

무의미한 활동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자제력을 키워라. 신문을 샅샅이 읽는든지 하는 정식적인 잡무나 육체적 잡무를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해야 할 일에 정력을 충분하게 축적해서 만반의 대비를 해라.[힐티]

 

정신적인 일일 경우에 몇 번이라도 더 되풀이해서 해 보라

정신적인 일은 처음에는 윤곽만 잡히고 두 번째부터 비로소 사소한 부분까지 보인다. 진실된 근면이란 오로지 쉬지 않고 일을 계속하라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그려진 목표를 눈에 보이는 모양으로 완전히 표현해 보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일에 전적으로 몰두하는 것이다.[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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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의 여러 가지 성질 가운데서 가장 불행한 것이 질투이다. 질투심이 강한 사람은 남을 헤치려고 하며, 사실 몰래 해칠 뿐더러 질투로 하여 자기 자신까지 불행에 빠진다. 자기가 갖고 있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것에서 괴로움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인간성에는 보상의 감정, 다시 말하면 남을 칭찬하는 감정이 포함되어 있다. 행복을 증진시키고자 원하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칭찬을 많이 하고, 질투하지 말아야 한다.[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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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인한 성향, 악의와 비뚤어진 성격, 모든 격정 중에서 가장 반사회적이고 가증할 질투, 위선과 불성실, 충분한 이유가 없는 분노, 자기에게 도전하는 것에 대한 지나친 혐오, 타인을 압도하는 것에 대한 애착, 자기 몫 이상을 독점하려는 욕구, 타인을 경시함으로써 만족감을 얻는 자만감 그리고 자기 자신과 그 관심사를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의심스러운 문제를 자신의 기호에 맞게 결정해 버리는 이기주의 등과 같은 것은 도덕적으로 악덕이며 악하고 가증스런 성격을 구성한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종교를 믿도록 만드는 것이 한 사람의 의무라는 생각은 이제껏 자행되어 온 모든 종교적 박해의 근원이며, 만일 이 생각이 수용된다면 모든 박해는 충분히 정당화 될 수 있다.[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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