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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의 여러 가지 성질 가운데서 가장 불행한 것이 질투이다. 질투심이 강한 사람은 남을 헤치려고 하며, 사실 몰래 해칠 뿐더러 질투로 하여 자기 자신까지 불행에 빠진다. 자기가 갖고 있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것에서 괴로움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인간성에는 보상의 감정, 다시 말하면 남을 칭찬하는 감정이 포함되어 있다. 행복을 증진시키고자 원하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칭찬을 많이 하고, 질투하지 말아야 한다.[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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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에대한 신앙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내가 믿는 사랑은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이 존중하던 사랑은 아니다. 나의 사랑은 모험적이고 개방적인 것이다. 사랑은 선한 지혜를 제공해 주지만, 그렇다고 결코 악을 저버리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사랑은 신성한 체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신성한 것이 사랑의 속성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성적인 터부에서 비롯된다.


사랑은 음악이나 산속에서 해 뜨는 모습이나 달빛에 비친 바다처럼 최고의 기분을 복돋워 준다. 이것이 사랑을 존중해야 할 두 번째 이유이다. 즉 사랑은 자아의 두터운 껍질을 부숴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일종의 생물학적 협동체로서, 상대방의 본능적인 목적을 만족시키려면 양편의 정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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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너그럽게 생각하는 늠름한 태도는 남에게 행복을 줄 뿐만 아니라 잣기 자신에게도 커다란 행복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늠름하고 너그러운 인간은 대체로 남의 호감을 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죄악감에 사로잡힌 자에게는 거의 불가능하다.


피해망상의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기의 불우한 이야기를 상대방이 그대로 믿는 것을 볼 때 그 이야기를 더욱 과장하여 결국은 신용을 잃게 마련이다. 그와는 반대로 남들이 자기 이야기를 믿지 않을 경우에는 온 인류가 모두 자기에게 유난히 냉정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병은 이해만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그것을 이해시켜야 한다.[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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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운 생활을 어느 정도 참아 나가는 능력은 어렸을 때 길러 두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 대하여 오늘날 부모들은 실수가 많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연극이나 맛있는 음식 같은 너무나 소극적인 오락만 즐겨 제공한다. 그리하여 날마다 같은 생활을 되풀이하는 것이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가를 모르고 있다. 특수한 경우는 예외로 치고 어린이의 기쁨은 노력과 창조를 통하여 자기 환경 속에서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인간은 동물이나 식물과 마찬가지로 대지에서 영양을 섭취한다. 대지에서 우러나는 생명의 리듬은 매우느리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대지의 필연적인 순환이다. 휴식은 운동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리고 이 오랜 생명의 성쇠를 함께 맛보는 것은 어른들보다 어린이에게 더욱 필요한 일이다.



지구의 생명과 접하는 기쁨은 어딘가 모르게 깊은 만족감이 따른다. 이 기쁨은 소멸되어도 그것이 가져온 행복은 그대로 남게 마련이다. 이 기쁨은 물론 자극적인 오락만큼 강하지는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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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객관적으로 살아가고, 자유로운 애정과 광범위한 흥미를 갖고 이를 통하여 자기의 행복을 소유하는 자요, 자기가 남에게 흥미와 애정의 대상이 되어 행복을 느끼는 자이다. 남의 사랑을 받는 것은 행복의 커다란 원인이 된다. 그러나 대체로 애정을 요구하는 자는 사랑을 받지 못하는 법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남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남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다.[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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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에 대한 집념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러나 가장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죄인,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 과대망상증에 걸린 사람의 세 가지이다.

 자기도취나 과대망상에 빠지는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은 알지 못하지만,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어떠한 방법을 취하든지 도취를 추구하는 사람은 희망 대신에 망각밖에는 손에 넣을 수 없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우선 행복의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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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조용한 생활이 위인들이 특징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들의 기쁨은 밖에서 볼 때 신이 나는 것이 아니었다. 꾸준한 노력이 없는 곳에 위대한 업적이 있을 수는 없다. 그런데 그 노력에는 정신의 집중과 고난이 따른게 마련이다. 그들은 애를 쓰고 힘을 들여서 오락을 취할 수 있을 정도로 정력이 남아 있지는 않았다. 휴일이 되면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적당한 오락을 취할 뿐이었다. 알프스의 등산은 좋은 보기가 될 것이다.[레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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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불행이 닥칠 때 실제로 그것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라. 능히 일어날 수 있는 이러한 불행을 정면으로 노려본 다음에, 결국 그 불행이 그다지 두려운 것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는 정당한 이유를 스스로 찾아내라. 그러한 이유는 언제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껏해야 내 한몸에 일어나는 일이 결코 우주적인 의미를 가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한동안 최악의 경우를 내다보고 '그까짓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고 자신 있게 중얼거리게 되면, 당신의 고민은 거의 사라진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리하여 이러한 과정을 여러번 되풀이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최악의  경우를 당했을 때 자중하면 고민의 자취는 완전히 사라지고 명랑한 기분을 갖게 된다.[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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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런적 불행의식(러셀)

 러셀은 행복을 방해하고 불행을 야기하는 심리상태 중 첫번째로 바이런적인 불행의식을 제기하고 있다. 바이런은 영국의 염세적인 시인이다. 러셀이 바이런적인 불행의식을 일차적인 불행의 원인으로 꼽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염세적 세계관 그 자체가 우선 병이기 때문이다. 바이런적인 불행이라는 것은 다름 아니라 그 불행감이 자기의 심리적인 내면의 불행의식에 불과한 것임에도, 마치 그것이 우주적 성질에 근원하는 것인 양 크게 확대시켜 형이상학적으로 관조하면서 그것을 즐기듯 자기 자신을 미혹에 빠뜨림으로써 생기는 불행이다. 러셀은 그러한 염세주의적 세계관은 터무니없을 뿐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서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한다. 허무주의자들은 마치 행복을 달관한 양 생각하면서 오히려 외부 세계와 능동적인 소통보다는 내면으로 파고들어 가서 실존적인 자기 해탈 속에서 행복을 찾아 나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러셀은 그러한 생각은 증명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세계가 허무하다는 주장 또한 일부 사람들의 개인적인 관점과 체험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 물론 자신도 인생의 비밀을 모두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우리를 불행으로 이끄는 허무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요컨대 그러한 세계관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다. 만약 인간에게 어떤 피할 수 없는  결핍이 있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러한 바탕 위헤서 인생을 아주 신선하고도 새로운 기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진취적인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생각에 빠져 있으면 끊임없이 스스로를 꾸짖어야 하며, 자신의 정열과 흥미를 외부로 향하게 하여 진취적인 자세로 구체적인 행복을 쟁취해야 한다. 러셀의 행복론에 '정복'이라는 말이 붙은 것도 그러한 까닭에서이다. 다시 말해 소극적으로 자기 자신 안으로 퇴행적으로 물러서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불행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것을 객관화하여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성적으로 분별해서 적극적으로 불행을 제거해 나가는 방식으로 행복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에 이르는 지혜, 이정호/러셀의 행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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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그 중에는 행복에 커다란 장애가 되는 것도 있다. 단순한 육체의 피로는 지나친 것이 아닐 경우에는 행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피로는 단잠을 재촉하고 의욕을 복돋워 주며 휴일의 기쁨에 흥미를 첨가한다. 그러나 피로가 지나치면 커다란 악이 된다.[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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