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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국립중앙박물관]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국립중앙박물관]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국립중앙박물관]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金銅半跏思惟像)은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 성행했던 특정한 형태를 보이는 하나의 독립적 형식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으로 보살사유상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왼쪽 발은 내리고 오른발은 그 무릎 위에 얹는 반가좌법(半跏坐法)의 형태로 팔꿈치로 무릎을 짚고 손가락으로 빰을 고이고 있는 자세를 한 보살상을 말한다.

이러한 상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기 전 태자로 있을 때 인생의 덧없음을 사유하던 모습에서 유래되었으며, 따라서 중국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상을 태자사유상이라고 하였다.


입가에 머금은 생기 있는 미소와 살아 숨쉬는 듯한 얼굴 표정, 부드럽고 유려한 옷주름, 상체와 하체의 완벽한 조화, 손과 발의 섬세하고 미묘한 움직임 등 모든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표현된 동양불교 조각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금동반가사유상은 일본 교토에 있는 고류사(廣隆寺)라고 하는 절에 잇는 목조반가사유상과 그 모습이 유사하여 서로간의 영향적 관계에 대해 주목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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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는 죽음에 임박하여 제자 아난다에게 "자기를 등불로 삼아, 자기를 의지하게 하고 법을 밝혀 법에 의지하게 하라. 방종하지 말고 정진하는 것이 좋으니라."(長部 經典)고 가르쳤다. 깨달음을 통해 마음의 평안과 조화를 이룬 자기야말로 행복의 원천이자 등불이라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불교는 자신의 약점을 자신이 갖고 있는 지혜를 통해 초극할 수 있음을 가르쳐 준 인간 신뢰의 종교라고 말할 수 있다. 자기의 해탈과 다른 사람에 대한 자비, 즉 자기의 완성과 다른 사람에 대한 봉사를 하나로 실현한 석가모니 부처의 행동과 가르침은 현대에도 불교도의 행복관의 핵심이 되면서 동시에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과 깨달음의 말씀으로 늘 살아 있다. 자기 수양과 자비의 실천을 통해 얻어지는 그야말로 "마음의 평안함이 최고의 행복"(法句經)인 것이다. "꽃의 향기가 제아무리 짙더라도 그 향은 바람을 거슬러 퍼질 수 없다. 그러나 순수한 마음에서 풍기는 덕(德)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이 세상 끝까지 간다"(法句經, 華香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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