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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70호 '백자 청화 매화 대나무 새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70호 '백자 청화 매화 대나무 새 무늬 항아리'는 높이 16.5cm, 입지름 6.2cm, 바닥지름 9cm의 크기로 15세기 조선시대 작품이다.

조선시대 관요(관청에서 필요로 하는 사기 제작을 위한 정부 직영의 가마 또는 사기 제조장)에서는 청화백자에 들어가는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궁중 화원이 담당하였는데, 그 결과 조선 백자는 '백자 청화 매화 대나무 새 무늬 항아리'와 같이 회화적인 성격이 강하면서 화격을 갖춘 매우 걸출한 작품들이 생산되었다.

'백자 청화 매화 대나무 새 무늬 항아리'의 매화, 대나무, 새 등은 청화 안료를 사용해 그렸으며(초기 청화백자에서 보이던 중국적인 화려한 문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선의 정취를 자아내는 문양으로 바뀌게 된다), 한국적인 정서가 돋보이는 원숙한 필치가 느껴진다.

문양의 위치에 따라 색의 짙기를 달리해 그림의 입체감과 사실적인 효과를 높인 것 또한 이 백자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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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67호 '청자 도교 인물 모양 주전자'/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67호 '청자 도교 인물 모양 주전자'는 높이 28cm, 바닥지름 19.7cm의 크기의 고려시대 청자로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출토되었다.

인물 모양의 머리 윗쪽에 물을 넣는 구멍이 있고 뚜껑은 없어진 상태로 보이며, 앞쪽으로 물이 나오는 주전자 부리가 있고, 등 뒤로 손잡이가 있어 전체적으로 주전자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주전자로 사용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전체 형태는 두손에 받쳐 든 선도, 의복과 봉황이 장식된 관 등으로 보아 도사 또는 도교 전설에 나오는 서왕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서왕모는 도교의 대표적인 여자 신선으로 중국 한 무제에게 불로장생의 복숭아를 주었다는 얘기가 전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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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58호 '7절 목걸이'/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58호 '7절 목걸이'는 6세기 백제시대 유물로 고구려는 물론 신라, 가야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백제만의 특징적인 유물이며, 최대 지름은 14cm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송산리고분군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금목걸이로써, 금막대의 양쪽 끝에 둥근 연결고리가 있고, 그 고리로 7개의 금막대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7절 목걸이라고 부른다.

전체 형태는 복잡하고 화려한 장식이 없으면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멋이 느껴진다. 무령왕릉에서는 이와 같은 형태의 9절 목걸이도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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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75호, '백자 상감 연꽃 넝쿨 무늬 대접'/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75호, '백자 상감 연꽃 넝쿨 무늬 대접'은 높이 7.6cm, 입지름 17.5cm, 바닥지름 6.2cm의 크기의 작품으로, 고려 연질 백자의 계통을 이은 작품이다.

대접의 제작 시기는 경기도 광주의 분원 관요에서 15~16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백자 상감 연꽃 넝쿨 무늬 대접'은 조선시대 상감백자 중 가장 아름다운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데, 조선시대 상감백자가 보통 유약이 거칠고 상감 솜씨도 미숙한데 비하여 마무리가 깔끔하고 부드러운 질감 표현이 우수하고 무늬를 나타낸 기법도 아주 섬세하다.

단정한 도자기 형태에 맞게 간결고 단순하면서도 부드럽고 예리한 선으로 표현된 넝쿨 무늬는 중국 원나라 말기부터 명나라 초기에 나타난 청화 백자와 그 문양이 유사하다.

대접의 전체적인 생김새는 중국 명나라 초기 대접과 아주 닮아 있지만 상감기법이나 유약의 특징은 고려백자의 전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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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280호 '천흥사'가 새겨진 천흥사 동종/고려/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80호 '천흥사'가 새겨진 천흥사 동종/고려/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80호 '천흥사'가 새겨진 천흥사 동종/고려/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80호 '천흥사'가 새겨진 천흥사 동종/고려/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80호 '천흥사'가 새겨진 천흥사 동종/고려/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80호 '천흥사'명천흥사동종은 경기도 광주에서 출토된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동종'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신라 동종 양식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에 나타난 새로운 양식을 보이고 있는데, 종의 꼭대기에 있는 용뉴는 종을 매달기 위해 종의 맨 위에 만든 고리이고, 바로 옆의 굴뚝 처럼 생긴 음통은 음향효과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용뉴(龍鈕)

범종에 쇠줄을 달아 매달기 위한 장치로 종의 가장 위쪽에 용의 형상을 한 고리.


