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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간 유형, 대안공간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장이 아니라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 그리고 해체의 가능성을 직면하여 그것들을 지속의 동력으로 삼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대안공간 풀 디렉터 이성희)



[대안 공간 풀/altpool.org]


[대안 공간 풀/altpool.org]


대안공간이란 기존 전시공간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흐름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반성적 대안의 개념으로 1970년대에 나타난 새로운 시도와 운영을 지향하는 전시공간이다. 이는 전시를 기획하고 구성하는 큐레이터가 운영의 주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예술가나 비평가가 운영의 주체가 되기도 하는 자유로운 전시공간이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쌈지스페이스를 시작으로 대안공간 루프, 사루비아 다방, 스톤앤워터, 스페이스 빔, 대안공간 풀 등이 생겨나면서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경향에 일조하였다. 하지만, '예술경영'의 저자 용호성은 예술경영(2010)에서 "하지만 이러한 대안공간들은 고질적인 운영재원의 문제와 기존 미술관의 전시방향 변화로 인해 점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2009년 초 쌈지스페이스가 10년간의 성공적인 운영에도 불구하고 폐관하게 된 것은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한 것에서 볼 수 있 듯 점차 수요와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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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문화의 집'

[프랑스 문화예술단체들의 창조적 활동을 촉진시키는 복합 문화공간]




1959년 프랑스는 문화부를 신설하면서 앙드레 말로(Andre Malraux)가 초대 장관으로 취임한다. 말로는 공연과 전시 및 새로운 창작을 촉진시키기 위해 인구 10만명 이상의 모든 도시에 '문화의 집'이라고 명명한 복합 문화공간의 설립을 계획하였다. 이 '문화의 집(Maiso ns de la Culture)'은 연극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전시,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활동과 확산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문화의 집'은 활용률이나 주민 참여의 면에서 애초에 계획했던 효과를 달성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1973년 이후에는 더 이상 신축하지 않고, 그 대신 기존 건물을 개축한 소규모의 다목적 문화센터로 방향을 바꾸었다. 이 센터들은 문화단체나 교육단체들과의 협력에 집중하여 문화예술단체들의 창조적 활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

 우리나라의 '문화의 집'은 프랑스의 '문화의 집'에서 명칭을 가져왔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우리나라의 '문화의 집'은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설립된 지역 주민의 소규모 문화생활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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