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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삶에서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생애에서 가장 귀중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

'지금 여기'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하루를 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야 한다.

[벽암록(碧巖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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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변경할 수 없게 된 불행한 사고를 냈을 경우, 이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거나 미리 방지할 수 있었을텐데 하고 자꾸 후회해서는 안된다. 이런 생각은 고통을 조장하며, 결국에는 자학에 빠지게 되므로 차라리 다윗왕(이스라엘의 왕, 시편의 저자)처럼 할 일이다. 왕은 자식이 병으로 누워 있는 동안에는 여호와께 기도와 애원으로 성가시게 했으나, 자식이 죽자 거문고를 튕기며 이에 대해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손쉽게 체념할 수 없는 사람은 자기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필연적이며, 피할 수 없다는 대진리를 자각함으로써 숙명론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제일 좋다.




기쁨과 한탄에 관한 모든 일에 우리는 공상을 억제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중에 누각을 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곧 한숨을 쉬면서 후회하게 된다.




즐거운 기분은 꽉 잡아 둘 일이다. 그것은 자주 우리를 찾아들지 않으니.


[괴테/일반적인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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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신실하지 않다. 훌륭한 사람은 말을 잘하지 않고, 말을 잘하는 사람은 훌륭하지 않다. 정말로 아는 사람은 박식하지 않고, 박식한 사람은 정말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성인은 재물을 축적하지 않는다. 모두 그것을 남을 위해 쓰지만 자기는 더욱 많이 갖게 된다. 모두 그것을 남에게 주지만 자기는 더욱 많아진다. 하늘의 도는 이롭게 해 주지만 해치지는 않고, 성인의 도는 일을 하지만 다투지는 않는다.[노자/현질(顯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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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자유로운 행동에 있어서만 행복한 것이다. 즉 인간은 자기가 자기에게 부여하는 규울에 의해서만 행복한 것이다. 요컨대 축구 경기의 경우나 학문의 연구의 경우에 있어서도 그 수련을 받아들이는 데서 행복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임무는 멀리서 보면 재미가 없다. 뿐만 아니라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 행복이란 칭찬을 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오는 칭찬인 것이다.[알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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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아에 대한 집념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러나 가장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죄인,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 과대망상증에 걸린 사람의 세 가지이다.

 자기도취나 과대망상에 빠지는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은 알지 못하지만,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어떠한 방법을 취하든지 도취를 추구하는 사람은 희망 대신에 망각밖에는 손에 넣을 수 없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우선 행복의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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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에 나오는 이상 세계 '덕이 가득한 나라'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글에서 우리는 가장 상식적인 도가적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시남(市南)에 사는 의료(宜僚)라고 하는 선생이 노(魯)나라의 주군을 만났는데, 노나라의 주군이 근심스러운 얼굴빛을 하고 있었다. 시남의 선생이 물었다. "주군께서는 근심스런 얼굴을 하고 계시니 무슨 가닭입니까?"

 노나라의 주군이 말하였다. "나는 고대의 성왕들께서 전한 도(道)를 배우고, 노나라의 옛 군주들의 유업을 닦아 왔습니다. 나는 죽은 이들의 혼령을 존중하였고 어진 사람들을 귀중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친히 실행하면서 잠시도 이로부터 벗어나거나 방치하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환란을 면치 못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내가 근심하는 까닭입니다."

