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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929호 '기해기사계첩(己亥耆社契帖)'은 당대 최고의 궁중 예술가들이 최고의 재료를 이용해 그림과 글로 궁중행사를 기록한 것으로 조선 후기 문화의 품격을 잘 알려주는 작품이다.

기사(耆社)란 원래 70세 이상 정이품(正二品) 이상의 중신을 우대하기 위해 만든 모임으로,

이 첩은 1719년(숙종 45) 4월 17일과 18일에 있었던 중신들의 경로잔치를 그림과 글로 기록한 것으로 1720년에 완성되었다.

이유(李濡)·김창집(金昌集)·김우황(金宇杭)·황흠(黃欽)·최규서(崔奎瑞)·강현·홍만조(洪萬朝)·이선부(李善溥)·정호(鄭澔)·신임(申醐)·임방(任埅) 등 11명이 참석대상자였으며, 왕이 친히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첩은 모두 12부를 만들었는데, 1부는 기사의 관청에서 보관하고 11부는 참석한 중신 11명이 각 1부씩 나눠가졌다고 한다.

계첩의 그림은 김진여(金振汝)·장태흥(張泰興)·박동보·장득만(張得萬)·허숙(許俶) 등 인물과 초상에 능한 5명의 화원이 담당했으며, 숙종이 내린 글, 서문과 발문, 행사 장면을 그린 그림, 참석 중신들의 초상과 직접 쓴 축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물 929호 기해기사계첩(己亥耆社契帖)/ⓒ국립중앙박물관

 

보물 929호 기해기사계첩(己亥耆社契帖)/ⓒ국립중앙박물관

 

보물 929호 기해기사계첩(己亥耆社契帖)/ⓒ국립중앙박물관

 

보물 929호 기해기사계첩(己亥耆社契帖)/ⓒ국립중앙박물관

 

보물 929호 기해기사계첩(己亥耆社契帖)/ⓒ국립중앙박물관

 

보물 929호 기해기사계첩(己亥耆社契帖)/ⓒ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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