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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들은 철학 사상을 이해할 때 그 사상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의 입장과 일치될수록 깊이 잇는 이해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론의 논리적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배해 다른 사람들은 그 사상을 배태한 지리적,역사적 배경을 객관적으로 먼저 파악해야 그 사상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환경이나 현실과 독립되어 성립하는 사상은 없다는 것이다. 앞의 경우가 '안으로 부터의 접근'이라면 뒤의 경우는 '밖으로 부터의 접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우리는 이 두가지의 어느 측면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사진 공자/네이버 지식백과]

 

 예를 들면, 우리는 불교를 이해할 때 근본불교의 교리로서 사성제나 삼법인 등 석가의 사상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불교를 낳은 인도의 자연과 사회를 파악하는 것은 불교를 이해하는 데 마찬가지로 필요하다.

 가령 인도의 무더운 기후는 인도에서 발생한 거의 모든 종교와 철학들이 명상을 중시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해 준다. 고대로부터 사제들을 비롯한 지배층은 시원한 나무 그늘이나 석굴 속에서 명상을 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었던 것이다. 또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이해하는 것은 인도에서 발생한 종교와 철학들을 고찰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사진 석가모니/네이버 지식백과]

 

 따라서 어떤 철학 사상에 접근할 때, "한 발은 안에, 한 발은 밖에 두고 보라"라고 말한다. 만일 우리가 안에서만 본다면 우리는 주관적, 관념적으로 흘러서 그 사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할 것이다. 또 만일 두 발을 모두 밖에 두고 본다면 우리는 그 사상의 배경만 이해할 뿐 심오한 내용까지는 접근하지 못할 것이다.

[김교빈 외 13인, '동양철학은 물질문명의 대안인가', 웅진출판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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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천, 포은 정몽주 임고서원]

 

 우리는 지금 문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식생활, 주거생활, 의복, 음악, 미술, 영화, 스포츠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문화의 의미가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이는 특정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로 각광받기 시작하였고, 문화상품, 더 나아가 문화산업으로 까지 거론되며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까지 하다. 특히 그동안에는 박물관에나 전시가 되고, 보전에 골머리를 앓아 왔던 전통문화가 IT기술과 융합되면서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랜 역사와 소중한 문화자원을 지닌 우리나라는 그만큼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진 셈이다.

 

[역대흥행1위에 오른 애미메이션 '겨울왕국' 포스터]

 

 21세기는 기존의 군사나 경제보다 문화전쟁이 더 심화되면서 디즈니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1편이 1년 동안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가 낸 이익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여들이기도 했다. 바야흐로 문화전쟁의 시대인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단순히 개발과 발전의 논리에 맞물려 전통문화와 문화재를 홀대하고, 전통의 정신이나 사상, 철학 등을 열등시 하고 등한시 해온 결과 우리의 많은 소중한 문화와 유산들이 사라져 왔고, 또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 최근에 이런 문화산업이 각광받으면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재조명되고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그 동안 소흘하고 등한시 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조금씩 관심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다.   

[반가사유상/어린이문화재청]

 

 이는 분명히 반가운 일이긴 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뿌리인 정신문화, 이를테면 우리만의 독특한 철학은 아직도 구시대의 산물로 여기지며 홀대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문화의 뿌리는 그 정신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라도 우리의 소중한 정신문화를 진지하게 한번 더 되돌아 보고, 변화된 우리의 삶에 맞게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말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메세지를 주고 있다.

 아래는 문화와 철학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이라 소개하고자 한다.

