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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인류를 고통과 쾌락이라는 두 주권자의 지배하에 두어 왔다. 우리들이 무엇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를 지시하고 또 우리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다만 고통과 쾌락뿐이다.


효용성이란 어떤 대상의 성질이며 이것에 의하여 그 대상이 그의 이익기 고려되는 당사자에게 이익, 편의, 쾌락, 선 또는 행복을 낳거나, 또는 위해, 고통, 해악, 또는 불행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경향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영속할 수 있는 행위의 유일한 정당한 근거는 결국 효용성에 대한 고려이다.


[벤담 공리주의, 효용성의 원리]


효용성의 원리는 수미일관하게 추구할 수 있다. 그러나 금욕주의의 원리는 어떤 사람에 의해서도 수미일관하게 추구된 일은 결코 없으며 또 그와 같은 일은 불가능하다. 이 지구상 인구의 10분의 1에 대항하는 사람들에게 금욕주의 원리를 수미일관하게 추구시켜 보라. 그러면 그들은 하루 사이에 지구를 지옥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한편에서 모든 쾌락의 양을 다른 한편에서 모든 고통의 양을 합산한다. 만약 그 차이가 쾌락 쪽이 많다면 그 개인의 이익과 관련하여 전체적으로 그 행위가 보다 좋은 경향을 가질 것이며, 그 차이가 고통 쪽이 많다면 그것은 전체적으로 그 행위가 나쁜 경향을 가질 것이다.


슬픔이라 불리는 고통의 양은 실제상 외부적인 표적에 의해서는 거의 측정할 수 없다. 그것은 이를테면 눈물의 양이나 흐느껴 우는 시간에 의하여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결 명백한 표적은 맥박일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얼굴 근육은 지배할 수 있어도 자기 심장을 지배할 수는 없다.


-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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