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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91호, 기마인물형토기(주인상)/국립중앙박물관]



국보 91호 기마인물형토기(주인상)은 기마인물형토기(하인상)과 함께 경상북도 경주시 노동동 금령총에서 출토된 높이 26.8cm 크기이 토기이다.

말과 사람의 모습이 매우 비슷하며, 말을 탄 인물은 넓은 밑받침에 서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마치 조각품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속이 비어 있고, 잔모양의 수구(受口)가 있는 동물형 토기이다.


[관련글: 기마인물형토기(하인상) 보기]


말의 궁둥이 쪽에는 안으로 구멍이 뚫린 수구와 그 가장자리에 뾰족하게 나온 장식이 있고, 가슴에 긴 귀때(주전자의 부리와 같이 생긴)가 있어 수구로 물을 부으면 귀때로 물이 나오도록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형태의 토기에 보이는 인물은 그 차림새와 크기에 따라 각각 신분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며, 주인상은 호화로운 관모를 쏙, 갑옷을 입고 있다.

인물의 생김새는 다소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데, 날카로운 콧날과 깊게 패인 눈매가 우리의 전형적인 모습 보다는 이국인의 모습과 가깝다.

또한 주인상 토기에 나타나는 투박하지만 사실적인 의복 묘사를 통해 당시의 옷차림과 말 장비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도 평가받고 있다.

말에는 말띠드리개, 말띠꾸미개, 말다래, 안장, 혁구 등의 말갖춤을 완전하게 표현해 놓고 있는데, 말의 이마에 마치 코뿔소의 뿔처럼 영수(纓穗, 옷이나 기물 따위에 장식으로 다는 술)가 붙어 있는 것 등으로 보아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토기라고 보기 보다는 제사와 같은 의식용으로 특별히 제작된 토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글: 기마인물형토기(하인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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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2001호(기존 보물 455호로 잘못 알려졌던 유물,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국립중앙박물관]

보물 2001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는 경북 경주시 황오동에서 발견된 금제 귀걸이로써, 커다란 굵은 고리는 장식과 문양이 전혀 없는 형태이며, 타원형의 중간 고리를 달고 다시 작은 고리를 달아 아래 장식들을 달았다. 아래 장식들은 여러개의 고리를 연결하고 금줄을 이어 끝에 달개를 달았는데, 드리개는 하트 모양을 하고 있다. 달개와 함께 누금기법(鏤金技法, 금은 등의 가는 선을 비틀거나 굽혀 붙여서 무늬를 만드는 기법으로써, 작은 입자를 붙여 변화를 갖도록 하는 것도 있다)으로 작은 금 알갱이들을 장식해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보물 2001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는 기존 보물 제455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였으나 문화재청이 2018년 10월 30일 “보물 제2001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를 보물로 지정 예고하고, 보물 제455호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의 이름은 <경주 노서동 금귀걸이>로 바꾸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67년 보물 455호로 지정 당시 펴낸 각종 자료에 경주 노서동에서 발굴한 금귀걸이가 아닌 황오동 52호분에서 출토된 금귀걸이를 실수로 올려 바뀌면서 시작되었는데, 다행히 2000년 어느 날 일본학자인 '가즈오(藤井和夫)'가 신라 황금전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었던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에게 유물이 잘못되었음을 알려준 덕이라고 하며, 그동안 실수로 인해 잘못 알려졌던 것을 보물 지정 당시로부터 51년만에 각자 제이름을 찾은 것입니다.


[보물 제455호 경주 노서동 금귀걸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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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456호 '금목걸이'/국립중앙박물관]


보물 456호 '금목걸이'는 경북 경주시 노서동 215번지 무덤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유물이다.

경주시 노동동과 노서동에 모여있는 큰 무덤들은 대부분 5세기~6세기 전반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대형 무덤은 보통 왕이나 왕족 등 신라 최상류층의 무덤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노서동 215번지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또한 신라 최상류층과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6세기 전반이 되면 목걸이뿐만 아니라 금관이나 귀걸이 모두 매우 장식적으로 변하는데, 이 '금목걸이'는 굵은 고리귀걸이의 샛장식에 사용하는 작은 고리를 여러 개 연결하여 또 하나의 둥근 구슬모양으로 엮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작은 고리에는 새김눈(‘目’자처럼 가로 또는 세로로 조각한 눈금선 문양) 장식이 있고, 하트(heart) 모양의 달개를 여러개 매달아 보다 풍성하고 화려하게 장식을 했다. 목걸이의 하단 가운데에는 한 개의 곡옥(曲玉)을 넣어 장식효과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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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338호, 금령총 금관/국립중앙박물관]


[보물 338호, 금령총 금관/국립중앙박물관]


[보물 338호, 금령총 금관/국립중앙박물관]



보물 338호 금령총 금관은 높이 27cm, 지름 17cm의 크기로 신라시대 금관이다. 경주시 금령총에서 출토된 이 금관은 다른 신라 금관과 달리 정면 출(出)자 형 입식이 3단이 아닌, 4단으로 이루어진 점이 독특하다.

그리고, 각 입식에는 금으로 된 영락(구슬을 꿰어 몸에 달아 장엄하는 기구)만이 장식되어 있고, 곡옥은 사용하지 않아 장식 처리가 다른 금관에 비해 다른 특이점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출(出)자형 입식을 세 개를 달았고, 녹각형 입식을 두 개를 달았는데, 녹각형 입식의 분지를 따로 만들어 못으로 연결한 것 또한 금령총 금관이 보여주는 특징 중 하나이다.

테두리의 위아래 가장자리에는 각 입식의 가장자리와 같이 점렬문(點列文, 점을 일렬로 늘어놓은 무늬)을 타출(打出, 철판 밑에 모형을 대고 두드려 그 모형과 같은 모양이 겉으로 나오게 하는 기법)했다.

테두리 좌우의 수식은 출토 당시 원래 금관에 붙어 있었던 것이 아나리 주변에 떨어져 있던 것을 같이 수습한 것이다.

형태가 작고 곱은 옥이 생략되어 있어 다른 금관보다 단순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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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627호 황남대총 북분 은잔/국립중앙박물관]


[보물 627호 황남대총 북분 은잔/국립중앙박물관]


[보물 627호 황남대총 북분 은잔/국립중앙박물관]


[보물 627호 황남대총 북분 은잔/국립중앙박물관]



보물 627호 '황남대총 북분 은잔'은 경북 경주시 황남대총 북분에서 출토된 은잔으로, 신라시대 유물이다. 은잔의 겉면은 연꽃무늬로 위아래 단을 나누고 3각, 5각, 6각형의 무늬를 겼으며, 가운데에 거북이 등껍질 모양 안에 각각 노루, 새, 호랑이, 말, 뱀, 가릉빈가, 사슴, 사람 등의 무늬가 양각되어 있다.

바닥은 보상화잎으로 가장자리를 두르고 그 씨방 안에는 고루려벽화에서 보이는 삼족오(三足烏)가 새겨져 있는데, 바닥 안쪽에서 바깥으로 두드려 돌출시켜 놓은 형태로 보인다.

겉면에 나타나 있는 이러한 무늬들은 모두 두드린 후 날카로운 칼 등으로 세부 무늬를 정교하게 다듬는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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