 

 문화와 철학은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일까요? 문화를 넓은 범주에서 보면 종교,철학,예술,법률,풍속 같은 모든 사회현상을 포괄하지만, 좁은 의미에서는 정신생활 영역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문화는 매우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문화를 3개의 층차로 구분한 중국학자 방박의 견해에 따르면 뿌리가 되는 가장 깊은 부분에는 종교와 철학, 윤리 등이 놓여 있고, 둥치나 줄기에 해당하는 중간 부분에는 문학, 예술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잎과 열매에 해당하는 겉으로 나타나느 부분에는 정치, 경제, 사회 등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문화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민족의 문화는 그 민족의 철학에 담긴 인간관, 사회관, 자연관, 세계관, 예술관 등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사회는 문화가 중심이 되는 시대를 살면서도 오히려 그 뿌리인 철학을 가장 소흘히 대하는 역설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김교빈,이현구 '동양철학에세이', 동녘,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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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방 음악은 거문고를 중심으로 가야금,대금,세피리,해금,장구 등을 하나씩 편성한다는 점에서 궁중의 대규모 관현편성과 차이가 난다. 거문고 중심의 이런 편셩을 줄풍류라고 말한다. 때로는 양금과 단소를 첨가하기도 한다.

 

가곡(歌曲)

흔히 가곡이라고 하면 <봉선화>나 <가고파> 처럼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벨칸토 창법으로 부르는 노래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가곡은 거문고,가야금,대금,세피리,해금,장구 등의 반주에 맞추어 전통가곡 발성법으로 시조시를 노래 부르는 것이다. 일정한 선율에 여러 개의 시조시를 얹어서 부르는 점은 시조창과 같지만, 시조는 3장형식, 가곡은 5장형식으로 부른다.

 현재는 가곡에 초삭대엽(初數大葉),이삭대엽(二數大葉),삼삭대엽(三數大葉)과 같은 삭대엽과 그 파생곡들이 노래로 불리고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삭대엽 외에 만대엽(慢大葉)과 중대엽(中大葉)이 있었으며, 이 악곡들 또한 영산회상이나 보허자처럼 궁중에서 연주되었던 곡들인데, 민간풍류에서 연주됨에 따라 여러 파생곡을 낳게 되었다.

 17세기 초만 해도 만대엽과 중대엽만 노래로 불리고, 삭대엽은 춤반주로만 연주되었다. 17세기 중엽으로 들어갈 무렵 만,중대엽과 함께 삭대엽이 노래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17세기 후반에는 만대엽보다 중대엽과 삭대엽을 선호하여, 만대엽 곡조는 늘어나지 않았으나 중대엽과 삭대엽은 각각 세 곡조로 늘어났다.

 18세기에 만대엽은 자취를 감추고 중대엽보다는 삭대엽을 선호하게 되었다. 영조때의 학자 이익(1681~1763)은 [성호새설(星湖塞說)에서 당시 풍조에 대해 "만대엽은 극히 느려서 사람들이 싫어하여 없어진 지 오래고, 중대엽은 조금 빠르나 역시 좋아하는 이가 적고, 지금 통용되고 있는 것은 삭대엽이다."라고 말했다.

 여항인들의 적극적인 동호인 활동과 후원자의 후원으로 생겨난 전문적 예능인의 활동으로 삭대엽의 변주곡이 더욱 늘어났고, 새로운 풍의 유흥성 곡조들이 생겨났다. 솟구치듯 부르는 소용, 삭대엽과 같은 엄격한 창법이 아닌 흐르는 물과 같이 치렁치렁한 멋이 있는 낙(樂)의 곡조, 흥청거리는 창법으로 부르는 농(弄)의 곡조, 삭대엽의 16박 한 장단을 10박으로 변화시킨 편(編)이 그것이다. 19세기에 이삭대엽을 변주한 태평가 및 두거,중거,평거,농과 낙에 변화를 준 언롱,언락,편락,편에 변화를 준 언편 등이 생겨났으며, 19세기 후반에 중대엽은 자취를 감춘다.

 우조음계로 이루어진 초삭대엽,이삭대엽,중거,평거,두거,삼삭대엽,소용 등을 부른 다음에 계면조로 된 초삭대엽, 이삭대엽,중거,평거,두거,삼삭대엽소용,언롱,평롱,계락, 등을 거쳐 태평가까지 일정한 순서에 의하여 한꺼번에 부르는 연창형태가 원칙적이다. 연창순서는 남창과 여창이 별도로 부르는 방식과 남창과 여창이 교대로 부르는 방식이 있다.

