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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의 등장 배경

 

 

패시브하우스?!
기후변화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대안으로써 건축 분야의 움직임으로 나온 결과 중 하나

 
 
역사적으로 그 어느때 보다 숨가쁘게 발전해 가는 현대문명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구'라고 하는 인류가 터잡아 살아가는 장소의 기후가 너무나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기후변화위기'이다. 날로 발전하는 기술의 이면에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전세계 기후변화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와 더불어 물부족, 식량부족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류 문명을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늦은감이 있지만, 위기감을 느낀 선진국을 필두로 여러가지 대안을 찾아가는 중이다. 패시브하우스도 이러한 기후변화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대안으로써 건축 분야의 움직임으로 나온 결과 중 하나이다. 
이미 오스트리아와 독일 같은 중부유럽 국가에서는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라는 건축물이 널리 퍼져 가고 있다. 패시브하우스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서는 약 20,000채의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충족시키는 주택이 보급되었고, 학교, 유치원, 아파트, 병원 등 다양한 건축물로 확산하는 중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인구 100만 명당 패시브하우스의 수가 1,000채가 넘으며, 2020년부터는 개인용 단독주택도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축하는 것이 의무화되었다. 이들 국가의 뒤를 이어서 세 번째 자리를 차지한 국가는 같은 중부유럽 국가인 스위스이다. 패시브하우스 컨셉트는 거의 모든 용도의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는데, 주거용의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연립주택, 공동주택, 상업용 건물과 공장 건물까지도 패시브하우스 컨셉트에 따라 건축되었다.

 


친환경 건축의 대표 모델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의 정의

 

 

 

실내에서 순환하는 공기를 계속 재사용하지 않고 외부에서 집안으로 공급되는 공기에 대해 야간의 난방을 해줌으로써 실내 쾌적성을 성취할 수 있는 건축물

 
패시브하우스는 주거용 건물이나 비주거용 건물에 상관없이 에너지 수요가 대단히 적은 건축물을 말한다. 패시브하우스의 성립조건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은 난방과 냉방을 위한 최대 부하가 10W/㎡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기준은 패시브하우스를 처음으로 연구하고 발전시킨 연구자나 건축가들이 단순희 에너지 소비를 낮추기 위해서 자의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쾌적한 실내 공기온도를 실현하기 위하여 소비해야만 하는 최소의 에너지값을 찾는 가운데 도출된 것이다.

쾌적한 실내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하나는 실내온도가 그 안에 있는 사람에게 쾌적감을 줄 수 있도록 적당하게 높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실내 공기가 신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신선하면서도 적당하게 따뜻한 공기가 항상 실내로 유입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건물에서는 실내를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서 라디에이터나 온돌 같은 커다란 난방설비를 설치한다. 이들 난방설비는 실내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신선한 공기가 아니라 실내에서 돌아다니는 공기를 데워 준다. 만일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계속 받아들이면서 따뜻한 실내를 유지하려 한다면 난방설비의 규모는 대단히 커져야만 한다.

이러한 건축물과 달리 패시브하우스는 육중한 라디에이터 같은 액티브한 난방설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위의 조건, 즉 실내 공기가 신선하면서 따뜻한 상태를 만들어 내는 건축물인데, 바로 여기서 패시브하우스의 정확한 정의가 도출된다. 액티브한 냉난방설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위의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실내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신선한 공기를 조금 데워 주거나 식혀 준 다음 이것을 건물 안에서 퍼져 나가게 하면 된다. 집안으로 유입되는 공기를 약간 데워 줌으로써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패스브하우스는 '실내에서 순환하는 공기를 계속 재사용하지 않고 외부에서 집안으로 공급되는 공기에 대해 야간의 난방을 해줌으로써 실내 쾌적성을 성취할 수 있는 건축물'로 정의된다.

중부유럽에서는 단위면적 제곱미터당 난방 에너지 소비가 15kWh 이하이고, 일차에너지 소비가 120kWh(103,200Kcal/㎡) 이하인 건물을 패시브하우스로 정의한다. 이 값은 지역에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중부유럽보다 겨울철 평균기온이 낮은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는 이 값은 더 올라갈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겨울철의 난방 에너지뿐만 아니라 여름철 냉방 에너지까지 고려하면 냉난방 에너지와 일차에너지 소비가 중부유럽의 경우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패시브하우스의 정의로부터 도출된 난방부하가 최대 10W/㎡ 이하여야 한다는 기준은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건물은 그것이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가에 관계없이 패시브하우스의 기준에 맞도록 건축될 수 있다. 난방부하를 최소로 유지할 수 있도록 단열, 기밀성, 열회수 환기 시스템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열교(heat bridge)를 최소화해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가능한 한 줄이면 어떤 건물이라도 패스비하우스 형태로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주거용 건물은 물론이고 사무용, 상업용, 공장 건물의 경우에도 패시브하우스의 기준에 맞는 건물이 선을 보였다.
 


패시브하우스의 보급 과정

 

 
 

리모델링을 통해서 실현되는 패시브하우스형 건축물까지 포함하면 패시브하우스는 앞으로 더 빠르게 증가할 것

 
 
패시브하우스의 패시브하우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빠르게 확한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1991년, 독일 다름슈타트에 최초의 패시브하우스가 완공되었을 때, 건축가들은 난방 에너지 소비가 보통 건축물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그런 건축물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 건물이 완공된 후 2년 동안 실제 난방 에너지와 일차에너지 소비를 모니터링한 결과, 에너지 소비가 원래 예상했던 바와 같이 보통 건물의 10% 이하(㎡당, 12kWh, 즉 석유 1.2리터)로 나왔을 때에도 건축전문가들은 대부분 그것은 일회성의 수치이며, 실용성에 의문을 가지며, 다른 용도의 건축물에 적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러한 회의적인 평가와 건축비가 많이 든다는 것 때문에, 그 후 수년 간 중부유럽에서 패시브하우스의 보급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다. 8년이 지난 1999년까지 독일에 세워진 패시브하우스형 주택의 수는 모두 100개 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 후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2000년에는 400개를 넘어섰고, 2005년에 4,000개, 2006년에 6,000개에 도달했던 것이다.
 
 
[중부유럽 패시브하우스 적용률 특징]

독일신축 건물 중 약 20~25% 이상이 패시브하우스 또는 유사 기준 적용세계 최초의 패시브하우스 국가, 정부 지원 활발
오스트리아신축 공공건물의 50% 이상이 패시브 기준 적용빈(Wien) 시는 2020년부터 모든 공공건물에 패시브기준 의무화
스위스전체 주거건축의 약 15% 이상이 패시브 또는 미니에너지(Minergie-P) 기준 적용고산지대 단열 요구가 높아 민간 참여도 큼
벨기에·룩셈부르크일부 지역은 **제로에너지 건축(패시브 포함)**을 법제화루벤 등 도시 중심으로 보급

 
중부유럽에서 이와 같이 빠른 속도로 패시브하우사가 퍼져 나가는 이유로는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이 지역 국민들의 기후변화 위기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둘째, 정부에서 이러한 국민들의 관심과 요구에 부응한다는 것이다. 셋째, 기업체에서도 환경문제의 해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들 기업체에서 지속적으로 생태적으로 살아가려는 시민들의 요구에 맞추어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패시브하우스는 보통 건물에 비해서 에너지를 대단히 적게 소비하기 때문에 그 만큼 온실가스를 적게 방출한다. 이것은 기후변화를 저지하는 데, 그리고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패시브하우스가 큰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독일이나 스위스,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은 다른 국가 국민들에 비해서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러한 관심의 결과로 독일에서는 원자력발전을 없애면서도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의 20% 수준으로 줄임으로써 기후변화를 막는다는 시나리오를 세우고 그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나리오의 핵심내용은 2050년까지 에너지 소비는 절반으로 줄이고 재생가능 에너지는 줄어든 에너지 소비의 50%를 차지하도록 늘린다는 것이다.
 
이미 몇 개의 원자력발전소는 폐쇄되었고, 온실가스를 내뿜지 않는 재생가능 에너지는 대단히 활발하게 퍼져 나가고 있다. 2008년 중엽 독일의 전기생산에서 재생가능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15%에 했으며, 2020년에는 총 전력 소비량의 45.3%를 차지했다. 2006년 말에는 약 10% 정도였다. 에너지 소비 자체도 줄어들고 있다. 많은 시민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인데, 이들은 자기 집 지붕에 아주 많은 태양광 발전기와 태양열 집열장치를 설치하여 재생가능 에너지를 확대하고 기후변화를 저지하는 데 동창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이 패시브하우스 컨셉트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시민들의 기후변화와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고, 관련 산업 부문의 부흥을 위해 좋은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재상가능 에너지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2000년부터 재생가능 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전력판매회사들이 원가 이상으로 반드시 구매하도록 강제한 '재생가능 에너지법(EEG)'이다. 이 법에 따라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수력발전, 바이오발전, 지열 등 온실가스를 내놓지 않는 에너지 이용 발전시설들이 널리 퍼져 가고 새로운 기술들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에너지 소비 자체를 줄이기 위해 2001년에 건물 에너지 규정을 강화하여 신축건물의 경우 ㎡당 연간 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70kWh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규정(EnEV)을 도입하였다. 보통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이 ㎡당 연간 200kWh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히 강화된 규정이다. 건물의 난방온수용 에너지 소비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25%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처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독일 정부에서는 정부 산하의 재건은행을 통해서 패시브하우스를 건축하려는 건축주에게 약 5만 유로의 건축비를 장기 저리(약 3%)로 융자해 주고 있다.
 