신라 동종의 용뉴를 닮았지만 용두가 여의주를 물고 고개를 들고 있는 형태는 고려시대에 나타난 특징적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음통의 표면 역시 신라의 종처럼 5단으로 나누어 꽃무늬 장식을 하였으며, 종의 윗단과 아랫단에는 연속된 구슬무늬를 두르고 그 안에 보상당초무늬를 장식해 넣었다.

종의 몸체에는 두 개의 당좌와 비천상을 번갈아 배치했으며, 이렇게 당좌와 비천을 장식하고, 몸체에 넓은 공간을 남기는 것은 신라 이후에 나타나는 범종의 특징이다.

종의 제작시기는 몸체에 위패모양에 새겨진 글귀를 통해 '천흥사'명천흥사동종이 고려 현종 원년(1010년)에 주조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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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259호, 분청사기 상감 구름 용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59호, 분청사기 상감 구름 용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59호, 분청사기 상감 구름 용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59호, 분청사기 상감 구름 용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59호, 분청사기 상감 구름 용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59호 '분청사기 상감 구름 용 무늬 항아리'는 조선시대 분청사기가 제작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형태의 항아리이다.

'분청사기 상감 구름 용 무늬 항아리'는 전체적으로 당당한 양감과 풍만함이 돋보이는 대형 항아리로 아가리가 밖으로 벌어지고 몸통이 비교적 긴 형태이며, 특이하게도 바닥이 뚫려 있다.

이는 도자기 몸체를 만든 후 접시로 바닥 부분을 막아 마무리하는 중국 원대의 대형 도자기 제작 방식을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전체적으로 상감과 인화 기법-상감 기법에 속하나 문양을 찍은 후 백토를 박아 넣는 방식. 을 적절히 섞어 사용한 것 또한 특징인데, 항아리의 윗부분은 중국 원말 명초의 청화백자에 나타나는 여의두 무늬가 큼직하게 상감되어 있고, 중간 부분에는 용 무늬를, 밑부분에는 연꽃잎 무늬를 상감하였다.

태토는 밝은 회색을 띠며, 가는 균열이 있는 담청색의 투명한 분청 유약이 입혀져 있는데, 무늬, 구도, 제작기법으로 볼 때 중국의 원명의 선턱자기 특징이 반영되었지만 자유분방하고 대담성을 지닌 조선 도자기만의 특색 또한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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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239호, 송시열초상/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39호, 송시열초상/국립중앙박물관]



국보 239호 '송시열초상'은 전체 188cmX79cm(그림 89.7cmX67.6cm)의 크기로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1607~1689, 선조 40∼숙종 15)을 그린 초상화 중에서도 뛰어난 수작으로 손꼽히는 초상화다.

평상복 차림에 복건을 쓴 이 작품은 주름과 수염에 보이는 섬세한 얼굴 표현을 비롯한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이다.

몸 부분의 다소 과장돼 보이는 채구와 윤곽을 그린 견고한 필선, 그리고 음영을 표현하지 않은 직선 위주의 간명한 옷 주름은 조선 중기 학문과 사상을 휘어잡았던 걸출한 정치가의 이미지를 아주 잘 전달하고 있다.

얼굴과 복식에서 음영 처리가 나타나지 않는 점 등은 17세기 초상화의 특징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그림의 윗부분에는 1778년에 정조가 지은 찬시가 예서로 씌어 있고, 오른쪽에는 송시열이 45세 때 지은 글이 해서체로 씌어 있다.

이 작품은 정조의 어제로 미루어 보아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17세기 초상화의 특징이 남아 있어 정조 연간에 원본에 충실하게 옮겨 그렸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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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66호 백자 철화 매화 대나무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66호 백자 철화 매화 대나무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66호 백자 철화 매화 대나무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66호 백자 철화 매화 대나무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66호 백자 철화 매화 대나무 무늬 항아리/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66호 '백자 철화 매화 대나무 무늬 항아리'는 '백자철화매죽문호(白磁鐵畫梅竹文壺)'라고도 하며, 높이 41.3cm, 입지름 37.9cm의 크기로 품격있고 장중한 형태와 뛰어난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16세기 조선시대 대표적인 철화 백자이다.

