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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질 인(仁)이란 한자어를 풀어보면 사람人 + 두二가 결합된 형태의 뜻글자이다. 그런데 여기서 두二는 둘이 아닌, 사람사이의 거리, 이른바 '호저의 거리'와 상통하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느데, 결국 인(仁)이란 글자의 뜻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뜻하는 것으로, 사람은 그 특성상 혼자 있고 싶은 마음과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는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어느정도의 거리, 바로 '호저의 거리'가 반드시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이 '호저의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는 관계의 경우는 서로에게 크든 작든 상처를 입히고 마음을 다치게 한다.

 공자의 인(仁)이란 이렇듯 사람사이의  '호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한 마음을 우리는 쉽게 느낄 수 있는데, 아픈 사람을 보면 내 마음도 최소한 즐겁지는 않다. 또, 즐거운 사람을 보면 내 마음도 최소한 슬프지는 않다. 이것이 바로 인(仁)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어질다는 것은 바로 '얼마나 더 깊이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느냐'인 것이다. 그러므로 인(仁)은 인(仁),의(儀),예(禮),지(智),신(信) 중 가장 기본 바탕이 되는 것이다.


☞'호저의 거리'란? 열대 지방에 사는 동물인 호저는 온몸이 가시로 덮여있는 동물인데, 밤이되어 추워지면 서로 가까이 붙어 체온을 유지하는데, 문제는 너무 가까우면 서로의 가시가 상대를 찔러 상처를 내고, 너무 멀면 체온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래서 호저들은 서로 간격을 좁혔다가 가시에 찔리면 다시 조금 간격을 넓히고 하는식으로 해서 결국은 가시에 찔리지도 않고, 추위도 이겨낼 수 있는 서로간의 거리를 찾아내는데 이를 두고 쇼펜하우어는 '호저의 딜레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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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복은 아름다운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숲과 같다. 이 숲을 멀리서 보면 놀라울 만큼 아름답지만 가까이 다가가거나 그 안으로 들어가면 조금 전의 아름다움은 어느덧 사라지고, 아까의 그 아름다움이 도대체 어디 있는지 몰라 나무들 사이에 멍하니 서 있게 된다. 우리들이 다른 사람의 명예나 재산, 행복을 부러워하는 것도 그와 마찬가지다.[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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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의 불멸을 원하는 것은 혼미를 영원히 지속시키려는 것과 마찬가지다.
모든 인간은 자기가 꿈꾸는 어떤 세계에 옮겨 살게 되더라도 결코 행복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만일 불행과 고난이 없는 세계라면 권태의 포로가 될 것이며, 이 권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 정도에 따라 불행이나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이 행복을 누리게 하려면 더 좋은 세계로 그들을 옮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반드시 그들을 송두리째 바꿔 지금의 인간이 아닌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필연적으로 오늘날 살고 있는 모습과 다를 것이다. 또 죽음은 예비적 단계가 될 것이므로, 이런 견지에서 보면 죽음은 도덕적 필요성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죽음이란 개인적인 의식에 종말을 가져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 때문에 상심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우리도 자연의 일부니까.[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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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할 때는 남들의 호감을 쉽게 얻고 주위에 늘 우정이 넘친다. 이처럼 행복할 때 불행할 때를 위해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 그때를 위해 지금 친구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라.

 무엇인가 추진하거나 적어도 무엇인가 배운다는 것은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사실 인간은 가만히 있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어떤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존재하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인간에게 그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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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때 인간은 자신이 행복한 것을 느끼지 못하고 불행해져야 그때 행복했음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현재의 행복이란 없고, 과거의 기억으로만 행복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우리가 지금까지 그토록 싫어하고 피해 왔던 불행들이란,

행복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조건이 된다.

 

죽음 직전에 살아나야만 삶의 기쁨을 가장 크게 맛볼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불행과 고통을 어찌 마다할 수 있겠는가.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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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관한 좋은 글귀

 

욕심이 없으면 행복하다. 그러나 미래의 희망이 없다는 점에서 불행하다. 사람은 희망 때문에 살아간다. 다른 사람의 공적을 보상할 때도 상대를 한번에 만족시켜서는 안된다. 희망이 없어졌을 때가 가장 무서운 것이다.

 

무엇인가 추진하거나 적어도 무엇인가 배운다는 것은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사실 인간은 가만히 있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어떤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은 인간에게존재하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인간에게 그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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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바이런의 시구에 잘 나타나 있듯이 개인의 생애는 대체로 비극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비애와 노쇠가 드디어 그를 죽음으로 인도하며

이토록 길고 고달픈 생애를 거쳐

비로소 깨닫게 되느니라, 미궁 속을 헤매왔음을.


인간에게 죽음이 없었던들 철학적 사색을 하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삶과 죽음은 모두 생존에 속한다.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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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흥미를 갖고 추구한 지식이 깊어질수록 인생의 기쁨은 늘어난다. 인생을 잘 살아가는 비결은 이 세상의 굉장한 것들을 음미하는 기술에 있다. 인간에게는 자연계의 모든 요소가 들어 있다. 조물주가 인간을 그렇게 만든 것이다.


인생에서 큰 결실을 맺게 해 주는 세 가지가 있다. 이 세 가지를 갖춘 인간이야말로 진정 훌륭한 인간이다. 이 세 가지는 풍부한 지성, 투철한 판단력, 그리고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기품 있는 취미다.


20대에는 의지, 30대에는 지성, 40대에는 양식이 인간을 지배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야말로 그들은 찬란한 이성의 빛을 발한다. 여기에 풍부한 취미가 인생의 색채를 더욱 풍요해지게 할 것이다.[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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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남들보다 뛰어난 면이 있는 법이다. 사람들이 지닌 하나하나의 장점을 알아간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의 몫을 다하게 된다. 현명한 사람은 상대가 누구든 존경심을 가지고 대한다. 어떤 사람에게서 장점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헤아리려면 먼저 자신이 지혜로워야 한다. 금속의 울림에서 그 성질을 짐작하 듯 그 사람의 말에서 품성의 울림을 들어라. 말로도 그 사람의 올바름을 알 수가 있지만 그의 행동으로는 더 많은 것을 알 수가 있다.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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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 속에 살아가야 하는 자는 어떤 개성이건 일단 자연으로부터 주어진 것인 이상 설사 그것이 고약하고 보잘것 없더라도, 또는 괴상한 것이라도 절대 배격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형이상학적인 원리에 따라 있는 그대로 있게  한 불변한 것으로 인정해야 하며, 극단의 경우에는 "이런 사람도 세상에는 있어야 한다"(괴테 '파우스트' 제1부 메피스토펠레스의 말)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인간은 본래의 개성, 다시 말해서 도덕적인 성격, 인식, 능력, 용모 등은 아무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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