 

<우조소용>

불 아니 땔지라도 절로 익는 솥과

여무죽 아니 먹여도 크고 살져 한걷는 말고

길삼 잘하는 여기 첩과 술새 암는 주전자와 양부로 낳는 감은 암소

평생에 이 다섯 가지를 두량이면 부러울 것이 없애라.

 

<우조언락>

벽사창이 어룬어룬커늘

님만 여겨 펄떡 뛰어 나가보니

임은 아니 오고 명월이 만정헌테 벽오동 젖은 잎에

봉황이 완서 긴 목을 후여다가 깃다듬는 그림자로다.

마초아 밤일세만정 항여 낮이런들 남우일번 하여라.

 

<반우반계 편락>

나무도 바히 돌도 없는 메에 매게 휘쫓긴 가톨의 안과

바다 한가운데 일천석 실은 배에 노도 잃고 닻도 끊고

용총도 걷고 키도 빠지고 바람 불어 물결치고 안개 뒤섞여

잦아진 날에 갈길은 천리만리 남고 사면이 검어

어득 저뭇 천지적막 가치놀 떳는데

수적 만난 도사공의 안과 엊그제 임여힌

나의 안이사 이따가 가를허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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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사회에서의 근대화와 그로 인한 급격한 도시화 등으로 인해 새로운 문제점들이 부상하게 된다. 아래는 19세기 중반 산업화 시기, 프랑스의 의사 빌레르메가 묘사한 릴의 빈민가의 구체적인 모습들이다.

 의사들은 업무상 다른 중간 계급의 사람들이 거의 가볼 기회가 없는 노동자 거주지에 빈번히 드나들었다. 프랑스인 내과의인 루이 빌레르메(Louis Villerme)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노동자들의 일반적인 생활 여건과 빈민가의 상황에 대하여 광범위한 기록을 남겼다. 아래에서 인용하고 있는 구절은 면방직 공업의 중심 도시인 프랑스 북부 릴에서 특히 악명이 높았던 구역에 대한 것이다.

 

[오토 그리벨(Otto Griebel, 1895~1972)의 인터내셔널 가를 부르는 노동자들]

 

 민들은 지하실 아니면 지붕 바로 아래 방에 산다. (중략)..보통 방의 높이는 기껏해야 6피트나 6피트 반 정도이고, 너비는 14피트 내지 15피트 밖에 되지 않는다.(1피트는 30.48센티미터). 이렇게 볕도 들지 않는 음침한 공간에서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먹고, 잠자고, 일을 한다.

 보통 그들의 세간은 일에 필요한 연장들과 함께 찬장, 식료품을 올려 두는 선반, 스토브가 고작이고..(중략)..간혹 항아리 몇 개, 작은 테이블, 허름한 의자 두서너 개, 낡은 담요와 지푸라기로 꾸민 초라한 잠자리 정도이다.

 러한 방들은 통풍과 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온갖 폐기물을 벽의 마감 재료로 사용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다.(중략)..간혹 침대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먼지와 때에 절어 원래 색을 알아볼 수 없는 천이나, 축축하고 썩은 내 나는 니푸라기로 조잡하게 만든 침상에 불과하다.(중략)..가구는 하나같이 못이 빠져 흔들거리고, 그 위에는 케케묵은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다.(중략)..정리 정돈은 생각할 수도 없어 좀은 실내는 난장판이다.(중략)..언제나 굳게 닫혀 있는 창문은 종이와 유리를 덧대 놓아 빛 한 줄기 들어올 수 없게 되어 있다.(중략)..도처에 온갖 종류의 쓰레기 더미가 악취를 풍기며 널려 있고, 동물들의 거처마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중략)..마치 가축의 우리를 방불케 하는 이곳의 쿠퀴한 공기는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이다.

