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보물 1326호 '사여래도(四如來圖)'는 각기 다른 부처의 모습 즉, 아미타불, 약사불, 석가모니불, 미륵불의 설법회를 하나의 화면에 표현한 가로 74cm, 세로 90cm 크기의 불화이다.

이 불화는 1562년(명종 17) 그려졌으며, 중종(中宗, 1488~1544)의 다섯 번째 아들인 덕양군(德陽君, 1524~1581)의 장남 풍산군 이종린(豊山君 李宗麟, 1538~1611)이 1560년에 세상을 떠난 외조부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권찬(權纘)을 비롯한 가족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발원해 조성되었다. 왕실 종친에 의해 발원된 조선 중기 대표적 불화작품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보물 1326호 사여래도(四如來圖)/ⓒ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326호 사여래도(四如來圖)/ⓒ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326호 사여래도(四如來圖)/ⓒ국립중앙박물관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석가모니 부처는 죽음에 임박하여 제자 아난다에게 "자기를 등불로 삼아, 자기를 의지하게 하고 법을 밝혀 법에 의지하게 하라. 방종하지 말고 정진하는 것이 좋으니라."(長部 經典)고 가르쳤다. 깨달음을 통해 마음의 평안과 조화를 이룬 자기야말로 행복의 원천이자 등불이라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불교는 자신의 약점을 자신이 갖고 있는 지혜를 통해 초극할 수 있음을 가르쳐 준 인간 신뢰의 종교라고 말할 수 있다. 자기의 해탈과 다른 사람에 대한 자비, 즉 자기의 완성과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를 하나로 실현한 석가모니 부처의 행동과 가르침은 현대에도 불교도의 행복관의 핵심이 되면서 동시에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과 깨달음의 말씀으로 늘 살아 있다. 자기 수양과 자비의 실천을 통해 얻어지는 그야말로 "마음의 평안함이 최고의 행복"(法句經)인 것이다. "꽃의 향기가 제아무리 짙더라도 그 향은 바람을 거슬러 퍼질 수 없다. 그러나 순수한 마음에서 풍기는 덕(德)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이 세상 끝까지 간다"(法句經, 華香品).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