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란 얼마나 덧없고 하찮은 것인지 보라.
어제는 한 방울 진액이었다가
내일은 미라나 재가 된다.
따라서 이 짧은 시간을 자연에 맞게 보내고 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도록 하라.
올리브가 다 익은 뒤 낳아 준 대지를 찬미하고
길러 준 나무에 감사하며 떨어지듯이.
-마르쿠스 아우레리우스
인간사란 얼마나 덧없고 하찮은 것인지 보라.
어제는 한 방울 진액이었다가
내일은 미라나 재가 된다.
따라서 이 짧은 시간을 자연에 맞게 보내고 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도록 하라.
올리브가 다 익은 뒤 낳아 준 대지를 찬미하고
길러 준 나무에 감사하며 떨어지듯이.
-마르쿠스 아우레리우스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正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최상의 선(善)이란 물과 같은 것이다. 물의 선함은 만물(萬物)을 이롭게 해주면서도 다투지 않고, 여러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위치에 처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의 도(道)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훌륭한 처신은 땅과 같아야 하고, 훌륭한 마음은 심연(深淵)과 같아야 하며, 훌륭한 남과의 사귐은 인(仁)하여야 하고, 훌륭한 말은 신의가 있어야 하며, 훌륭한 정치는 잘 다스려져야 하고, 훌륭한 일은 능력이 있어야 하며, 훌륭한 행동은 때에 알맞아야 한다. 그러면 다투는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아무 탈도 없게 되는 것이다.
-노자
신이 사람에게 하나의 혀와 두 개의 귀를 준 이유는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두 배로 하라는 의미에서이다.
-에픽테토스
절제 있는 사람은 즐거운 것이 없음에도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즐거운 것을 삼가고서도 고통스러워하지 않기에 절제 있는 사람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스 윤리학'
인생에서 아직 육신이 굴복하지 않고 있는데
영혼이 먼저 굴복한다는 것은 치욕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弗居, 夫唯弗居, 是以不去.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아름답게 보이는 것을
아름다운 것이라 여기고 있지만
그것은 추한 것일 수도 있다.
모두가 선하게 보이는 것을
선한 것이라고 여기고 있지만
그것은 선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본시 유(有)와 무(無)는 상대적인 뜻에서 생겨났고,
어려운 것과 쉬운 것도 상대적 입장에서 이루어지며,
긴 것과 짧은 것도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데서 있게 되고,
높은 것과 낮은 것도 상대적인 관념에서 있게 되며,
음악과 소리도 상대적인 소리와 조화의 구별이며,
앞과 뒤도 상대적인 개념의 구별에 불과하다.
그래서 성인은 무위(無爲)하게 일에 처신하며,
불언(不言)의 가르침을 행하는 것이다.
-노자
사람들 가운데 더 힘 있는 자들이나
더 많이 가질 능력이 있는 자들이
자신들보다 더 많이 갖지 못하도록
그들에게 겁을 주면서 더 많이 가지는 것은
부끄럽고 부정의한 일이며,
달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가지려고 애쓰는 것,
바로 그것이 불의를 저지르는 행위이다.
-플라톤 '고르기아스' 483c
진보의 원칙은 자유에 대한 사랑이나
개선에 대한 사랑 중 어는 형태를 띠거나 간에
관습의 지배에는 반대하는,
적어도 그 굴레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의미한다.
-밀
재물의 사용이라는 것은 쓰는 것과 주는 것이고,
반면 취하는 것이나 지키는 것은 소유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까닭에 마땅히 취해야 할 사람으로부터 취하거나,
마땅히 취해서는 안 되는 사람으로 부터 취하지 않는 것보다는,
마땅히 주어야 할 사람에게 주는 것이
자유인다운 사람에게는 더 어울리는 일이다.
자유인다운 사람 역시 고귀한 것을 위해,
또 올바르게 줄 것이다.
그는 또 이것을 즐거워하면서,
혹은 고통을 느끼지 않으면서 행한다.
탁월성에 따르는 것은
즐거운 것이거나 고통이 없는 것이며,
어찌 되었든 가장 고통이 적은 것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스 윤리학'
에로스적 친애일 경우 '사랑을 구하는 사람(erastes)'은
때때로 이렇게 불평한다.
자신은 그토록 열렬히 사랑했는데도
그것에 호응하는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반면에 '사랑을 받기만 하는 사람(eromenos)'은
자주 이렇게 불평한다.
이전에 모든 것을 약속한 사람이
실제로 해 준 것은 아무것도 없노라고.
그들이 서로 사랑한 것은
상대편 자체가 아니라
그들이 가진 것이었는데,
그 소유물은 지속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스 윤리학'