 렇다면 이러한 빈민굴에 사는 이들은 대체 어떤 족속들이다. 그들은 입으나 마나한 누더기를 걸치고, 한 번도 벗어 본 적 없는 머리로 먼지 구덩이 작업장에서 일한다. 그렇다면 피부는?(중략)..온갖 분비물에 뒤덮여 있어 당신이 그들의 맨 얼굴을 본다는 것은 아마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출처:Louis Rene Villerme, Tableau de l;etat physique et morale des employes dans les manufactures de coton de laine et de soie(paris, 1840); Donald Kagan et al.,The Western Heritage,p.734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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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양성애, 성적소수자..이제 있는 그대로 그들을 바라보자, 한사람의 인간으로..

'문화'가 우열의 의미가 아닌 같고 다름의 의미인것 처럼, 내 머리가 검다고 남의 머리도 검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자..

 

아래는 동성애와 관련된 용어들이다.

 

이반(異般):한국의 동성애자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은어, 이성애자들을 일반으로 일컫는 것에 빗대어 이성애자와 다르다는 의미로 다를 이(異)를 사용하여 이반이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게이(gay):게이는 1960년대 후반 미국 동성애자 사회에서 만들어져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단어로서, 사전적 의미로는 '즐거운,기쁜'이란 뜻을 담고 있다. 즉,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즐겁고 기쁘게 받아들인다는 뜻이 내포된 긍정적 표현이다.

 

레즈비언(lesbian):'레스보스 섬에 사는 사람들'이란 뜻, 레스보스(Lesbos)는 에게해 북동쪽에 자리잡은 커다란 섬으로, 기원전 7세기 무렵 그리스 시대 4대 서정시인으로 칭송받았고, 또한 레즈비언으로 알려진 사포(Sappho)가 살았던 섬이다. 레즈비언은 '레스보스 섬의 사포와 같은 여자들'이란 뜻에서 유래되어 만들어졌다.

 

이성애자(HeteroSexual):정신적,육체적 끌림을 자신과 다른 성을 가진 사람에게 느끼는 사람, 다른 말로 스트레이트(straight)라고도 부른다.

 

양성애자(bisexual):정신적,육체적 끌림을 이성과 동성 모두에게 느끼는 사람, 곧잘 이성과 동성에게 늘 양다리를 걸치는 바람둥이 정도로 인식되지만, 양성 모두에게 성적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뜻할 뿐 두 사람을 동시에 사귄다는 의미는 아니다.

 

동성연애자:'동성연애자'나 '동성연애에 빠져'라는 말은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며, 동성애자들에게 이런 말을 쓴다면 매우 불쾌하게 받아들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퀴어(queer):사전적 의미로는 '이상한,기묘한' 등의 부정적 의미를 갖지만, 이성애주의를 비판하며 차별과 억압, 소외와 배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단어로 쓰인다. 동성애자,양성애자,트랜스젠더 등 이성애주의의 밖에 있는 모든 이를 총칭한다.

 

트랜스젠더(transgender):육체적 성별(sex)과 정신적,사회적 성별(gender)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 육체적 성별은 남성에 속하지만 본인이 느끼고 생각하는 정신 혹은 영혼의 성별은 여성인 경우를 'M to F 트랜스젠더(Male to Female transgender)라고 하고, 그 반대의 경우를 'F to M 트랜스젠더(Female to Male transgender)라고 한다. 흔히 트랜스젠더와 동성애자를 혼동하여 성전환 수술을 하면 트랜스젠더, 안 하면 게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동성애자냐 이성애자냐 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과의 성별이 동성관계인가, 이성관계인가로 나눈 분류명이며, 트랜스젠더는 육체적 성별과 스스로 자각하는 정신적 성별이 동일한가 아닌가로 나눈 것이다. 그러므로 트랜스젠더 중에서도 동성애자, 이성애자 그리고 양성애자가 있다.

 

아웃팅(outing):타인에 의해 자신의 의지나 계획과는 상관없이 자신이 동성애자임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일.

 

커밍아웃(comingout):'벽장에서 나오다(come out of closet)'는 구절에서 유래한 것으로 동성애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스스로 당당히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커밍아웃은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것을 흔히 지칭하지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커밍아웃이라고 한다.

[성적 소수자 사전/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제작, http://kscr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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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뢰즈<마을의 신부 L'Accordee de village> 1761년작품

 

(여성과 문화)

18세기 프랑스 살롱에서의 여성들의 역할을 어떻게 평가해 볼 수 있을까?