산업 부문에서도 재생가능 에너지와 에너지 소비 감소를 위한 정부와 시민의 노력에 부응하여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 표준제품이 생산되고 대량산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제품의 가격도 크게 낮추어졌다. 물론 그 결과로 건축비도 줄어들었다. 1991년에 건설된 독일 최초의 패시브하우스를 실현하기 위해 건축가는 대부분의 필요 제품을 수공업적인 방식으로 제작하도록 했다. 제작비가 대단히 많이 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건축비도 현재의 패시브하우스 건축비와 비교할 때 당연히 많이 들어갔다. 당시에는 주택당 약 5만 유로의 초과건축비가 들어갔다. 그러나 2001년에는 초과건축비가 주택당 그때의 10분의 1이하로 줄어들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패시브하우스는 지난 몇 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급격한 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패시브하우스 건축방식에 경제적으로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고, 더 많은 사람이 경제적인 이유에서도 패시브하우스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 건축비도 현재 기존의 건축방식보다 약 8% 정도밖에 더 들어가지 않지만 앞으로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유럽에서는 한국과 달리 건물을 지으면 수십 년 후에도 헐지 않고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신축되는 건물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이들 국가에서는 신축보다는 오래된 건물을 재단장하는 리모델링의 경우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패시브하우스 기준은 이러한 리모델링에도 적용되는데, 점점 더 많은 건물의 리모델링에 패시브하우스 건축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패죠적인 사례는 독일의 BASF 사원주택의 리모델링이다. 이 주택은 공동주택으로 1950년대에 완공된 것인데, BASF에서는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적용하여 리모델링을 시도했고, 그 결과 난방 에너지 소비를 연간 약 200kWh/㎡에서 약 30kWh/㎡ 이하로 줄일 수 있었다. BASF에서는 이러한 주택에 3리터하우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 보급에 나서고 있따. 이렇게 리모델링을 통해서 실현되는 패시브하우스형 건축물까지 포함하면 패시브하우스는 앞으로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패시브하우스의 핵심 설계 요소 5가지

 

 

1. 고성능 단열 (Thermal Insulation)
●건물 외피에 고단열재를 두껍게 적용
● 외벽, 지붕, 바닥에서 열 손실 최소화
● 에너지 손실을 줄이면서도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함을 유지

2. 기밀성 (Airtightness)
● 외벽과 창문, 문틈을 빈틈없이 마감
● 공기 누출이 거의 없어 에너지 낭비를 방지
● 기밀성 테스트(blower door test)로 성능을 검증

3. 고성능 창호 (Triple-glazed Windows)
● 3중 유리 또는 이중 Low-E 유리창 사용
● 내부 열 손실을 줄이고, 외부 소음도 차단
● 창의 방향을 고려해 태양광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

4. 열회수형 환기 시스템 (HRV/ERV)
● 내부 공기를 외부 공기로 교체할 때, 열을 회수해서 실내 온도 유지
●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면서도 난방·냉방 에너지 낭비 없음
● 계절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시스템도 있음

5. 수동적 태양열 이용 (Passive Solar Gain)
● 창문과 건물 방향을 태양의 위치에 맞춰 설계
● 겨울엔 햇볕을 최대한 유입
● 여름엔 차양을 통해 차단
● 자연광 활용으로 조명 에너지까지 절약

추가로 고려할 수 있는 요소들
● 열교 차단 (Thermal Bridge-Free Design)
● 구조물 내 열이 새는 경로를 없애 단열 성능 극대화
● 건물의 형태와 배치 최적화
● 직사각형에 가까운 형태가 열 손실을 줄이기 좋음

위 다섯 가지 요소는 따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진정한 패시브하우스가 완성될 수 있다.


지금까지 패시브하우스의 정의와 어떻게 발전되고 보급되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에 대해 알아봤다. 패시브하우스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위기에 대한 대응의 한 방법으로로 누군가의 고심과 노력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쾌적한 실내환경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초기 건축비용이나 실용성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반응에 허무하게 사장되어질 뻔한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유럽의 여러 나라의 국민들과 정부는 결국 기후변화위기를 남이 아닌 우리 자신들의 위기로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건축물을 짓고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받아들여진 것과 더불어 정책적으로 함께 뒷받침 되면서 허무하게 사라지지 않고, 점점 발전 보급되어가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도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실제 새롭게 지어지는 아파트와 공공건축물 등에 적용되어지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정책적으로도 뒷받침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다 더 많은 확산을 위해서는 위 유럽의 사례에서도 보았지만, 결국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당면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때, 그리고 보다 큰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 될 때, 더욱 발전 보급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내용/이미지 출처 : 다님길공인중개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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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산 다님길공인중개사사무소입니다. 상가,사무실,공장,창고,토지,아파트,원룸,주택,오피스텔, 매매,전세,임대차,건물신축,리모델링 등 부동산 관련 모든 상담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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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漏水, 물이 새거나 빠져나가는 현상)는 보이지 않는 파괴자!"

 

 

누수때문에 고생해 본 적이 있다면 위 말에 동의하실 거예요.

새것 같던 건물이 점점 부숴져 갑니다. 덩달아 사람의 마음도 함께..ㅠㅠ

어느날 건물 1층 상가 천장에 석고보드를 뚫고 물이 떨어지는 누수가 있어서, 누수탐지업체를 통해 원인파악을 하고, 2층 화장실쪽 바닥을 뜯어내고 방수작업 및 1층 배관 확인 작업 등을 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뿔사~! 그런데 장마철이 되니 1층 상가에 또 다시 물이 새기 시작했습니다.

 

1층 상가 천장 석고보드 누수

 

위치를 세 군데 바꿔 가면서 천장에서 누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다시 다른 누수탐지 업체를 불러 원인 파악 후에 샷시 코킹 작업 등을 했었는데, 누수가 잡혔다고 안심하는 순간 또 다시 다른 곳에 누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누수탐지를 한 결과, 건물 외벽 마감에 방수처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외벽 마감에 방수 공사를 실시했습니다.

휴~ 다행이도 그 후로는 누수가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누수 때문에 고생을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간에 비용에 여간 번거롭고 힘든 게 아닌데요,

혹여나 앞으로 누수를 발견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길 바라면서, 누수 발생 시에 누수탐지업체가 알려주는 누수탐지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하지만, 누수는 케바케 상황마다 다르고 너무나 변수가 많기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수가 생겼을 때 누수탐지 방법

※아래 내용은 누수탐지업체를 통해 알게 된 가장 일반적인 누수탐지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따라서, 일반인이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에는 한계가 있으며, 대략적인 내용을 숙지하여 누수탐지업체 또는 공사업체와 누수와 관련된 공사 방법이나 공사비용 견적 상담을 하실 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 현장 상황 알아보기

 

난방 배관 누수 / ⓒ누수명장,누수컴퍼니

 

1) 탐사할 현장 파악

 ▶ 일반주택, 아파트, 상가, 목욕탕, 여관등

 

​ 2) 누수종류 파악

▶ 건물내부누수: 건물 내부 현장에서 물이 떨어지거나 벽면에 물이 흐를 경우

▶ 건물외부누수 : 건물 내부에 피해가 없고, 수도세가 전보다 많이 나오거나 물을 쓰지 않는데도 계량기가 도는 경우

 

​3) 현장상황 파악 (주택, 상가, 건물내, 목욕탕등)

▶ 누 수 위 치 : 몇층에서 몇층을 새는지 확인, 새는 부위

▶ 누수 된 시기 : 언제부터 누수가 됐는지 확인 (윗층에서 물 사용시, 우천시에만 누수가 되면 방수나 하수구 문제임)

▶ 떨어지는 물량 : 떨어지는 물량이 일정한지 확인 (물량이 일정하면 누수, 불규칙하면 방수,하수임)

 

 

​​(2) 누수되는 배관 알아보기

 

난방 배관 누수 / ⓒ누수명장,누수컴퍼니

 

1) 난방확인(개별식은 눈으로 확인 가능, 중앙 집중식은 불가능)

●가스보일러

자동 - 보충수 점검 램프에 점등 (귀뚜라미,삼천리 등등)

수동 - 보일러 가동이 안되고, 보충수 램프 점등 (린나이, 대성, 경동 등등)

● 기름보일러

자동 - 보충수 점검 램프에 점등 (현재 보일러)

수동 - 물 보충 탱크에서 새는 만큼 물이 보충됨 (옛날 보일러)

 

보일러 분배기 및 난방 배관 누수 / ⓒ누수명장,누수컴퍼니

 

2) 온수확인(가장 많이 누수(70%)가 되는 배관)

물이 새는 상태에서 수도꼭지 같이 노출된 곳을 청음봉을 이용하여 청음

(다른 곳보다 음이 큰 곳을 기억하고, 누수 지점 예상)

- 청음식은 강관, 동관, 스텐파이프등 주로 금속관 종류에만 허용

- 계량기 보는 방법 (계량기를 잠궜다가 약 3분후 열어서 계량기가 돌면 누수임)

- 공기 압력으로 배관의 압력 테스트(모든 배관에 적용)

 

​3) 직수확인

- 온수와 동일한 방법으로 확인한다.

