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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정신적으로 건강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을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정신건강에 대입시켜 보면, 정신건강이란 정신질환이 없거나 정신적으로 허약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회 안에서 편안하게 기능하여 정신적으로 안녕한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실제로 정신건강이라는 용어는 한 맥락 내에서도 다양한 의미로 사용될 만큼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운 애매한 개념이다. 정신적으로 정상이냐 비정상이냐를 구분하는 기준 역시 단지 정신질환으로 진단받지 않은 상태를 정상으로 보기도 하지만, 평균의 개념을 적용하여 그 사회의 대다수 보통 사람의 행동양상에 걸맞은 행동을 나타낼 때 정상으로 규정하기도 한다.


프로이트(Freud)는 정신 내적 생활에 초점을 두고 무의식적 동기의 자각과 이러한 통찰에 기초한 자기통제가 정신건강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다.

설리번(Sullivan)은 인간으로서의 효율성, 만족감, 인생에서의 성공감을 증진시키려는 과정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사회적 기능에 중심을 두고 정신건강을 설명하였다.


프롬(Fromm)은 인간과 사회적 환경과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생산적이며 자신을 세계에 관계시키는 사람, 객관적으로 현실을 파악하는 데 이성을 사용하는 사람, 자기 자신을 유일한 개체로서 경험하며 동시에 자신의 친구로도 느끼는 사람, 비합리적인 권위에 복종하지 않으며 양심과 이성의 합리적 권위를 받아들이는 사람, 살아 있는 한 항상 새로 태어나는 과정에 있음을 아는 사람, 인생이라는 선물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그 밖에 메닌저(Menninger)는 정신건강을 개인이 가장 효율적이고 행복하게 자신과 타인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고, 매슬로(Maslow)는 자아실현을 이룩한 사람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고 정의하였다.


보편적으로 볼 때 정신건강의 개념에는 신체적 건강과 사회환경의 영향 및 정신적 성숙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즉, 정신건강은 신체적 건강을 전제로 하며 자신이 속한 사회환경과의 관계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면서 내적인 발전과 자기실현을 이루는 성숙의 개념이 포함된다. 그렇다면 한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는 어떻게 판단하고 측정할 수 있는가? 정신건강을 평가할 때는 항상 신체적인 요소, 심리적인 요소, 그리고 사회적인 요소가 기초가 된다. 말하자면 인간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인 통합적인 존재로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마리 야호다(Marie Jahoda)는 정신건강 평가를 위해서 다음의 조건들을 제시하였다.


●정신건강의 기준을 단일기준으로 보지 않아야 한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건강하지 못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각 건강 기준들은 최소에서 최적상태까지 연속적인 것으로 생각되어야 한다.

●정신건강을 측정하는 도구가 만들어져 이용되어야 한다.

●정신건강 기준들은 개인의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어떤 시점에서 운영되든지 개인의 건강 경향이나 병적 경향의 지침으로서 생각되어야 한다.

●정신건강 기준은 단순희 특수한 상황에서 개인의 기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비교적 지속적인 속성을 평가하는 것이어야 한다.

●정신건강 기준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하고, 연령에 다라 달성해야 할 최소한의 기준이 결정되어야 하며 변경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모두 건강상의 제함점이 있으므로 어떤 개인도 모든 건강 기준의 이상적 수준에 도달할 수 없으나 대부분의 사람이 최적조건에 접근하여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정신건강을 평가할 수 있는 절대적인 단 하나의 잣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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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란, 인간을 신체와 정신 두 측면으로 나누어 볼 때 신체적 현상에 대응하는 인간 특유의 생각, 감정, 언어, 행동 현상을 말하는 개념이다. 인간이란 하나의 유기체로서 근본적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없고, 또 신체와 정신은 서로 상호 연관을 가지기 때문에 정신적 현상도 항상 그 기저에는 신체적 현상과 어떤 관련성이 있다.

우리가 정신건강을 이야기할 때 중요한 관심사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생성되고 조절되는가, 그리고 어떤 의미를 가지며 대인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대인관계는 어떻게 형성되며 이것이 인간의 행동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것이다.

행동은 생각과 감정의 표현이고 그 자체가 하나의 적응수단이며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데, 이들 행동이 어떻게 조직화되며 이용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 감정, 행동의 세 가지 인간행동의 측면이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평형을 이루며, 이들이 자기가 처해 있는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통합되었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정신이 건강하다면 자기의 감정이나 행동, 생각을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추어서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가고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자기 생활에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1999년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일상생활에서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10대 수칙을 제정해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정신건강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국내총생산(GDP)의 2.7%인 2,000억 달러로 증가해 암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1.5배에 달하며, 우리 사외 질환구조도 점차 노인성 질환 및 정신질환이 늘어나는 선진국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정신건강 10대 수칙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긍정적으로 세상을 본다.

②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

③마음이 담긴 인사를 반갑게 한다.

④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⑤누구라도 칭찬한다.

⑥하루 세 끼 맛있게 천천히 먹는다.

⑦약속 시간에는 여유 있게 가서 기다린다.

⑧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짓는다.

⑨원칙대로 정직하게 산다.

⑩때로는 손해 볼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과연 이 열가지 수칙을 잘 지키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긍정적이며, 밝은 마음을 항상 유지하려는 기본적인 방향을 밑바탕에 깔고, 각 개인이 처한 환경에 맞추어 꾸준한 노력과 훈련이 동반될 때 가능할 것이다.


행복을 얻는 데는 지혜 다음에 용기가 소중하다. 우리는 그 어느 것도 스스로 얻을 수 없으며, 지혜는 어머니로부터 유전되고 용기는 아버지에게서 유전된다. 이렇게 얻어진 용기는 결심과 훈련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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