※살롱(사교계):살롱(Salon)은 프랑스에서 궁정이나 귀족의 저택을 무대로 한 사교계를 뜻한다.

 

 데팡 후작 부인과 레스피나스 양은 살롱 여성의 삶에 내포된 미묘한 국면을 잘 보여 준다. 어려서부터 명민했던 데팡 부인은 광포했던 남편과의 결혼 생활로 고통을 겪었지만, 남편의 죽음과 함께 물려받은 유산을 바탕으로 살롱 여성으로서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

데팡 부인은 상당한 성공과 도락에도 불구하고 권태라는 인생의 적에 압도되어, 그 하소연으로 주변 사람들까지 권태롭게 했다. 설상가상으로 과도한 독서는 54세의 그녀에게서 시력을 앗아 갔다. 이 무렵 데팡 부인의 수행 여성(dame de compagnie)이 되었던 젊고 감수성이 예민한 쥘리 드 레스피나스는 그녀에게 인생의 활기를 제공해 주었다.

그러나 이 두 여성은 결국 문인이라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경쟁하면서 불화하고 결별하게 되었다. 레스피나스 양의 감수성은 문인들의 호감을 샀지만, 그들과 데팡 부인의 사이를 소원하게 만들었다. 데팡 부인의 오랜 친구였던 달랑베르(d'Alembert) 등의 백과전서파와 중농주의자들이 레스피나스의 새로운 살롱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데팡 부인은 자아에 대한 집착으로 말미암아 친구들을 잃는 인간적인 불행을 감내해야 했지만, 이후 월폴(Walpole)과 볼테르와의 서신 교환을 통하여 당시의 문학과 그 주변 인물, 심지어는 자신에 대해서까지 명철하고 세련된 분석에 몰두했다.

 

데팡 [Marie de Vichy-Chamrond, marquise du Deffand]/프랑스 작가/사진:다음백과사전

 

 많은 남성 문인 친구들의 추종과 찬사, 당국의 후원으로 재정적인 독립을 확보하여 성공적인 살롱 여성으로 입신한 레스피나스 양은 행복했을까?

그녀 역시 남성들에 의해 규정된 역할을 수행하는 속에서 내면적인 자아 상실로 고통 받았던 사례를 보여 준다. 개인적으로 그녀는 사생아라는 출생의 약점, 폐 질환과 지극히 예민한 감수성을 운명적으로 감내하면서 절망감에 시달렸다. 또한 남성 문인 친구들과의 교류를 중심으로 한 살롱에서의 바쁜 일정으로 사적인 세계를 돌볼 여유를 빼앗긴 채, 날카로운 감수성에 상처를 입고 끊임 없는 신경불안에 고통스러워했다. 서신 교환이라는단편적이고 유동적인 형태의 글쓰기를 통해 사랑과 속 깊은 감정의 흐름, 그리고 불행한 영혼의 고통을 진정으로 토로하는 것이 그녀의 행복을 위한 유일한 통로였다. 그녀가 1773년 부터 1776년 죽음에 이르기까지 연인 귀베르에게 쓴 편지에는 출구 없는 존재의 고통스러운 자기직면과 절망이 지극히 격렬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레스피나스 양은 옛 연인 모라 백작에 대한 은밀한 감정을 감추고 있었다. 이는 소통되기 어려웠던 그녀의 복잡한 내면에 대해서 암시해준다.

