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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다

이렇게 문득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다가도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였다가도

그럴수도 있겠다 하다가도

안된다고 하다가도

누구나 한 번 태어나고 한 번은 죽는 것이기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자 하다가도

 다시 일상..

또다시 행복하고 행복한

너무나 평범한 일상의 반복.

그리고 또 언젠가 문득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다

어느새 멀리서 찾아온 또 하나의 인생 친구를 만난다.

 

 

죽음을 멸시하지 말고, 죽음을 기뻐하라. 죽음도 자연이 원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젊고 늙고 성장하고 성숙하고 이가 나고 수염이 나고 머리가 세고 생식활동을 하고 임신하고 분만하는 행위들과 그 밖에 인생의 계절들이 가져다주는 자연의 다른 과정들은 모두 해체이기에 하는 말이다.

따라서 죽음에 대하여 무관심하거나 조급하거나 거만한 태도를 취하지 않고 자연의 한 과정으로 기다리는 것이 이성을 가진 안간에게 맞는 태도이다. 너는 지금 네 아내의 자궁에서 아이가 태어날 순간을 기다리듯, 네 영혼이 이 거죽에서 떨어져 나갈 시간을 기다려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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