​ 한 건물에 여러집이 함께 사는 주택 (다세대 주택)

모든 집의 온수 보충수,→ 화장실 변기 밸브를 잠그고 계량기 차단, 수도 꼭지를 분리해서 공기를 넣을수 있게 한다.

 

​※배관에 물을 빼는 이유?

(배관에 물을 빼지 않은 상태에서 탐사를 하면 T자, L자와 같이 꺽인 부위에서 흐르는 소리를 새는 음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공기를 넣을 때는 새는 부위에서만 소리가 들린다. 온수→직수→난방→탱크 순으로 어디서 새는지 전체적으로 확인한다.

미세한 누수일 경우는 공기압으로, 많이 누수되는 경우는 수압으로도 가능하다.(단, 기계음을 알경우)

 

 

​ (3) 탐지기 사용방법 알아보기

 

청음기 누수탐지 / ⓒ누수명장,누수컴퍼니

 

1. 온수확인

1) 보일러 보충수를 잠근 후 보일러 배관을 분리 시킨다.

2) 압력이 떨어지는지 확인한다. (압력이 떨어지지 않으면 배관 누수가 아니므로 다른 라인을 검사한다.)

3) 압력이 떨어지면 누수탐지기를 이용하여 새는 지점을 체크한다.

4) 확인작업 공기압을 넣는다. (압이 떨어지지 않으면 누수가 아님)

압력이 떨어지면 탐지기를 갖고 배관이 지나가는 예상 통로를 20~30cm 간격씩 십자(┿) 모양으로 탐사를 시작한다.

가장 크게 소리가 들리는 지점을 찾는다.

누수지점이라고 짐작이 되면 압을 넣어서 음청→압을 뺀후음청 하는것을 수회 반복한다.(소리 구별이 있으면 정확한 누수지점이다.)

 

​ 2. 직수확인

온수 보충수, 변기 및 물탱크 보충수 잠금다. 온수 확인 작업과 동일한 방법으로 탐사한다.

 

​3. 난방확인

보일러에서 서플라이 라인과 리턴 밸브를 풀어 배관을 분리시킨다. 한쪽 배관에 공압을 가하고 한쪽으로 물을 뺀후 공기압을 넣는다.

 

※​확인작업

공기압을 넣는다→음청(탐지기사용)→공기압을 뺀다→음청(수회반복) (공기압을 넣으나 빼나 소리 구별이 없으면 누수지점이 아니고, 소리 구별이 있으면 정확한 누수 지점이다.)

​배관에서 옥내누수가 발생되면 어떠한 경우이던지 피해가 발생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피해는 아래층으로 물이 떨어지거나 벽으로 물이 흐르든지, 아니면 반지하층일 경우는 물이 빠질곳이 없으므로 물이 바닥으로 올라옵니다. 이밖에 외벽이나 계단등으로 물이 떨이지는 경우도 발생됩니다.

 

하지만 이밖에 하수나 방수, 결로등의 누수는 누수량이 일정하지 않고 곰팡이 등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누수탐지에 있어서 현장파악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결로를 동반한 누수 / ⓒ누수명장,누수컴퍼니

 

위의 사진은 누수량이 일정하지 않고 곰팡이가 펴서 배관에서 누수되지 않는 현장 사진입니다 ​ 대개 누수가되면 윗층에서 아래층으로 떨어지므로 누수의 위치를 파악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대개 누수가 되면 누수가 되는 위치의 바로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수지점에서 전혀 상반되는 위치에서 누수가 발생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참조만 하세요.

 

하지만 이밖에 하수나 방수, 결로등의 누수는 누수량이 일정하지 않고 곰팡이 등을 동반합니다. 따라서, 누수탐지에 있어서 현장파악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의 사진은 누수량이 일정하지 않고 곰팡이가 펴서 배관에서 누수되지 않는 현장 사진입니다 ​ 대개 누수가되면 윗층에서 아래층으로 떨어지므로 누수의 위치를 파악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대개 누수가 되면 누수가 되는 위치의 바로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수지점에서 전혀 상반되는 위치에서 누수가 발생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참조만 하세요.

 

청음기 누수탐지 / ⓒ누수명장,누수컴퍼니

 

이런 청음작업은 숙련된 사람일수록 보다 멀리 청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훈련이 필요하죠 물론 배관이 프라스틱 배관이라면 이런 청음은 더욱 어렵게 하고 아예 청음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수탐지의 중요한 과정이므로 생략해서는 안됩니다. ​ 난방라인에 대한 확인이 끝났으면 온수나 직수배관 둘중에서 하나인데 압력을 가하지 않고 확인하는 방법은 2-3가지 있으나 여기서는 설명을 생략합니다. ​ 만약 배관에 압력을 가해 누수를 알아본다면 온수나 직수중에 먼저 온수에 압력을 가합니다. 왜냐하면, 옥내의 모든 배관중에서 누수될 확률이 가장 큰 배관은 온수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설명한해도 다들 아시죠^^ . 다음은 온수배관의 누수라고 가정하고 누수탐지를 진행합니다 ​ 옥내 누수탐지에서 가장 싫어하는 단계입니다. 왜냐하면 공기를 넣기 위해서는 보일러에서 온수배관을 해체해야 하는데 보일러에서 배관을 해체하지 않으면 보일러가 파손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관이나 영업용 목욕탕일 경우에는 이 작업이 무척 괴롭고 힘듭니다. 하지만 압력체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배관 부품 파손으로 인한 누수 / ⓒ누수명장,누수컴퍼니

 

배관해체 작업이 끝났으면 압력을 넣기 위한 부속을 설치하고 배관의 물의 물을 제거합니다. 배관의 물을 제거하지 않고 공압을 가하면 배관의 이물질로 인해 배관의 누수부위가 막힐 수도 있고 압력이 무척 늦게 떨어지는 등 많은 문제점이 생기므로 반드시 배관의 물은 제거합니다. ​ 공기를 넣어 누수부위를 확인하고 누수부위를 수리합니다. 공사후 다시 압력을 넣어 다른 누수부위는 없나 확인하십시오. 압력을 넣어 압력이 떨어지지 않으면 탐지는 완료된 것입니다. 

 

이상으로  일반적인 탐지에서 중요한 부분만을 설명 드렸습니다. 이밖에 개개인의 누수탐지 방법도 약간은 다르고 그들만의 노하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한 부분은 여러분들이 몸소 현장에서 체험하고 실행착오를 겪어야만 배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누수가 발생했을 때 누수탐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누수는 케이스마다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위 내용은 누수의 원인을 인지하고 대략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일반인이 직접 누수탐지부터 원인을 제거하기에는 당연히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 내용을 알고 있을 경우에 누수가 생긴다면 보다 빨리 대처할 수 있고, 누수탐지 업체와 원인 상담이나 견적을 요청할 때에도 소통에 도움이 되리가 생각됩니다. 따라서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그런 일이 생기면 안되겠지만, 누수가 발생했을 때, 피가해 커지기 전에 조금 더 신속하게 대처해 보세요~!

 

[내용 및 이미지 출처 : 누수명장,누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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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경산의 자취 압독국(押督國)

 

1. 압독국은 어떤 나라였을까?