 부르주아 여성인 조프랭 부인은 가장 성공적이었던 살롱 여성의 사례이다. 그녀의 결혼 생활은 이미 부유하고 안락했지만, 남편의 죽음으로 얻은 시간과 재정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새롭게 시작한 살롱 여성으로서의 생활은 그녀에게 더 큰 보람을 제공했다. 그녀의 살롱은 파리를 찾는 각국 여행자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할 국제적인 장소로서 명성을 누렸다. 그녀는 사상가 및 정치가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까지 했다. 스타니슬라스포니아토프스키 백작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훗날 그는 폴란드의왕이 되었고, 조프랭 부인은 6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궁정으로 초대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네케르 부인은 다른 살롱들과의 경쟁을 피해 섬세한 예법과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살롱 운영을 하면서 남편의 경력에 일조했다. 총명했던 그녀의 딸 제르멘은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살롱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성장해서는 살롱의 꽃이 되었다. 살롱에서의 활동은 결혼하여 스탈(Stael) 부인이 된 뒤에도 지속되었는데, 그녀는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된 소설책에 "여성에게 영광이란 그저 행복의 상실을 가리기 위한 현란한 장례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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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뮤직비디오, 슈퍼스타K 로이킴- 봄봄봄

 

퇴근순간 우울 했던 마음이 우연히 보게된 로이킴의 '봄봄봄' 뮤직비디오 한편으로

활기를 되찾았다.ㅎㅎ

오늘 아침에도 봄봄봄을 크게 틀고 즐겁게 출근~^^ 

 

봄봄봄 가사-

 

봄봄봄 봄이 왔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의 향기 그대로

그대가 앉아 있었던

그벤치 옆에 나무도 아직도 남아 있네요

 

살아가다 보면 잊혀질 거라 했지만

그 말을 하며 안될거란걸 알고 있었소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 해주오 이 봄이 가기 전에

 

다시 봄봄봄 봄이 왔네요

그대 없었던 내 가슴 시렸던 겨울을 지나

또 벚꽃이 잎이 피어나듯이

다시 이 벤치에 앉아 추억을 그려보네요

 

사랑하다 보면 무뎌질 때도 있지만

그 시간 마저 사랑이란걸 이제 알았소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 해주오 이 봄이 가기 전에

 

우리 그만 참아요 이제 더 이상은 망설이지 마요

아팠던 날들은 이제 뒤로하고 말할 거예요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 해주오 이 봄이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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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예술은 17,18세기의 프랑스에서 확립된 고전주의 예술에 이어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중엽까지 서구에서 나타난 예술사조이다.

18세기 유럽국가들은 17세기 프랑스에서 확립된 신고전주의를 계승한 가운데 인간의 이성을 인식의 유일한 수단으로 삼은 계몽주의의 영향아래 있었다.

낭만주의 예술은 바로 이러한 계몽주의와 고전주의에 대항하는 가운데서 하나의 예술사조로 발생하게 된다.

그 배경을 보면 당시 서구 유럽은 산업화 과정으로 급격한 도시화에 의한 자본주의적 사회질서의 확립과 그에 따른 개인주의화가 두드러지면서 비인간화, 사회 규격 및 획일화 등의 현상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런 현상들에 낭만주의 예술가들은 비인간화, 사회규격화에 대해 저

항하는 의식을 갖게 되었고,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참된 자아의 개성을 강조하고 더불어 합리적인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자발성(spontaneity)이나 원시성을 추구했다. 이는 기성질서로 확립되어 가는 자본주의 체제가 지닌 부정성에 대한 저항 혹은 거부의 표현이다.

신고전주의의 딱딱하고 까다로운 형식주의를 거부하고, 규범적이거나 관습적인 것 대신에 예술가 스스로의 주관적 감정이나 열정을 절대시 했다.

 

[들라크루아,<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1827~1828), 파리 루브르 미술관]

 

낭만주의의 대표적인 화가인 들라크루아(Delacroix)는 '자연은 하나의 사전에 불과하다. 화가는 그들의 사전에서 그들의 구상에 알맞은 요소들을 찾으며, 또한 그것들을 적절히 맞춤으로써 새로운 양상이 나타나게도 한다. 그러나 상상력이 없는 사람은 사전을 모사할 뿐이다' 라고 했으며 이는 낭만주의 예술에서 예술가의 주관적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잘 보여준다. 따라서 낭만주의 예술에서는 고전주의 미술에서 중심된 '선'이 아닌 '색채'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또 이러한 낭만주의 예술에 대해 상징주의 시인이자 미술평론가였던 보들레르(Baudelaire)는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주제의 선택에 있는 것도 아니고 정확한 사실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어떻게 느끼느냐에 있는 것이다. 낭만주의는 현대 미술을 말하는 것으로서, 내적인 것, 정신적인 것, 색, 무한에의 동경 등을 예술로서 표현한 것을 말한다.'

