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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인터넷 가능한 곳 어디든 모뎀 설치면 OK
ㆍ전용폰 이용 땐 영상통화 등 부가서비스도

ㆍ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은 ‘한 번 더 할인’


최근 기존 집 전화번호를 그대로 인터넷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번호이동제’가 시행되면서 인터넷전화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인터넷전화는 인터넷 통신망을 이용해 기존 유선전화나 휴대전화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인터넷전화의 ‘알쏭달쏭 궁금증’을 6문 6답으로 풀어본다.


▲요금 정말 싼가?=싸다. 우선 기본료에서 유선전화 5200원보다 3200원이 싼 2000원(삼성네트웍스 3000원)이다. 통화료는 국제전화에서 확실히 저렴하다. 유선전화가 1분에 대략 282원인 반면 인터넷전화는 5배 이상 싼 50원 안팎이다. 여기에 가입자 간의 통화시에는 무료다. 다만 070을 쓰지 않고 집 전화번호를 그대로 쓰면 무료 혜택을 받지 못한다. 시내 통화료나 이동전화에 거는 비용은 큰 차이가 없지만 시외전화에서는 3분당 261원하는 유선전화보다 저렴하다.

▲어떻게 쓰나?=인터넷전화 업체에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초고속인터넷을 쓰고 있어야 한다. 물론 초고속인터넷업체와 인터넷전화 업체가 같을 필요는 없다. 현재 LG데이콤, KT, SK브로드밴드, 삼성네트웍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11곳에서 경쟁중이다. 아직 많은 상품이 나와 있지 않았으며 요금도 비슷하다. 삼성네트웍스는 기본료가 3000원으로 다른 곳보다 1000원이 비싸다. KT의 경우 가입자 간 통화시 무료가 아니고 3분당 39원을 받는다.

▲인터넷전화기를 따로 사야 하나?=꼭 그럴 필요는 없다. 인터넷전화모뎀을 쓰면 집 전화기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전화기를 인터넷전화 모뎀과 초고속인터넷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전용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돼 저렴하다. 1년 등 일정 기간을 의무적으로 쓰겠다고 하면 설치비와 임대료가 면제되고 그렇지 않으면 따로 내야 한다.

그러나 문자메시지 송수신, 무선콘텐츠 이용 등 인터넷전화의 장점 중 하나인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종류는 영상전화에 특화된 영상형과 집안 어디서나 통화할 수 있는 무선랜 기술을 적용한 와이파이, 기본 기능에 충실한 음성형 등 3가지로 6만~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꼭 070으로 해야 하나?=아니다. 지난 31일부터 ‘번호이동제’가 시행되면서 기존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게 됐다. 인터넷전화 업체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로 번호이동을 신청하면 5~7일 후에 쓸 수 있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 070은 가입자 간 통화료가 무료지만 번호이동을 했을 경우에는 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 KT 등 기존 집전화 사업자의 교환기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1분당 3.19원의 접속료가 추가로 발생해서다.

▲이사하면 번호를 바꿔야 하나?=아니다. 070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해도 변하지 않는 평생 번호다. 그러나 인터넷전화는 위치 추적이 안돼 119 등 긴급통화 때 혜택을 받기 어렵다. 따라서 이사할 경우 반드시 변경된 주소를 업체에 통보해야 한다. 이외 정전시 통화가 안된다거나 통화품질이 아직은 불완전하다는 점 등 단점도 있다.

▲더 싸게 이용하는 방법은?=인터넷전화에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 등을 결합한 상품을 이용하면 요금인하 효과를 더 볼 수 있다. LG데이콤, KT,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결합하거나 여기에 인터넷TV까지 붙인 결합상품을 내놓고 있다.



[스포츠칸-권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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