압독국은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경까지 존재한 것으로 보이며, 삼한 중 '진한(辰韓)'에 속한 자립적인 소국이었습니다. 위치는 현재의 경상북도 경산시 일대이며, 풍부한 철 자원과 농경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했습니다.
'압독(押督)'이라는 국명은 중국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기록되어 있으며, 당시 진한 12국 중 하나로 언급됩니다. 압량소국(押梁小國)이라고도 불렸으며, 압押은 '누르다', 량梁은 '돓'의 음차로 보아 고대 한국어는 '누르돌ㆍ누르독' 정도로 추정하며, 길게 늘어진 형태의 지형을 뜻하는 '누런 들 ㆍ누런 터' 등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압독국의 위치 및 영역

 

 

2. 정치 및 사회 구조

 

임당 1A호 주곽 출토유물 ‘금제 귀걸이’/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


● 부족 연맹체 성격 : 왕 혹은 족장 중심의 지배 체계를 가진 소국으로, 마을 단위의 공동체가 연맹 형태로 연결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계급 구조 존재 : 고분(무덤) 규모 차이, 부장품의 다양성으로 볼 때, 귀족층과 평민층의 구분이 뚜렷했습니다.
 철기 무기, 마구류가 다수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군사력도 상당했으며, 주변 국가들과 교류 또는 경쟁 관계였을 수 있습니다.

 

 

3. 경제와 문화

 

압독국 유물 ⓒ경산시청


 철기 문화가 발달하여, 당시 다른 진한 소국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유하고 기술력이 높았던 국가로 추정됩니다.
● 발견된 유물 :
*세형동검, 철촉, 철제 말갖춤(마구) 등 → 전쟁과 말타기에 능숙했던 사회.
*토기, 장신구, 청동기 등 → 미술과 공예 발달.
 교역 중심지 역할 : 낙동강 유역의 내륙 교통로에 위치해 다른 진한 소국, 변한, 심지어 일본 열도와도 교류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고분군과 유적

 

임당동 고분군 ⓒ경산시청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이 대표적인 유적입니다.
● 이 고분들에서는 왕족 혹은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대형 석실분(돌방무덤)들이 발견되었고, 그 안에는 귀중한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습니다.
 국립경산박물관에서는 이 유물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압독국이 단순한 부족이 아니라 고도로 조직된 국가였음을 보여줍니다.

 

5. 신라와의 관계

 

임당동 고분군 임당7A호 출토 금동관 ⓒ경산시청

 


● 4세기 초~중반, 신라(사로국)가 진한 지역을 병합하면서 압독국도 자연스럽게 신라에 흡수됩니다.
● 이후 경산 지역은 신라 귀족 출신들의 거주지가 되며, 문화와 행정의 중심지로 성장합니다.
● 압독국 고분은 신라 귀족문화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압독국(押督國) 요약

시기 기원전 1세기 ~ 기원후 4세기
위치 경북 경산시
성격 진한 12국 중 하나, 철기 문명 기반의 자립 국가
특징 철기 문화 발달, 왕족 중심의 사회, 고분 유적 다수
역사적 의의 신라 형성 과정의 핵심적 기반

 

 

압독국은 단순한 지방 소국이 아니라, 신라의 형성과 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고대 왕국입니다.
그 문화적 깊이와 역사적 가치는 오늘날 경산 일대 유적에서 계속 발굴되고 있으며, 우리 고대사 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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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라고 하는 것은 깊이 들어가면 꽤나 복잡하고 어려운 분야이지만, 일반인의 수준에서 좀 더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과 거기에 영향을 받는 사람의 심리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모든 것들이 그렇겠지만 특히, 사람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듯이 주변 환경이 어떻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니까요.

예를 들어 '해바라기꽃 그림을 걸어 두면 돈이나 복이 들어온다'라는 말은 곧이 곧 대로 그냥 그림을 집 안에 걸어둔다고 해서, 그림이 신이 아닌 이상, 그 그림이 뭔가를 해줘서 저절로 복이 들어오거나 돈이 벌려지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조금 더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해바라기꽃처럼 밝은 느낌의 그림이 우리가 오래도록 생활하는 곳에 걸려 있으면 그러한 환경을 통해서 사람이 스스로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시나브로 심리적으로 밝고 좋게 변화되면서 결국 누군가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뭐 이런 것이 아닐까요?

아무튼 풍수는 심리와 많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풍수=심리?

 

 

아래 내용은 재미로 봐 주세요~^^

 

 

"재미있는 풍수 인테리어 이야기"

 

집 안의 기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도와주고, 나쁜 기운을 막아주며, 복이 넝쿨째 들어오도록 만든다는 풍수 인테리어!

 

 

현관은 동쪽에, 바닥에는 빨간 타일

 

 

풍수에 따르면 현관은 사람과 함께 운기가 드나드는 출입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한 이유로 남동쪽, 동쪽, 남쪽, 북서쪽 방위에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젊은 부부라면 동쪽 현관이 가장 좋고, 바닥은 빨간색 계통의 타일이 좋으며, 회색이나 검은색 같은 어두운 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거울은 현관과 정면으로 마주 보지 않게 걸어 두기

 

 

거울은 흰색 테두리에 긴 것이 좋고, 현관에 들어서서 볼 때 오른쪽에 거는 것이 좋습니다. 그 아래에 붉은 색이나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흰색 매트를 깔아주면 전체적으로 운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현관과 정면으로 마주 보는 거울은 들어오는 행운을 되돌려 보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고, 너무 큰 거울은 사람의 기운을 빼앗을 수 있으므로 절반 정도 가려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거실에는 목재 테이블 놓아두기

 

 

유리 테이블이나 원형 테이블은 노력해서 힘차게 살아가려는 의욕을 빼앗기 때문에 풍수상 거실에 유리 테이블이나 원형 테이블을 놓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대리석 등 석재 테이블도 젊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 하고, 거실에는 목재 테이블이 가장 좋으며, 나뭇결이 살아있는 목재 테이블에 천을 씌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합니다.

 

 

아이 방은 분홍색 소품으로 장식하기

 

 

아이 방에는 꽃무늬 커튼을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홍색 소품들은 방안에 좋은 기가 흐르게 해주어 아이의 기분이 좋아지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건강이 나쁜 아이의 방은 밝고 화려한 분홍색이나 주황색, 베이지색을 주로 사용해서 꾸미는 것이 좋다고 하며, 벽에는 풍경화를 걸어두는 것이 좋으며, 침대 옆에 흰색 꽃이나 분홍색 소품을 장색해 두는 것도 기의 흐름을 좋게 한다고 합니다. 주의가 산만하여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라면 흰색 가구를 놓아두는 것이 좋으며, 책상 옆에는 활동적인 느낌의 액자를 걸고 작은 화분을 하나 정도 놓아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집 안에 관엽식물 한 그루쯤은 있어야

 

 

관엽식물이 한 그루도 없는 집은 운기가 멎기 쉽습니다. 관엽식물이 있더라도 말라 있으면 좋은 운이 달아나버리며, 높이가 1.8m 이상 되는 관엽식물은 식물이 주인이 되어비리므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TV나 오디오를 거실 서쪽에 놓아두면 아이들이 TV에 빠져들어 공부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서쪽 자체가 좋은 방향인데 집의 기운이 TV에 쏠려 TV가 집주인 행세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요즘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는 자녀 교육상 거실에서 TV를 없애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하며, 실제 교육적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현관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는 가족사진

 

 

인물화나 추상화는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없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꽃 그림은 어느 방향에 걸어두어도 행운의 힘을 부르기 때문에 좋다고 합니다. 가족사진 역시 풍수로 볼 때 좋은 아이템으로 현관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걸우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믿거나 말거나 재미있는 풍수 인테리어 이야기였습니다.

 

 

내용/사진 출처 : 다님길공인중개사사무소

 

믿거나 말거나 재미있는 풍수 인테리어 이야기

아래 내용은 제목처럼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집 안의 기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도와주고, 나쁜 기운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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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파쇄기와 파쇄된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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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린 산에 핀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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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감호를 주제로한 전래동화책(호랑이 처녀의 사랑/강숙인 글, 김종민 그림)/ⓒ교보문고

 

김현감호(金現感虎) : 김현이 호랑이를 감동시키다.

 

신라 풍속에 해마다 음력 이월(仲春)이 되면 초여드렛날에서 보름날까지 서울의 남녀들이 다투어 흥륜사(興輪寺, 법흥왕 때 신라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절로 고구려 승려 아도阿道가 지은 것이라 전한다. 지금은 1980년대에 새로 지은 절이 있다.)의 전탑을 돌면서 복을 빌었다. 원성왕(元聖王, 신라 제38대 왕, 재위 785~798년)에 화랑 김현(金現)이 밤이 깊도록 혼자 쉬지 않고 탑돌이를 하고 있었다. 이때 한 처녀가 염불을 외면서 뒤따라 돌다가 서로 눈길을 주고 받았다. 그들은 탑돌이를 마치고는 조용한 곳으로 가 정을 통했다. 처녀가 막 돌아가려 하자 김현이 따라가려 했다. 처녀가 사양했으나 김현은 억지로 따라갔다.

