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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75호, '백자 상감 연꽃 넝쿨 무늬 대접'/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75호, '백자 상감 연꽃 넝쿨 무늬 대접'은 높이 7.6cm, 입지름 17.5cm, 바닥지름 6.2cm의 크기의 작품으로, 고려 연질 백자의 계통을 이은 작품이다.

대접의 제작 시기는 경기도 광주의 분원 관요에서 15~16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백자 상감 연꽃 넝쿨 무늬 대접'은 조선시대 상감백자 중 가장 아름다운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데, 조선시대 상감백자가 보통 유약이 거칠고 상감 솜씨도 미숙한데 비하여 마무리가 깔끔하고 부드러운 질감 표현이 우수하고 무늬를 나타낸 기법도 아주 섬세하다.

단정한 도자기 형태에 맞게 간결고 단순하면서도 부드럽고 예리한 선으로 표현된 넝쿨 무늬는 중국 원나라 말기부터 명나라 초기에 나타난 청화 백자와 그 문양이 유사하다.

대접의 전체적인 생김새는 중국 명나라 초기 대접과 아주 닮아 있지만 상감기법이나 유약의 특징은 고려백자의 전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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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1848호 남구만 초상,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848호 남구만 초상,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848호 남구만 초상,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848호 남구만 초상,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848호 남구만 초상, 국립중앙박물관



남구만 초상은 네 본이 전해지고 있는데, 네 본 모두 생김새와 양식이 같다. 보물 1484호 남구만 초상 외에 남구만이 영의정 재직 시절에 모사한 영정이 현재 경기도 용인시 파담마을에 있는 사당에 남아있다.


남구만( 南九萬, 1629~1711, 조선시대 문신)

본관은 의령(宜寧), 자는 운로(雲路), 호는 약천(藥泉) 또는 미재(美齋), 조선 개국공신 재(在)의 후손이며, 할아버지는 식(烒)이고, 아버지는 현령 일성(一星), 어머니는 권박(權瞨)의 딸이다.

송준길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1651년(효종 2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1656년 별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헤 가주서, 전적, 사서, 문학을 거쳐 이듬해에 정언이 되었다.

1659년 홍문록에 오르고 곧바로 교리에 임명되었다.

1684년에는 우의정, 이듬해 좌의정 1687년 영의정에 올랐다.

1689년 기사환국으로 남인이 득세하자 강릉에 유배되었으며, 1694년 갑술옥사 때 다시 영의정에 기용되어, 1696년 중추부영사가 되었다.

1701년 희빈 장씨의 처벌에 대해 경형을 주장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퇴관, 경사(經史), 문장을 일삼았다. 문장과 서화에 뛰어났으며,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는 그의 작품 유명하다. 문집에는 '약천집(藥泉集)'이 있다.


보물 1484호 남구만 초상은 관복을 입고 앉아 있는 전신좌성으로, 사모에 서대를 착용하고 쌍학문 흉배를 부착한 현록색 단령을 입고 정면을 향해 앉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조선시대 공신상의 전형을 보여준다.

사모는 높아지고 폭은 약간 좁아졌으며 18세기 이후에 등장하는 구름과 학이 포함되어 있다.

얼굴 살결은 이전에 비해 붓으로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는 특징을 보이며, 중국초상화의 형식 요소들을 받아들인 것들도 엿볼 수 있는데, 정면관, 표피 깔린 교의 족좌대 위의 팔자형 신발 등이 바로 그것으로 지적된다.

조선후기에 들어서면 이렇게 정면관을 취한 초상화가 나타나는데,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다시 칠, 팔분면으로 제작이 된다.

정면으로 그려진 이 초상화는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얼굴을 윤관선이 거의 없는 듯이 보여 몰골기법에 가가우며, 얼굴 전체적으로 미묘한 선염을 구사하며 높낮이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표현기법은 그리기 가장 어려운 정면상을 소화할 정도로 초상화 기법이 성숙했음을 보여주는 점이기도 하다.

그림의 크기는 전체 224cm X 107cm, 그림 162.1 X 87.9c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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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1483호 이채 초상(李采 肖像),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483호 이채 초상(李采 肖像),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483호 이채 초상(李采 肖像),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483호 이채 초상(李采 肖像),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483호 이채 초상(李采 肖像),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483호 이채 초상(李采 肖像),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483호 이채 초상(李采 肖像),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1483호 이채 초상(李采 肖像), 국립중앙박물관



작자 미상의 이채 초상에서 이채는 관을 쓰고 심의(深衣)-옛날 학자가 모든 공직을 떠나 있을 때 입었던 옷. 를 입고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을 그렸다.

