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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527호 <단원 풍속도첩> 장터길/국립중앙박물관



보물 527호 <단원 풍속도첩> 장터길은 말을 타고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한 무리의 행렬을 그린 그림이다.

행렬의 표정이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하고 소와 말의 등에 짐이 실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장터에 나가 장사가 잘돼 물건을 다팔고 신나게 돌아가는 길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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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527호 단원 풍속도첩-고누놀이/국립중아박물관]


고누놀이는 우리 선조들이 많이 즐기던 놀이로 어떻게 유래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놀이이다.

고누놀이는 그 형태에 따라 우물고누, 줄고누, 호박고누, 자동차고누 등이 있는데

먼저 우물고누는 2명의 상대가 각각 2개의 말을 사용해 하는 것으로

말이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 지게되는 놀이다.


[우물고누/네이버지식백과]


다음 줄고누는 말을 다섯 개씩 준비하고(더 많은 칸수를 그려 말의 숫자를 늘려도 상관없다.) 격자 선을 따라 상하 좌우로 한칸씩 번갈아 움직일 수 있으며 대각선으로는 가지 못하고 상대편 말이나 내 말이 있으면 넘지 못한다. 또 상대면 말을 따먹을 수 있는데 내 말과 말 사이에 상대편 말이 끼게 되면 따먹을 수 있다.

줄고누는 이렇게 상대편 말을 다 따먹게 되면 이기는 놀이다.


[줄고누/네이버지식백과]


다음 호박고누는 3개의 말을 지정된 위치에 두고 시작하게 되는데 한 번에 한 칸씩 움직일 수 있으며, 원 안에서는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지만 맨처음 있던 진지 자리에 돌아오면 돌아갈 수 없고 상대편 진지로 들어갈 수도 없는 놀이다.

우물고누와 마찬가지로 더이상 말을 움직일 수 없을 때 지게된다.


[호박고누]


마지막 자동차고누는 말을 각 네 개씩 준비하고 대각선 모서리에 말을 위치한 다음 시작하게 된다. 이역시 줄고누처럼 칸수를 늘려도 관계가 없다.

상하와 좌우로 움직일 수 있지만 대각선으로는 가지 못하며, 네개이 원은 자동차 바퀴인데, 말이 한칸씩 움직이다가 원이 시작되는 접점에 있게되면 원을 따라 한바퀴를 돌아 여러 칸을 전진(직진으로만)할 수 있다. 이때 원을 돌아 전진하면서 상대편 말이나 내 말이 막고 있으면 그 앞에 멈춰야 한다.

상대편 말을 따먹을 수 있는 것은 반드시 바퀴를 돌아야 따먹을 수 있고 상대 말을 따먹은 후에는 따먹은 그 자리에 내 말을 두어야 한다.

이 역시 상대편 말을 모두 따먹는 경우 이기게 된다.     


[자동차고누/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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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풍속도첩-벼타작/국립중앙박물관]



[단원 풍속도첩-벼타작/국립중앙박물관]



[단원 풍속도첩-벼타작/국립중앙박물관]



단원 김홍도의 '단원 풍속도첩-벼타작'은 농부들이 벼를 타작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열심히 벼타작 일을 하는 농민들 한켠에 곰방대를 물고 홀로 한가롭게 그 모습을 지켜보는 양반의 모습을 통해 신분제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이기도 하다.

신분적 갈등과 대립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한 장면에 그린 그림이지만 그 속에는 심각한 대립관계는 찾아볼 수 없으며, 대립 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해학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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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527호 단원 풍속도첩-신행길/국립중앙박물관]


[보물 527호 단원 풍속도첩-신행길/국립중앙박물관]


[보물 527호 단원 풍속도첩-신행길/국립중앙박물관]


보물 527호 '신행길'은 단원 김홍도(1745~1816 이후)의 <단원 풍속도첩> 중 결혼을 위해 신부의 집으로 향하는 신랑 행렬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굽은 언덕길을 돌아가는 화면 설정을 통해 긴 행렬을 한 화면에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맨 앞에는 청사초롱을 을 든 사내 둘(한 사내는 맨발을 한 것이 특이하다)과 바로 뒤에는 기럭아비가 앞장서 가고 있다.

또, 기럭아비 뒤쪽에 말을 끄는 사내의 모습을 통해 신랑의 집안 어른이 탄 말이 있을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그 뒤로는 백마를 탄 신랑의 모습이 보이고, 그림에서 각 인물들의 얼굴 표정이 모두 다른데, 신랑은 과하지 않은 미소를 머금은 표정을 하고 있어 이날의 기분이 어떠한지를 짐작케 한다.

신랑의 뒤로는 장옷을 입고 말을 타고 따라오는 인물이 보이는데 행색을 통해 매파로 추정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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