김현감호를 주제로한 전래동화책(호랑이 처녀의 사랑/강숙인 글, 김종민 그림)/ⓒ교보문고

 

서산 기슭에 이르러 한 초가집으로 들어갔는데, 노파가 있어 처녀에게 물었다.

"따라온 사람이 누구냐?"

처녀는 사실 대로 말했다.

노파가 말했다.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없었던 것만 못하구나. 그러나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어쩌겠느냐? 은밀한 곳에 숨겨 주어라. 네 오라비들이 나쁜 짓을 할까 걱정된다."

처녀는 김현을 구석진 곳에 숨겨 주었다.

 

얼마 후 호랑이 세 마리가 으르렁거리며 오더니 사람의 말로 얘기했다.

"집에서 비린내가 나니 요기를 했으면 좋겠다."

노파와 처녀가 꾸짖었다.

"너희들 코가 어떻게 되었구나. 어찌 미친 소리를 하느냐?"

이때 하늘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너희들이 남의 생명을 빼앗기를 좋아하니, 마땅히 한 놈을 죽여 악행을 징계하겠다."

세 호랑이가 이 말을 듣고 모두 근심하는 빛을 띠자 처녀가 말했다.

"만약 세 오라비가 멀리 피해 스스로 뉘우친다면 제가 대신 그 벌을 받겠습니다."

 

모두 기뻐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꼬리를 치며 도망갔다. 처녀가 들어와 김현에게 말했다.

"처음에 저는 낭군께서 저희 집에 오시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오지 못하게 했던 것인데, 지금은 숨길 것이 없으니 감히 속마음을 털어놓겠습니다. 비록 제가 낭군과 같은 부류는 아니지만 하룻밤의 즐거움을 같이 했으니 그 의리는 부부의 결합처럼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데 세 오라비의 악행을 이미 하늘이 미워하니, 우리 집안의 재앙을 제가 감당하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손에 죽는 것이  어찌 낭군의 칼에 죽어 은혜를 갚는 것과 한가지겠습니까? 제가 내일 거리로 들어가 사람을 심하게 해치면 나라 사람들은 저를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대왕께서는 반드시 높은 벼슬을 내걸고 저를 잡으려 할 것입니다. 그때 낭군께서 겁내지 말고 저를 쫓아 성 북쪽 숲 속으로 오시면 제가 낭군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김현이 말했다.

"사람이 사람을 사귀는 것은 인륜의 도리지만, 다른 부류와 사귀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었으니 진실로 하늘이 준 운명인데, 어찌 차마 배필의 죽음을 팔아서 요행으로 한세상의 벼슬자리를 바라겠습니까?"

 

여인이 말했다.

"낭군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지 마십시오. 지금 제가 일찍 죽는 것은 하늘의 명이고 저 또한 바라는 바입니다. 낭군의 경사고 우리 가족의 축복이며 온 나라 사람들의 기쁨입니다. 하나가 죽어 다섯 가지 이로움이 있게 되는데 어찌 꺼려하겠습니까? 다만 저를 위해 절을 짓고 강론하여 좋은 업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되게 해 주시면 낭군의 은혜는 더없이 클 것입니다."

 

김현과 처녀는 서로 울면서 헤어졌다.

다음 날 과연 사나운 호랑이가 성안으로 들어와 사람들을 사납게 해치니 감당할 수가 없었다.

 

원성왕은 그 소식을 듣고는 명을 내렸다.

"호랑이를 잡는 사람에게는 2급의 벼슬을 주겠다."

김현이 궁궐로 가서 아뢰었다.

"제가 할 수 있습니다."

원성왕은 벼슬을 내리고 그를 격려했다.

김현이 칼 한 자루를 들고 숲 속으로 들어가니, 호랑이는 처녀로 변신하여 웃으면서 말했다.

"어젯밤 낭군과 함께 은근히 나눈 말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 제 발톱에 다친 사람들은 모두 흥륜사의 간장을 바르고 그 절의 나팔 소리를 들으면 곧 나을 것입니다."

 

말을 마친 처녀가 김현이 차고 있던 칼을 뽑아 스스로 찌르자 바로 호랑이가 되었다. 김현이 숲에서 나와 말했다.

"지금 여기에서 호랑이를 쉽게 잡았다."

김현감호를 주제로한 전래동화책(호랑이 처녀의 사랑/강숙인 글, 김종민 그림)/ⓒ교보문고

 

사정은 말하지 않고 단지 호랑이가 일러 준 대로 사람들을 치료하게 하니, 그 상처가 모두 나았다. 지금 풍속에서도 호랑이에게 입은 상처는 이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김현은 등용된 후 서천(西川) 가에 절을 세우고 호원사(虎願寺, 현재 경주 황성공원에 터가 남아있다.)라 했다. 항상 <범망경(梵網經, 색계 제4천인 마혜수라대범천궁(摩醯首羅大梵天宮)에 있는 그물 이름을 붙여서 부르는 경전의 이름이다. 알려져 있기를 욕계 도리천 제석천궁에는 인타라망(帝網)이란 그물이 있고 색계 대범천궁에는 범망이라는 그물이 있다 한다.-불교신문>을 강론하여 호랑이의 명복을 빌고, 스스로를 희생하여 어짊을 이루어 준 은혜를 갚았다. 김현이 죽을 즈음에 전에 있었던 이상한 일에 매우 감동하여 전기를 적었으므로 비로소 세상에 알려졌다. 그리하여 그 기록을 <논호림(論虎林)>이라 불렀고, 지금도 그렇게 부른다.

경주 황성공원 호원사터/ⓒ황성신문

 

정원(貞元, 당나라 덕종德宗 이괄李适이 785년~805년 8월까지 사용한 세번째 연호이자 마지막 연호) 9년(793년)에 신도징(申屠澄, 신도징은 불교와는 큰 관련이 없는 인물로 다음 이야기는 송나라 원래 태평광기太平廣記 429권에 실려 있던 것이다.)이 야인(野人)으로 서 한주(漢州)의 십방현(什邡縣, 중국 촉한 유비의 본거지였던 사천성의 작은 현)의 현위가 되어 부임지로 가는데, 진부현(眞符縣) 동쪽 10리 남짓 되는 곳에 도착하였을 때였다. 갑자기 눈보라와 매서운 추위를 만나 말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길가에 초가집이 있어 들어가니 안에 불이 피워져 있어 매우 따뜻했다. 등불이 켜진 곳으로 가 보니 늙은 부부와 처녀가 불 가에 둘러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그 처녀는 열네댓 살쯤 되어 보였다. 비록 헝클어진 머리와 때묻은 옷을 입었지만 눈처럼 하얀 살결에 볼이 꽃처럼 부드럽고 몸가짐이 고왔다.

 

노부부는 신도징이 오는 것을 보고 급히 일어나 말했다.

"손님이 추위와 눈을 무릅쓰고 왔으니, 앞으로 오셔서 불을 쬐시지요."

 

신도징이 한참 동안 앉아 있었으나 날은 이미 어두워졌는데 눈보라가 그치지 않았다. 신도징이 말했다.

"서쪽 현까지 가기에는 아직도 머니 여기서 자고 가게 해 주십시오."

노부부가 말했다.

"진실로 초가집이 누추하다고 여기시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신도징이 말안장을 풀고 이부자리를 폈다.

그 처녀가 바르고 단정한 손님의 행동을 보고는 얼굴을 곱게 단장하고 장막 속에서 나오는데, 아름다운 자태가 처음보다 훨씬 더했다. 신도징이 말했다.

"어린 낭자의 총명함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납니다. 다행히 미혼이라면 감히 청혼을 하고 싶은데 어떠하십니까?"

노부부가 말했다.

"뜻밖의 귀한 손님께서 거두어 주신다면 어찌 정해진 연분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신도징은 사위의 예를 올리고 타고 온 말에 여자를 태우고는 길을 떠났다.

부임지에 가 보니 봉록이 매우 적었지만 아내가 힘써 일하여 집안을 꾸려 나갔으므로 항상 마음에 즐거운 일뿐이었다. 그 후 임기가 끝나 돌아오게 되었는데, 그때는 이미 1남1녀를 두고 있었다. 아이들이 매우 총명하였으므로 신도징은 안래를 더욱 존경하고 사랑했다.

 

일찍이 아내에게 주는 시를 지었는데 이렇다.

 


한 번 벼슬하니 매복(梅福, 한나라의 학자로 왕망王莽이 집권하자 처자를 버리고 구강九江으로 가서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에게 부끄럽고,

삼 년이 지나니 맹광(孟光, 중국 동한의 양홍梁鴻이라는 학자의 아내이며, 중국 고대 4대 추녀 중 한 사람이지만 어진 아내의 대표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에게 부끄럽다.

이 정분을 어디에 비유할까.