보들레르의 말에서 우리는 낭만주의 예술이 무한하고 절대적인 근원으로서의 어떤 이념적인 것을 추구했음을 잘 알 수 있다.

이는 바로 그 시대에 나타난 합리주의적 계몽주의에 대한 반발이자 비판이다.

우리는 낭만주의 예술을 통해 근대적인 예술 개념의 제1원리인 예술은 주관적인 감정의 '표현'이며 미는 '감정'과 '상상력'에 의해 포착된다는 원리를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근대적인 예술개념, 즉 예술은 자신의 내면에서 느끼는 주고나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서 천재적인 예술가의 독창적 상상력이나 영감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개념은 오늘날까지도 우리의 일반적 의식속에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예술의 개념은 시대와 역사를 초월해 절대 변하지 않는 초역사적인 개념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발전 변화하는 '근대적인 개념'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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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문화'라는 말을 많이 쓴다. 전통문화, 문화생활, 문화재, 음식문화, 결혼문화, 문화의 차이..등등.

그렇다면 문화라고 하는 단어의 의미는 무엇일까? 한번쯤 이런 궁금증을 가져봤을만 하다.

하지만 문화라고 하는 말의 의미는 참으로 정의내리기 어렵고 복잡하면서 그 의미가 다양해 단적으로 정의내리기란 참 힘든 부분이 있다.

말의 의미가 불분명 할때에는 일반적으로 그 말의 어원을 살펴보면 된다.

문화라는 말은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학술어가 그렇듯 일본의 영어번역에서 온 것이다.

원래 영어에서 culture라고 하는 말을 '文化' 라고 일본인들이 번역해 놓은 것을 우리는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부분은 영어에서 culture라고 하는 단어의 의미가 바로 '경작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cultura에서 온 것이다.

경작과 문화.. 그렇다 경작이라는 말은 인간이 태초에 농경생활을 시작하기 전 자연상태에서 수렵과 사냥 채집 등으로 생계를 이어 나가다가 농업이 생겨나면서 비로서 인간 스스로 농작물을 길러, 먹을 것을 만들어 내면서 생긴 말이다.

결국 그 어원의 의미를 미루어 생각해 보면 인간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자연상태의 것을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이롭게 변형하여 조성하는 것 즉, 자연 그대로의 것이 아닌 인위를 가한 변형의 산물인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왜 그 자연상태의 것들을 변형시키려고 하는 것일까?

그것은 결국 인간에게 이롭기 위해서는 자연상태 보다는 인간에게 맞도록 변형시키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이 자연에 순응하기 보다는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해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서 인간에게 유용하게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인위적 변형행위로서 문화는 결국 배경적인 측면에서 보면 매거스(E.J Magus)가 이야기 한 것 처럼 '인간의 생존을 위한 적응체계'인 것이다.

하지만 매거스가 문화 중심의 영역을 주로 기술,경제,생산 등의 영역에 주목한 반면 타일러(E.B. Tylor)는 그의 저서 '원시문화'에서 '문화란 지식,신앙,예술,도덕,법률,관습 및 기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인간에 의해 획득된 모든 능력과 관습의 복합 총체' 라고 정의 하였는데 이러한 타일러의 문화에 대한 정의는 광의적이기는 하지만 매거스의 그것보다 문화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정의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결국 문화란 '인간 정신 활동의 총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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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은 여러 측면들의 종합적 개념이다. 즉 어떤 상황에 대하여 도덕적인 원리를 적용하고 도덕적 판단을 하는 인지적 측면, 그 판단을 바탕으로 행동을 하는 행동적 측면, 그리고 도덕적 판단이나 행동에 대해서 만족 혹은 불만을 느끼는 정의적 측면들이 도덕성에 작용한다. 학자들은 주로 인지적 측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론은 콜버그(Kohlberg)의 도덕판단능력의 발달단계이론이다. 바로 피아제(Piaget)의 인지 발달론에 근거해 도덕판단의 발달과정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콜버그의 도덕판단 발달단계

수준1 전인습적 수준(preconventional level)

이 수준에서 아동은 행위의 결과가 가져다주는 보상이나 처벌에 의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규칙을 정하는 사람들의 물리적인 권위에 따라 도덕성을 고려하여 판단한다. 다음의 두 단계로 구분 된다.