얼굴은 짧고 묘사적인 붓질을 수없이 그려 얼굴의 굴곡과 특징을 잘 표현해냈고, 양쪽 귀는 얼굴색보다 붉은 것이 특징이며, 흰 수염의 묘사도 매우 세세하고 대담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렇듯 안면의 세세한 묘사에 비해 심의에 나타난 주름은 음양을 세세하게 표현하기 보다는 비교적 단순하고 대담한 선을 위주로 처리해 입체적 느낌은 덜하다.

하지만 얼굴의 세세한 표현과 몸체의 단순하고 대담한 표현이 주는 대조를 통해 얼굴모습을 보다 특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노인의 품위를 잘 나타내고 있어, 조선시대 초상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초상화 상단 양측에는 찬문이 씌어져 있는데, 화면에서 우측 상부에는 이한진(李漢鎭, 1732~1815)이 전서로 쓴 이채의 자제문이 있고, 좌측 하단에는 유한준(兪漢寯, 1760~1834)이 예서로 쓴 찬문이, 좌측 상부에는 송원(松園)이 정묘년, 순조7년(1807)에 행초로 쓴 원교노인(圓嶠老人)의 찬-그림에서의 원교노인은 서예가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아닌 원교라는 호를 사용하는 다른 사람이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 씌어져 있다.


초상화 크기: 134.3cm X 77cm(전체), 99.6cm X 58cm(그림)


이채(李采, 1745~1820)는 영조 21년에 태어나 순조 20년까지 활동했던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우봉(牛峯), 자는 계량(季亮), 호는 화천(華泉),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1744년(영조 50) 사마시에 합격해 진사가 되었고, 그 이듬해에 휘령전 참봉에 제수되었다. 차츰 사헌부, 호조, 형조의 벼슬을 거쳐 돈녕부주부를 지냈으며, 음죽현감이 되었을 때 무고로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 학문에 전념하며 가업을 계승하는데 전념했다.

그러다 1790년(정조 14)에 다시 벼슬길에 올라 홍릉령, 지례현감, 선산부사, 상주, 충주, 황주 목사, 익위사의 위수, 사어 등의 관직을 거쳐 호조참판, 한성좌우윤 및 동지중추부사를 지내게 된다. 저서로는 시문집인 '화천집' 16권 8책이 전한다.


화천집,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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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347호 분청사기 상감 물고기 무늬 매병/국립중앙박물관


보물 347호 분청사기 상감 물고기 무늬 매병/국립중앙박물관


보물 347호 분청사기 상감 물고기 무늬 매병/국립중앙박물관


보물 347호 분청사기 상감 물고기 무늬 매병/국립중앙박물관


보물 347호 분청사기 상감 물고기 무늬 매병/국립중앙박물관


보물 347호 분청사기 상감 물고기 무늬 매병/국립중앙박물관



보물 347호 '분청사기 상감 물고기 무늬 매병'은 높이 29.7cm의 크기의 15세기 조선시대 초기 제작된 유물로써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인 청자에서 분청사기로 넘어가는 과정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매병이다.

'분청사기 상감 물고기 무늬 매병'은 고려말 상감청자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무늬를 표현하는 기법에 있어 인화(印花)-도장을 찍어 문양을 표현하는. 기법의 비중이 높아지고, 유약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밝은 회청색으로 바뀐 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어깨쪽에 연꽃잎 문양을 간략하게 표현해 넣었고, 그 바로 아래쪽에는 넝쿨 띠를 상감하여 넣었다.

몸체 전체에 점을 찍어 채우고, 4개의 큰 원안에 파도 무늬 배경을 넣고 물고기를 각 두마리씩 상감하여 넣었다. 또, 큰 원과 원 사이 윗쪽에 학 네마리를 상감하여 표현했으며, 잘록한 허리부분에는 꽃과 풀을 추상적으로 표현해 넣었으며, 그아래에는 연꽃잎 모양의 문양을 상감하여 둘렀다.

유약은 청자유에 가까운 담청색을 띤 분청유를 사용하였는데, 복잡한 문양 구성과 유약은 기형과 더불어 청자에서 분청사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모습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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