시냇가에 원앙새는 날아다니는데.


그의 아내는 종일 이 시를 읊조리며 화답하는 듯했으나 소리 내어 읊지는 않았다. 신도징이 벼슬을 그만두고 가족을 데리고 본가로 돌아오려 하자, 아내가 갑자기 슬픈 기색으로 신도징에게 말했다.

"이전에 시 한 편을 주셨으니 화답하겠습니다."

그러고는 이렇게 읊었다.


금실 같은 정이 비록 중하다 하지만

숲 속의 뜻이 절로 깊다.

시절이 변하는 것을 언제나 근심하고

백 년을 함께 살 마음 저버릴까 저어하네.


그 후 함께 예전에 아내가 살던 집을 찾아가 보니 아무도 없었다.

아내는 매우 그리워하며 하루 종일 눈물을 흘리다가 갑자기 벽 모서리에 호랑이 가죽 한 장이 있는 것을 보더니 크게 웃으면서 말했다.

"이 물건이 아직도 여기 있을 줄 몰랐다."

 

아내가 그것을 재빨리 뒤집어쓰자 호랑이로 변해 으르렁거리며 할퀴다가 문을 박차고 뛰쳐나갔다. 신도징이 놀라 피했다가 두 아이를 데리고 간 길을 찾아 산림을 바라보며 며칠 동안 통곡했으나 끝내 간 곳을 알 수 없었다.

 

오호라! 신도징과 김현이 사람이 아닌 종류를 접했을 때 사람으로 변해 아내가 된 것은 같으나, 신도징의 호랑이가 사람을 저버리는 시를 주고 나서는 울부짖으며 할퀴며 달아난 것이 김현의 호랑이와는 다르다. 김현의 호랑이는 부득이해서 사람을 해쳤으나 좋은 약방문으로 사람을 구했다. 짐승도 그처럼 어질었는데 지금 사람으로 태어나 짐승만도 못한 자가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일의 앞뒤를 꼼꼼히 살펴보면, 절을 도는 중에 사람을 감동시켰고, 하늘이 악행을 징계하려 하자 자신이 대신했다. 또 신기한 방법을 전하여 사람을 구했고, 절을 세워 불계(佛戒)를 강론하게 했다. 비단 짐승의 성품이 어질었을 뿐만 아니라 대개 부처가 미물에 감응하는 방법이 여러 방면이어서 김현이 정성껏 탑을 돌자 감응하여 보답하고자 한 것이니, 그때 복을 받은 것은 당연하다.

 

다음과 같이 기린다.

 

산골집 세 오라비의 악행이 모질어도

고운 입에 한 번 맺은 가약 어찌 감당하리.

의리의 중함이 몇 가지 되니 만 번 죽음도 가벼이 여기고,

숲 속에서 맡긴 몸은 떨어지는 꽃처럼 없어졌네.

 

-삼국유사 권제5, 감통(感通) 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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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제휴카드를 알아보면서 많이 하는 질문이 있죠?

매달 상시적으로 지출이 되는 금액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 요금, 전기요금, 사회보험(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과 같은 공과금 성격의 결제 건들도 제휴카드 이용실적에 포함되는지 여부일 텐데요.

 

 알아본 바에 의하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과금은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제휴카드 이용실적에서 제외시키고 있답니다.

쿠쿠 렌탈 제휴카드의 경우에는 총 6종류의 제휴카드가 현재 발급 가능한데, 삼성, 우리, KB국민, 롯데, 하나, 신한 모두 확인해 보니 세부 항목에서는 각각 차이가 있었지만, 매달 정기적으로 결제되는 금액 중 세금을 비롯한 아파트 관리비와 각종 공과금은 이용실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관리비 등 공과금은 카드 이용실적에서 제외

 

공과금 성격의 결제건 외에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세부 항목에 따라 제휴카드사에 따라 각각 적용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만약 쿠쿠 렌탈 제휴카드를 발급받으시려는 경우에는 카드 발급 신청을 하면서 꼭 이용실적에 포함되는 결제 종류에 대해서 확인을 받고 사용하시기 바랄게요~!

 

그리고 잠깐만요~!

간혹 제휴카드를 발급만 받고 사용하다가 렌탈 요금 할인이 안되는 것을 발견하고는 놀라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제휴카드로 렌탈 요금을 할인 받기 위해서는 실물 카드를 수령한 다음에 꼭 렌탈 고객센터를 통해 자동이체를 발급 받은 카드로 변경 등록을 해야만 정상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셔요~~^^

 

 

 

※ 제휴카드 청구할인 받는 방법 순서 예시)

1)월 렌탈료 20,000원 정수기 렌탈
2)카드사로부터 제휴카드 발급
3)발급받은 제휴카드로 렌탈 고객센터에 자동이체 등록(필수)
4)월 카드 사용실적을 채우면 제휴카드 결제비용에서 최대 10,000원 청구 할인 적용
5)실제로 빠져나가는 월 렌탈료 10,000원

 


 

쿠쿠 렌탈 제휴카드 종류와 할인 혜택

 

1. 쿠쿠 삼성카드

쿠쿠 삼성카드

 

※카드사 프로모션 및 적용 기준은 시기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ARS 1599-9260 또는 삼성카드 홈페이지·앱을 통해 확인하세요.

 

전월 실적 월 할인 금액
30만원 이상 월 7,000원 할인
70만원 이상 월 10,000원 할인
120만원 이상 월 13,000원 할인

 

프로모션 혜택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 +8,000원 추가 할인

전월실적 70만원 이상 : +8,000원 추가 할인

전월실적 120만원 이상 : +8,000원 추가 할인

 

·쿠쿠 상성카드로 렌탈료 자동납부 신규 신청 및 매출 발생 고객

·단, 행사 월 직전 6개월 동안 삼성개인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 한정

·대상 카드로 렌탈료 자동납부 최초 등록 후 행사 참여 익월 말까지 렌탈료 자동납부 매출 발생 고객

·결제 이력이 있는 기존 회원의 경우 카드 기본 혜택 제공

 

연회비

국내 : 15,000원 / 해외 : 15,000원

 

카드 신청 방법

1588-9260 또는 삼성카드 홈페이지·앱을 통해 신청


2. 쿠쿠 우리카드

쿠쿠 우리카드

 

※카드사 프로모션 및 적용 기준은 시기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800-4138 또는 우리카드 홈페이지·앱을 통해 확인하세요.

 

전월 실적 월 할인 금액
30만원 이상 월 10,000원 할인
70만원 이상 월 15,000원 할인
120만원 이상 월 20,000원 할인

 

프로모션 혜택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 +7,000원 추가 할인

전월실적 70만원 이상 : +4,000원 추가 할인

전월실적 120만원 이상 : +2,000원 추가 할인

 

·직전 6개월간 우리카드 사용 이력 없는 조건

·프로모션 기간 중 카드 신청 후 25.2월 말일까지 쿠쿠 렌탈료 자동이체 신청 시
·재발급/기 보유회원 및 해지 후 1년 미경과자 제외

 

연회비

15,000원

 

카드 신청 방법

1800-4138 또는 우리카드 홈페이지 ·앱을 통해 신청


3. 쿠쿠 X LOCA 롯데카드

쿠쿠 X LOCA 롯데카드

 

※카드사 프로모션 및 적용 기준은 시기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577-7182 또는 롯데카드 홈페이지·앱을 통해 확인하세요.

 

전월 실적 월 할인 금액
30만원 이상 월 13,000원 할인
70만원 이상 월 16,000원 할인
150만원 이상 월 25,000원 할인

 

프로모션 혜택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 +2,000원 추가 할인

전월실적 70만원 이상 : +1,000원 추가 할인

 

·12월 카드 발급 고객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이용 시 2,000원 추가 할인

·(12월 발급 한해서 최대 60개월간 추가 할인)

·렌탈료 자동이체 필수(자동이체 결제가 아닌 경우, 카드 할인 및 프로모션 적용 불가

 

연회비

국내 외 겸용 : 20,000원

 

카드 신청 방법

1577-7182 또는 롯데카드 홈페이지 ·앱을 통해 신청


4. 쿠쿠 렌탈 II KB국민카드

쿠쿠 렌탈 II KB국민카드

 

※카드사 프로모션 및 적용 기준은 시기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670-8440 또는 국민카드 홈페이지·앱을 통해 확인하세요.