도자기에 표현된 문양은 문양이라기 보다는 한폭의 그림으로 감상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이 작품을 통해 16세기 화단의 사군자 기법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몸체에는 대나무와 매화나무를 사실적인 필치로 묘사하였는데, 대나무는 몰골법(沒骨法)-윤곽선을 나타내지 않고 색채나 수묵을 사용해 형태를 그려내는 화법. 을 사용해 농담을 살려 그렸으며, 가늘고 곧게 뻗어있는 대나무 잎과 휘어짐 없이 사방으로 벌어진 줄기를 통해 대나무의 강한 절개와 고결한 기상을 나타내고자 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반대편에 있는 매화나무는 둥글게 휘어 올라가는 등걸과 위로 곧게 치솟은 잔가지의 대조적인 표현이 서정적이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세련되고 우아한 필치로 미루어 궁중 화원의 솜씨가 분명해 보이며, 왕실용 자기 제조를 담당하는 관청인 사옹원 소속 관리가 매년 도화서(圖畫署)-조선시대 그림 그리는 일을 담당했던 관청. 의 화원을 인솔하고 관요(官窯)-왕실용 도자기를 구워내기 위해 정부에서 직영으로 관리했던 가마. 에 나가 도자기의 그름을 그리게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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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97호 청자 음각 연꽃 넝쿨 무늬 매병/국립중앙박물관]


[국보 97호 청자 음각 연꽃 넝쿨 무늬 매병/국립중앙박물관]


[국보 97호 청자 음각 연꽃 넝쿨 무늬 매병/국립중앙박물관]


[국보 97호 청자 음각 연꽃 넝쿨 무늬 매병/국립중앙박물관]


[국보 97호 청자 음각 연꽃 넝쿨 무늬 매병/국립중앙박물관]



국보 97호 '청자 음각 연꽃 넝쿨 무늬 매병'은 '청자음각연화당초문매병(靑磁陰刻蓮花唐草文梅甁)'이라고도 하며, 12세기 고려시대 청자이다.

높이 43.9cm, 입지름 7.2cm, 바닥지름 15.8cm의 크기로 연꽃무늬를 감싸고 있는 넝쿨무늬의 윤관석은 조각칼을 뉘여서 음각하였기 때문에 반양각(半陽刻)기법-문양의 윤곽을 가늘게 음각한 후, 외곽 부분을 깎아내어 양각처럼 보이게 하는 조각 기법. 으로 처리를 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반양각 기법은 12세기 고려청자의 특징적인 형태로써, 고려청자에 사용된 음각기법은 초기에는 가늘고 예리한 음각 무늬지만, 고려청자 전성기인 12세기 중엽이 되면 이와 같이 선이 굵어지고 반양각된 것처럼 처리하는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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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114호, 청자 상감 모란 국화 무늬 참외 모양 병/국립중앙박물관]



[국보114호, 청자 상감 모란 국화 무늬 참외 모양 병/국립중앙박물관]


[국보114호, 청자 상감 모란 국화 무늬 참외 모양 병/국립중앙박물관]


[국보114호, 청자 상감 모란 국화 무늬 참외 모양 병/국립중앙박물관]



국보 114호 '청자 상감 모란 국화 무늬 참외 모양 병'은 '청자상감모란국화문과형병' 이라고도 하며, 12세기 후반~13세기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청자이다.

높이 25,6cm, 입지름 9.3cm의 크기로 참외 모양의 몸체를 한 것이 고려 인종의 장을에서 출토되었다고 하는 참외 모양 병과 유사하지만, 선의 흐름이나 단아한 맛은 조금 줄어든 듯한 느낌을 준다.

참외 모양 몸체에서 세로로 만든 골은 총 8개로, 각면에 국화와 모란꽃을 한 줄기씩 교대로 흑백으로 상감하였다.

참외 모양의 몸체 아래에는 역상감 기법(그려진 문양이나 무늬를 상감처리 하는 것과 반대로 배경 부분을 상감으로 메워 무늬가 청자색을 띄도록 하는 상감기법)의 연꽃잎 무늬 연판문(蓮瓣文) 띠를 돌렸으며, 어깨에는 여의두 무늬([如意頭文, 전자(篆字)의 心(심)자를 나타내는 고사리모양의 장식문양) 띠를 두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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