  시남 선생이 말하였다. "주군께서 환란을 없애는 방법이 너무 얕은 것입니다! 저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여우나 우아한 무늬를 가진 표범은 산 깊은 숲 속에 살며 바위 동굴에 웅크리고 쉬니 '고요하다'고 합니다. 밤에만 다니고 낮에는 가만히 있으니 '조심한다'라고 합니다. 비록 굶주리고 갈증이 나도 인가에서 멀리 떨어져 강과 산을 따라 먼 곳에서 먹이를 구하니 '일정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그물이나 덫에 걸리는 환란을 면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어찌 저들에게 죄가 있어서이겠습니까? 저들이 지닌 가죽이 그들에게 재앙을 불러오기 때문이지요. 이제 노나라야말로 오로지 주군의 가죽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원컨대 주군께서는 일신의 욕망을 벗어 던지고 가죽을 없애 버리십시오. 마음을 깨끗이 닦고 욕심을 버리심시오. 그리고 사람 없는 들에서 노니시기를 바랍니다. 저 남쪽 월나라에는 어떤 마을이 있는데 그 이름을 '덕이 가득한 나라(健德之國)'라고 합니다. 그 마을의 백성들은 어리숙하면서도 소박하고 사사로움이 적고 욕심이 없습니다. 지을 줄은 알면서 숨길 줄을 모르고, 줄 줄을 알면서 그에 대한 보답을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사람으로서의 도리에 마땅한 것을 알지 못하고 의식을 차릴 곳을 모릅니다. 마치 미친 사람들처럼 일정한 격식 없이 옮겨 다니지만, 그들의 발걸음은 저 대도(大道)를 따라 거닙니다. 살아서는 삶을 즐기고, 죽어서는 편안히 묻힙니다. 원컨데 군주께서는 나라를 버리고 세속의 번잡한 일을 내던지고, 도(道)가 인도하는 대로 길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노나라 제후가 말하였다. "나에겐 그 길이 멀고도 험하겠습니다. 또한 가는 길에는 강도 있고 산도 있는데, 나에겐 배도 수레도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시남의 선생이 말하였다. "주군께서는 '거만하지 말라. 집착하지 말라.' 이런 말씀을 주군의 수레로 삼으시면 될 것입니다."

 노나라 주군이 말하였다. "나에겐 그 길이 아득히 멀고 게다가 다른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내가 누구와 더불어 동행하겠습니까? 나에게는 비축해 놓은 곡식이 없어 가다가 허기져도 먹을 것이 없을 터인데 어찌 거기까지 도달할 수 있겠습니까?"

 시남 선생이 말하였다. "주군께서는 비용을 줄이고 욕심을 적게 가지신다면 비록 비축해 둔 양식이 없다 해도 충분할 것입니다. 주군께서 강기슭을 지나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으면 멀리까지 바라다보아도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가도가도 그것이 끝나는 곳을 알 수 없습니다. 주군을 전송하던 사람들이 모두 강기슭에서 돌아가면 주군께서는 이제야 비로소 멀리 벗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사람은 늘 이런 일 저런 일에 매이게 되고, 다른 사람을 위해 힘써 일하는 사람은 이런저런 근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요 임금은 다른 사람을 다스리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애써 일하지도 않으신 것입니다. 제가 원컨데 이런 저런 일로 주군을 매이게 하는 것을 내던져 버리고 주군을 근심하게 하는 것을 버리십시오. 그리고 홀로 도와 더불어 '대막의 나라'에서 노니시기 바랍니다. 막 배를 타고서 강을 건너 가는데, 어떤 빈 배가 와서 제배에 부딪힌다면 아무리 속이 좁은 사람이라 해도 화를 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배 위에 한 사람이라도 타고 있으면 소리를 쳐서 멀리 떨어져 돌아가라고 할 것입니다. 한 번 소리쳐서 듣지 않고 두 번 소리쳐도 듣지 않고 세 번째로 소리를 치게 되면 반드시 욕을 해 가며 소리지를 것입니다. 앞의 경우에는 화를 내지 않았는데 지금의 경우에는 화를 내는 것은 앞의 경우에는 빈 배였지만 지금의 경우에는 사람이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람이 이와 같이 자기 스스로를 비우고 세상에 노닌다면 누가 그에게 해를 끼칠 수 있겠습니다!"

[동양철학산책/김교빈,최종덕,김문용,전호근,김제란,김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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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솔직해 보십시오.

 도대체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세상이 일방적으로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이 아닌

 내 안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남들에게 행복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 자신이 정말로 행복한 것이 중요합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혜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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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만 받는 사람이나 칭찬만 받는 사람은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칭찬도 비난도 모두 속절없나니

모두가 제 이름과 제 이익의 관점에서 하는 말일 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혜민스님/법구경 품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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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살펴보세요.

우리가 매일매일 쏟아내는 말들 중에

얼마만큼이 진짜 내 말이고

얼마만큼이 다른 사람이 한 말을 짜깁기해서

내 말로 둔갑한 말인가요?

나는 진짜로 나만의 말을, 얼마나 하나요?

진짜 내 말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가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혜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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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같이 있어주는 것.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그를 믿어주는 것.

 사랑하는 그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없는 것.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

 그를 지켜봐주는 것.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 하더라도

 너무 오랜 시간 착 달라붙어 있으면

 힘들어 지는게 당연합니다.

 사랑을 할 때는

 같은 지붕을 떠받치는, 하지만 간격이 있는 두 기둥처럼 하세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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