 

전월 실적 월 할인 금액
30만원 이상 월 12,000원 할인
70만원 이상 월 17,000원 할인

 

프로모션 혜택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 +3,000원 추가 할인

 

·유의사항 1,2,3 동시 충족 시 회원 별 1회

·(행사1) 렌탈료 건당 12,000원 이상 결제 시 36개월간 3,000원 추가 할인

·(행사2) 대상 카드로 전월 실적 30만원 충족 시

·유의사항

·01.(행사1) 행사 직전 6개월간 대상 카드로 전 가맹점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

·02.(행사2) 행사 직전 6개월간 KB국민 신용카드 전 가맹점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

·03.(행사3) KB PAY 1건 이상 결제 고객

·04.대상 카드로 렌탈료 자동납부 최초 등록 후 행사 참여 익월 말까지 렌탈료 자동납부 매출 발생 고객

·렌탈료 자동이체 필수(자동이체 결제가 아닌 경우, 카드 할인 및 프로모션 적용 불가

 

연회비

국내 외 겸용 : 20,000원

 

카드 신청 방법

1670-8440 또는 국민카드 홈페이지 ·앱을 통해 신청


5. 쿠쿠 프리멤버십 하나카드

쿠쿠 프리멤버십 하나카드

 

※카드사 프로모션 및 적용 기준은 시기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800-1316 또는 하나카드 홈페이지·앱을 통해 확인하세요.

 

전월 실적 월 할인 금액
30만원 이상 월 13,000원 할인

 

연회비

국내 외 겸용 : 12,000원

 

카드 신청 방법

1800-1316 또는 하나카드 홈페이지 ·앱을 통해 신청


6. 쿠쿠 신한카드

쿠쿠 신한카드

 

※카드사 프로모션 및 적용 기준은 시기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080-700-1070 또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앱을 통해 확인하세요.

 

전월 실적 월 할인 금액
50만원 이상 월 7,000원 할인
70만원 이상 월 10,000원 할인

 

연회비

URS : 7,000원

 

카드 신청 방법

080-700-1070 또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앱을 통해 신청

 

이상으로 쿠쿠 렌탈 제휴카드 종류와 혜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휴카드 할인을 정상적으로 받아보기 위해서는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반드시 카드 수령 후에 쿠쿠 렌탈 고객센터를 통해 자동이체를 발급받은 제휴카드로 변경 등록을 하여야만 되니 반드시 유의하세요!

출처 : 쿠쿠1번지

 

쿠쿠 렌탈 제휴카드 종류 및 할인 혜택

쿠쿠렌탈제휴카드 할인쿠쿠 제휴카드로 렌탈료를 결제하면매월 최대 2만5천원까지 렌탈료 추가 할인 혜택!※제휴카드 프로모션은 카드사 사정 및 발급 시점에 따라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www.cuckoo1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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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등 주로 관리가 필요한 제품을 기준으로 렌탈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매달 사용료를 내고 써야하는 만큼 렌탈 비용에 대해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겠죠?
 
렌탈 제품의 경우는 매 달 각 브랜드 별로 할인 프로모션이 변경 되는 추세이고, 새 제품을 빌려서 이용하는 렌탈의 특성상 렌탈 기간이 최소 3년(36개월) 이상인 점을 감안한다면 어느 시점에 렌탈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크건 적건 결과적으로 자신이 총 지불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는데요, 사실 매 달 바뀌는 프로모션은 인위적으로 확인하거나 딱 맞춰 렌탈을 진행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일이 챙겨 할인을 적용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렌탈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은 그 금액에서도 가장 큰, 바로 제휴카드 할인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카드사 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최저 1만원~최대2만5천원까지 렌탈 기간 동안 매달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제휴카드 할인만 잘 챙겨도 꽤 큰 금액을 줄일 수 있답니다.
 
오늘은 타사에 비해 렌탈 요금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정수기나 비데 공깅청정기 이외에 뷰티, 식물재배기, 매트리스 같은 건강과 관련된 제품들 위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교원웰스 렌탈 제휴 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 제휴카드 청구할인 받는 방법 순서 예.

1) 월 렌탈료 30,000원 정수기 렌탈
2) 카드사로부터 제휴카드 발급
3) 발급받은 제휴카드로 렌탈 고객센터에 자동이체 등록(필수)
4) 월 카드 사용실적을 채우면 제휴카드 결제비용에서 최대 20,000원 청구 할인 적용
5)실제로 빠져나가는 월 렌탈료 10,000원

 
 

교원웰스 렌탈 제휴카드 및 프로모션

 

1. 웰스 KB국민카드

웰스 KB국민카드

  
※카드 사용실적에 실제로 적용 및 제외 대상에 대한 기준 등은 카드 발급 전 카드사를 통해 꼭! 확인하세요.
 

전월 실적월 할인 한도
30만원 이상월 11,000원 할인
70만원 이상월 15,000원 할인
100만원 이상월 20,000원 할인

 
렌탈, 멤버십 요금 승인 건이 여러 건인 경우 합산하여 전월 실적에 따른 월 할인한도 내에서 할인
 
연회비
K-World(JCB) : 12,000원/국내외겸용(Master) : 12,000원
 
신청방법
국민카드 온라인신청 또는 간편신청 1670-8440을 통해 카드 발급 후 웰스 고객센터로 자동이체 신청
 
 

2. LOCA X 웰스 롯데카드

LOCA X 웰스 롯데카드

  
※카드 사용실적에 실제로 적용 및 제외 대상에 대한 기준 등은 카드 발급 전 카드사를 통해 꼭! 확인하세요.
 

전월 실적월 할인 한도
30만원 이상월 10,000원 할인
70만원 이상월 15,000원 할인
150만원 이상월 25,000원 할인

 
LOCA X 웰스를 최초 발급한 고객의 경우 카드발급일로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10,000원 할인한도가 제공됩니다.
카드발급일 ~ 다음 달 말일 기간에도 지난달(1일~말일) LOCA X 웰스 이용실적이 70만원 이상 또는 150만원 이상일 경우, 해당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한도가 제공됩니다.
LOCA X 웰스로 제휴사 렌탈료 자동납부 연결 시에만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렌탈료 자동납부 승인 건이 여러 건인 경우 월 할인한도 내에서 할인됩니다.
렌탈료가 렌탈료 할인 금액보다 적을 경우 렌탈료 만큼만 할인이 됩니다.
 
연회비
Master : 20,000원/Amex : 20,000원/국내전용 : 20,000원
 
신청방법
롯데카드를 통해 카드 발급 후 웰스 고객센터로 자동이체 신청
 
 

3. 웰스 하나카드

웰스 하나카드

  
※카드 사용실적에 실제로 적용 및 제외 대상에 대한 기준 등은 카드 발급 전 카드사를 통해 꼭! 확인하세요.
 

전월 실적월 할인 한도
30만원 이상월 13,000원 할인

 
렌탈료가 월 2회 이상 청구될 경우 월 최대 13,000원까지만 청구 할인
 
연회비
One Way(JCB) : 12,000원/국내외겸용(Master) : 12,000원
 
신청방법
하나카드 전용콜(1800-2491)을 통해 카드 발급 후 웰스 고객센터로 자동이체 신청
 
 

4. 웰스 삼성카드

웰스 삼성카드

  
※카드 사용실적에 실제로 적용 및 제외 대상에 대한 기준 등은 카드 발급 전 카드사를 통해 꼭! 확인하세요.
 
① 웰스 렌탈료 자동납부 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7,000원~13,000원 결제일할인

전월 실적월 할인 한도
30만원 이상월 7,000원 할인
70만원 이상월 10,000원 할인
120만원 이상월 13,000원 할인

 
* 통합 월 1회 제공
* 발급월 +1개월까지는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미만 시에도 30만원 이상 실적구간 혜택 제공
* 웰스 월 렌탈료 할인은 매월 3일에 적용, 회원님의 결제일에 청구금액에서 할인 적용 예) 월렌탈료 9,000원, 할인금액이 13,000원일 경우, 13,000원 모두 결제대금에서 차감
 
② 생활요금 자동납부 10,000원 이상 결제건별 1,000원 할인 아파트관리비, 통신, 4대사회보험
*통합 월 3회 제공 (월 최대 3천원)
*발급월+1개월까지는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미만 시에도 제공
*통신은 SKT,SK브로드밴드, KT, LG U+ 이동통신/인터넷/유선전화요금
 
연회비
해외겸용(VISA) : 15,000원/국내전용 : 15,000원
 
신청방법
삼성카드를 통해 카드 발급 후 웰스 고객센터로 자동이체 신청
 
 
웰스 제휴카드는 위와 같이 현재 총 4종(국민, 롯데, 하나, 삼성)으로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제휴카드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각 카드사에서 제휴카드를 발급 받으시고, 실물 카드를 수령하신 후에는
반드시 웰스 고객센터를 통해 렌탈료 결제 방법을 해당 제휴카드로 변경/등록 하신 후에 사용하셔야만
정상적인 렌탈료 청구할인 혜택을 받아보실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출처 : 교원웰스렌탈몰]

자연을담은웰스 교원웰스렌탈몰

직수형 정수기,얼음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연수기,전기렌지,커피머신,식물재배기,매트리스 렌탈

kywel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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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칸트(18세기 작품-Johann Gottlieb Becker(1720-1782) 위키미디어)

 

칸트는 그의 저서인 <판단력 비판>에서 미에 관한 판단, 즉 취미 판단은 대상의 객관적 성질에 관한 논리적인 개념적 인식 판단이 아니라 미감적인(ästhetisch) 판단, 즉 주관의 쾌, 불쾌의 감정과 관련된 판단이라고 규정한다. 그에 의하면, 이 같은 주관의 만족감과 결부된 판단에는 감각적인 쾌적함에 관한 판단과 선(goodness-칸트에 의하면 선에는 어떤 것을 위해 유용하다는 의미에서 선한 것과 그 자체로서 선한 것이 있다.)에 관한 판단, 그리고 취미 판단이 있다. 그런데 앞의 두 판단에서의 만족감은 관심(interest)과 결부되어 있는 반면에, 취미 판단에서의 만족감은 무관심적인 즐거움이다. 그래서 칸트는 다음과 같이 언명한다.