 

1단계 처벌과 복종 지향

인간적 의미나 가치와는 무관하게 행위의 물리적 결과에 의해 옳고 그름을 결정한다. 처벌을 피할 수 있거나 힘이 있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복종하는것 자체가 도덕적 가치를 갖는다.

 

2단계 도구적 상대주의 지향

자신이나 타인의 욕구를 도구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이 옳은 행위이다. 인간관계는 시장우너리와 유사하다. 공정성,상보성,분배의 평등성에 대한 인식이 시작되지만, 진정한 정의나 관용보다는  서로의 등을 긁어 주는 것과 같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을 생각하는 수단적인 호혜성의 수준에 그친다.

 

수준2 인습적 수준(conventional level)

이 수준에서는 가족,사회,국가의 기대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그 결과와는 무고나하게 가치롭다. 이러한 태도는 단순히 개인적 기대나 사회적 질서에 동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지지하며, 집단이나 구성원들과 동일시 하고 충성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 수준은 다암의 두단계를 포함한다.

 

3단계 대인간 조화 또는 착한 소년,소녀 지향

이 단계에서 옳은 행동은 타인을 기쁘게 하거나 도와주며, 타인으로부터 인정 받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이 갖는 고정관념에 동조한다. 타인의 반응이 도덕성 판단의 기준이 되지만, 물리적인 힘보다는 심리적인 인정 여부에 관심이 있으며, 착해짐으로써 타인의 인정을 얻는다. 이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규제를 수용하며, 의도에 의해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시작한다.

 

4단계 법과 질서 지향

권위, 고정된 규칙, 사회적 질서를 지향한다.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권위자를 존중하고,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다.

 

수준3 후 인습적 수준(postconventional level)

이 수준에서는 집단의 구너위나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들과는 무관하게 도덕적 가치와 원리를 규정하려는 노력을 보인다. 이 수준은 두개의 단계를 포함한다.

 

5단계 사회적 계약과 합법적 지향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사회 전체가 인정하는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다. 법은 개인의 자유를 규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극대화하기 위해 제정된다는 것을 인식한다. 사회적 약속은 대다수의 성우너들의 보다 나은 이익을 위해 항상 바뀔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전 단계와 달리 도덕적 융통성을 갖는다.

 

6단계 보편적인 윤리적 원리 지향

옳은 행동은 자신이 선택한 윤리적 원리와 일치하는 양심에 의해 결정된다. 이 원리는 구체적인 규율이 아닌 인간의 존엄성,정의,사랑,공정성에 근거를 둔 추상적이며 보편적인 행동지침이다. 이 단계의 도덕성은 극히 개인적인 것이므로 때로는 대다수가 수용하는 사회적 질서와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 단계에 도달한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이 가하는 처벌을 사회가 가하는 처벌보다 더욱 고통스럽게 생각한다.

 

이상, 콜버그의 도덕발달단계이론.. 말그대로 자아의 도덕적 판단능력이 어느수준에 와 있느냐에 따라 도덕판단의 기준이 확연히 다르다. 전인습적 수준은 어린아이, 인습적수준은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수준에 가깝다. 후인습적 수준 단계는 누구나 올라갈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람들의 도덕판단단계가 아닐까 싶다.

 

단, 콜버그의 도덕판단 발달단계이론은 도덕교육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는 하지만, 너무 판단능력에 치우쳐 도덕성의 행동적,정의적 측면은 소흘히 되었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습적 수준까지만 발달하고 후인습적 수준까지는 발달하지 못한다는 점도 이 이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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