 

취미란, 어떤 대상 또는 어떤 표상방식을 일체의 관심을 떠나서 만족 또는 불만족에 의해 판정하는 능력이다.

 

한편 감각적인 쾌적함에 관한 판단과 취미 판단은 둘 다 대상에 대한 개념을 필요로 하지 않는 주관적 판단이지만, 선에 관한 판단과 관련된 만족감은 목적 개념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그리고 감각적인 쾌적함에 관한 판단은 전적으로 주관적인 것이지만, 미란, 일체의 관심을 떠난 만족의 대상이므로 취미 판단은 주관적이면서도 보편성에 대한 요구를 수반할 수 있다. 이를 칸트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미란, 개념을 떠나서 보편적으로 만족을 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설명을 통해 우리는 칸트가 미적 판단의 '독자성'과 '보편성'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즉 미에 관한 취미 판단은 대상에 대한 개념적 판단이 아닌 주관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감각적인 쾌적함에 관한 판단과 공통적이고, 선에 관한 판단과는 차별적이다.

하지만, 그 즐거움이 관심과 결부된 것인가의 여부를 따지자면, 선에 관한 판단과 감각적 쾌적함에 관한 판단은 관심과 결부되어 있는 데 반해 미에 관한 판단은  무관심적이다. 그리고 그 즐거움이 무관심적인 것이기 때문에 미에 관한 판단은 개념적 판단이 아닌 주관적 판단이면서도 감각적인 쾌적함에 관한 판단과는 달리 보편성을 요구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칸트 미학이 합리론과 취미론의 난점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지만, 아직 취미론과의 차별성이 완전히 드러난 것은 아니므로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도록 하자.

 

취미론에서는 취미를 인간의 내적 감관으로 규정했는데, 이때의 감관이란 미에 관한 판정이 즉각적이며 직관적이라는 것을 함축한다. 이에 비해 칸트는 '쾌의 감정이 대상의 판정에 선행하는가, 아니면 대상의 판정이 쾌감에 선행하는가'라는 문제를 해명하면서, 감각적인 쾌적함에 관한 판단에서는 쾌의 감정이 선행하는 데 반해 미에 관한 판단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따라서 미에 관한 판단에서는 대상의 판정을 위해 우리의 선천적인 인식능력으로서의 구상력과 오성이 함께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칸트는 취미론과 차별적이면서 또한 합리론적인 전통 위에 서 있는 것이다.

왜나하면 칸트가 말하는 선천적인 인식능력은 합리론의 입장에서 인간의 보편적인 능력으로서 상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에 의하면 미에 관한 판단이 이루어질 때 선천적인 인식 능력으로서 구상력과 오성이 함께 작동하지만, 그렇다고 개념적인 판단은 아니므로 구상력이 오성의 개념에 종속됨이 없이 '구상력과 오성의 자유로운 유희'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미에 관한 판단에서는 인간의 선천적인 인식 능력들이 작동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그리고 그 인식능력들은 보편적인 것이라고 상정함으로써 칸트 미학은 미적 판단 기준의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점이 취미론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한편, 취미 판단의 대상인 미에 관해 칸트의 규정은 다음과 같다.

 

미는, 합목적성이 목적의 표상을 떠나서 어떤 대상에 지각되는 한에 있어서의 그 대상의 합목적성의 형식이다.

 

칸트가 미를 왜 이렇게 규정하였는가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칸트는 미를 어떤 대상의 합목적성이라는 측면과 연관시킨다. 취미 판단은 감각적인 쾌적함에 관한 판단과는 달리 대상의 판정을 위해 선천적인 인식 능력들이 작동한다는 점에서, 주관적 만족감과 관련된 판단들 중 선에 관한 판단에 더 가깝다. 그런데 선에 관한 판단은 일정한 목적의 개념에 관한 개념적 판단이면서도 그 대상이 그러한 목적에 부합됨으로써 갖게 되는 주관적 즐거움과 결부된 판단이기도 하다. 즉 선에 관한 판단에 있어서 그 대상은 어떤 일정한 목적의 개념에 의해서만 인식될 수 있는 객관적 합목적성을 지니고 있다. 그것이 유용성일 경우 외적인 객관적 합목적성이고, 대상의 완전성일 경우 내적인 객관적 합목적성이다.

반면, 미에 관한 판단은 개념적 판단이 아니기 때문에 그 대상은 객관적인 합목적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주관적인 합목적성, 즉 목적 없는 합목적성을 그 규정 근거로 갖는다.

 

이처럼 미를 목적 없는 합목적성의 형식으로 규정하는 것에는 좀 더 광범위한 철학적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선적으로 언급해야 할 점은 칸트가 취미 판단을 논할 때 그 일차적 대상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관한 판단이라는 사실이다. 즉 자연의 어떤 대상이 누군가의 목적에 따라 지어진 것처럼 합목적적인 것으로 느껴지지만, 칸트 철학의 전체 체계에 의하면 그 목적은 결코 인간의 '순수 이성'에 의해 인식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그 이전의 사상가들은 미를 형이상학적 배경에서 비롯된 완전성의 개념으로 규정한 데 반해, 칸트는 그것을 목적 없는 합목적성, 즉 형식적인 합목적성이라고만 규정했다. 여기서 우리는 '목적 없는' 이라는 구절을, 우리의 인식적 주관이 결코 그 목적을 개념적으로 인식할 수 없기 때문에 나온 표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칸트의 미학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관한 미적 판단이 그 일차적 대상이었기 때문에 그의 미에 대한 규정이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보완적인 개념, 즉 '천재'라는 개념이 필요했다. 왜냐하면 어떤 대상이 인간에 의한 예술의 산물로서 주어진다면, 그 대상에는 필연적으로 하나의 목적, 즉 예술가의 목적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한 목적에 의해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고 판단되려면, 그 대상은 '목적 없는 합목적성'의 형식을 그 규정근거로서 지녀야 한다. 따라서 예술가의 목적은 우리가 개념적으로 규정할 수 없는 것이어야 한다. 바로 이러한 조건을 위해서 칸트가 제시한 개념이 '천재'이다.

 

천재는 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으로서, 그 규칙이 개념적으로 규정될 수 없는 대상을 산출해 내는 독창성이 천재의 본질적 속성이다. 다시 말해, 어떤 목적에 의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만들어 낸 규칙이 독창적인 것이어서 우리는 그 규칙을 개념적으로 정식화할 수 없어야만 그 대상에 관한 판단은 칸트가 규정한 미적 판단의 범주에 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칸트에 의해서 종합적으로 완성된 근대 미학의 성과 혹은 의미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언급할 수 있다. 근대 미학에 의해 제시된 '무관심적 쾌'의 개념은 결국 미에 대한 우리의 경험이 인식이나 도덕 혹은 현실적 유용성 등으로부터 독립된 '자기 충족적(self sufiicient)' 영역임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예술의 가치는 인식이나 도덕의 잣대로 혹은 현실적 유용성이라는 기준으로 잴 수 없는 고유한 가치, 즉 '미'라는 가치를 지닌다는 관점을 근대 미학은 우리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와 병행하여, '형식적 혹은 주관적 합목적성'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예술 작품에는 자기 완결적 체계라는 의미가, 또 '천재'라는 개념을 통해서 예술가에게는 일상적인 사고나 요구에 구애됨이 없이 활동하는 자유로운 상상력의 창조자라는 의미가 부여된다. 이로써 하나의 독립된 사회적 제도로서의 파인 아트 체계에 대해서, 그러한 체계의 독자성을 이념적으로 뒷받침하는 이론적인 토대가 마련될 수 있었다는 것이 바로 근대 미학의 성과 혹은 의미이다.

 

[문화 비평과 미학-최연희·정준영 공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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